2029년 1월의 내가 2024년의 1월의 나에게
안녕.
벌써 5년이란 시간이 흘렀구나.
나는 네 덕에 지금은 좀 더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단다.
첫째는 대학을 입학해 지금은 군대에 가 있고
둘째는 3월에 대학 새내기가 돼.
육아가 끝나지 않을 줄 알았겠지만.. 이렇게 끝이 났단다. 고생했어..
너가 투자자로서도 열심히 노력해줘서 나는 지금 부동산투자가 밥 먹는 것 만큼이나 쉬워졌어.
어느 지역, 어는 아파트만 들어도 가격이랑 가치를 줄줄 읊을 수 있을 정도 거든..
그 때는 참 어려웠는데 말이야... ^^
네가 5년전에 그렇게 애써줘서 지금 이런 결과가 있는 것 같아.. ^^
그 동안 나는 지방에 3채를 투자했어.
청주, 부산, 대구에 하나씩 했단다..
그 씨앗 덕분에 지금 자산도 5억이 늘었어.
내년에 한 채를 처분해서 서울 투자도 하려고 해.
그 때는 투자가 그렇게 힘들어 보이더니
하나씩 하다 보니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고
투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여전히 나는 너와 같은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든든한 뒷배가 생긴 느낌이야.
내 노후에 대해 자식들에게 기대지 않아도 되고 말야..
올 여름엔 그동안 미루어왔던 가족여행도 계획중이야.
하와이, 하와이
그렇게 노래부르던 둘째의 버킷리스트를 실현시켜줄거거든.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것이 너무 기뻐.
오늘에 내가 있는 건 5년전 네가 있기 때문이야.
그 때 그렇게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해~~
2029년 1월 딸기라씨가.
댓글
다시 읽어보아도 감동입니다ㅠㅠ 저도 딸기라씨님 덕분에 편지로 써보게 되었어요. 5년 후 저에게 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네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라씨님 지방에 3채를 투자하시고 자산도 5억 이상 늘어나신 것 축하드립니다 :) 미래에서 왔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29년의 나에게 편지를 쓰신 라씨님^^ 둘째의 소원대로 하와이 가족여행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