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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독서후기#19]

1. 도서 소개
- 책 제목 : 기브앤테이크
- 저자 및 출판사 : 애덤 그랜트 / 생각연구소
- 읽은 날짜 : 2026년 7월 8일~7월 10일
- 읽고 난 점수 : 10점/10점
2. 내용 요약
▶ 혼자의 성공보다 모두의 성장을 만드는 사람이 결국 가장 큰 성공을 얻는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기버는 단순히 많이 베푸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것을 나누어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고, 그 과정에서 모두가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사람이다. 테이커는 자신의 몫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매처는 받은 만큼 돌려주려 한다. 반면 기버는 전체 파이를 키우는 데 집중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것이 단순히 이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성과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기버는 정보와 기회를 독점하지 않고 공유하며 사람을 연결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신뢰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협력과 새로운 기회로 돌아온다. 결국 진정한 경쟁력은 혼자 잘하는 능력이 아니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 성공하는 기버는 사람을 잘 믿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잘 구별하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기버는 아니다. 실패하는 기버는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누구에게나 사용한다. 결국 소진되고 이용당하기 쉽다.
반대로 성공하는 기버는 사람을 잘 관찰한다. 함께 성장할 사람인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반복적으로 도움만 받으려는 사람인지를 구분한다. 그리고 가치관이 맞는 사람에게는 아낌없이 투자하지만, 관계를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사람에게는 선을 긋는다. 결국 기버에게 필요한 것은 착한 마음보다 사람을 보는 안목이다.
▶ 베풂은 선의가 아니라 시스템이 될 때 지속된다
책에서는 개인의 선의보다 조직의 문화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면 편하게 요청할 수 있고, 가진 사람은 자연스럽게 나누며, 서로를 연결하는 문화가 만들어질 때 조직 전체의 성과가 올라간다. 한 사람이 열심히 베푸는 조직보다 모두가 자연스럽게 베푸는 조직이 훨씬 강하다. 결국 지속 가능한 기버는 ‘좋은 사람’이 아니라 ‘좋은 구조’를 만드는 사람이다.
3. 책을 읽고 깨달은 점
베푸는 목적은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파이를 키우는 것'이다.
이번에 책을 다시 읽으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생각은 '왜 베푸는가'에 대한 기준이었다. 예전에는 기버라는 말을 들으면 먼저 희생이 떠올랐다. 내가 조금 더 손해 보고, 조금 더 참고, 조금 더 도와주는 사람이 기버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운영진을 하면서도 누군가 어려워하면 내 일을 잠시 미뤄서라도 먼저 도와주려고 했고, 투자에서도 내가 아는 정보를 나누는 것이 단순히 좋은 일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책이 다르게 읽혔다. 기버는 단순히 많이 주는 사람이 아니라 더 큰 가치를 만드는 사람이었다. 월부를 돌아봐도 결국 오래 성장하는 분들은 혼자 앞서가는 사람이 아니었다. 자신이 경험한 시행착오를 아낌없이 나누고, 좋은 사람들을 연결해 주고, 함께 임장을 다니며 서로의 생각을 넓혀주는 분들이었다. 처음에는 시간을 쓰고 손해 보는 것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분들 주변에는 더 좋은 사람들이 모였고, 더 많은 정보와 기회가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왔다.
예전에는 '내가 얼마나 베풀었는가'를 생각했다면, 이제는 '내 행동이 우리 모두의 성장을 만들고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하나를 나누더라도 누군가 한 사람을 돕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더 큰 파이를 만들 수 있는 방향인지 먼저 고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했던 순간들이 오히려 지치게 만든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돌아본 것은 운영진 활동을 했던 지난 시간이었다. 돌이켜보면 나는 늘 '조금만 더 내가 하지 뭐.'라는 말을 자주 했다. 누군가 부탁하면 거절하기 어려웠고, 반원들이 힘들어하면 내가 조금 더 움직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에는 뿌듯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지쳐 있었다. 왜 그랬을까 생각했는데, 책이 그 이유를 정확하게 알려주었다. 나는 베푸는 기준이 없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범위도, 우선순위도 없이 그때그때 감정에 따라 움직였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내가 해야 할 일은 뒤로 밀리고, 에너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반대로 성공하는 기버는 의외였다. 더 많이 베푸는 사람이 아니라 더 오래 베풀 수 있는 사람이었다. 도움을 거절할 줄 알고, 자신의 시간을 지킬 줄 알고, 정말 가치 있는 곳에 에너지를 쓸 줄 아는 사람이었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오래 함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앞으로는 누군가를 돕기 전에 내가 오래 갈 수 있는 방식인지 먼저 생각하려고 한다. 그래야 나도 지치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을 계속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을 키우는 것은 한 사람의 베풂이 아니라 공동체의 힘이다
이번에 가장 깊게 와닿았던 것은 집단의 힘이었다. 예전에는 누군가를 도우면 언젠가는 그 사람이 나를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일종의 관계의 저축 같은 개념이었다. 그런데 책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다. 내가 베푼 도움은 꼭 그 사람에게서 돌아오는 것이 아니었다. 어떤 사람은 나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 주고, 어떤 사람은 내 이야기를 좋게 전해 주고, 또 다른 사람은 예상하지 못했던 기회를 만들어 준다.
돌아보니 월부에서도 그랬다. 한 사람의 베풂이 또 다른 사람의 나눔을 만들고, 그 나눔이 다시 다른 사람에게 이어지면서 반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서로 질문하기 편한 분위기, 실패도 편하게 이야기하는 분위기, 아낌없이 자료를 공유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모두의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신기하게도 그런 반에서는 개인도 함께 성장했다. 결국 가장 큰 성과를 낸 것은 혼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에너지가 흐르는 공동체였다.
이번 책을 읽으며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누군가 한 명을 도와주는 것에 만족하기보다, 서로 돕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환경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것이 결국 모두의 파이를 키우고, 가장 오래가는 성장이라는 것을 이번 재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다.
4. 책을 읽고 적용할 점
✔️[투자] '내 투자'보다 '우리의 성장'을 만드는 투자자가 되자.
-> 내가 경험한 실패와 성공 사례를 먼저 공유하자.
-> 도움을 요청하기 쉬운 분위기를 먼저 만들자.
-> 혼자 결론을 내리기보다 튜터님, 동료들과 의견을 교류하며 시야 넓히자.
✔️[나눔] '내 투자'보다 '우리의 성장'을 만드는 투자자가 되자.
->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과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되는 일을 구분하여 모든 일을 혼자 떠안지 말자.
-> 튜터링에서 질문이 나오면 바로 답을 주기보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를 먼저 물어보자.
-> 조원들의 강점을 기억했다가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자.
✔️[삶] 지속 가능한 기버가 되기 위한 기준을 만들자
-> 도와줄 수 있는 범위와 우선순위를 미리 정하자.
-> 나를 돌보는 시간을 일정에 먼저 확보하자.
-> 가치관이 맞는 사람에게 더 깊게, 반복적으로 이용만 하는 관계는 거리 두자.
5. 논의하고 싶은 점
- p348 본성이 기버일지라도 매처의 접근 방식을 발전시켜 제2의 본성으로 삼는 데 익숙해지지 않으면 성공을 거둘 수 없다. 성공한 기버는 기본적으로 타인을 신뢰하는 데서 출발하지만, 상황을 살피고 잠재적인 테이커를 가려내는 데도 주의를 기울인다. 그들은 언제든 테이커의 마음에 감정을 이입하기보다 생각을 분석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어 있다.
-> 책은 성공한 기버일수록 무조건 베푸는 사람이 아니라, 누구에게 어떻게 베풀 것인지 기준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활동하면서 "이 사람에게는 더 도와주고 싶다.", 또는 "이 관계는 조금 거리를 두는 것이 맞겠다."라고 느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 기준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 경험이 지금의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함께 이야기해 보면 좋겠습니다.
6. 질문거리
책에서는 성공한 기버는 테이커를 구별하고 자신의 에너지를 관리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 관계에서는 그 경계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신뢰하고, 언제 관계의 선을 그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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