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앤테이크를 읽고 [멤생이]

26.07.13

기브앤테이크를 읽고

 

 

느낀 점

이 책을 읽고 최악의 결론은 ‘이렇게 기버로 살면 성공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진짜 기버라면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까. '다행이다, 내가 가는 길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지 않을까. 반대로 테이커는 어떤 생각이 들까. 아마 이 책 자체를 읽기 싫을 것 같다. 책에는 성공한 기버들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사실 기버와 테이커는 딱 잘라 구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 어떤 사람도 나쁘거나 악한 게 아니라, 어느 정도는 타고난 성향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책은 분명히 기버를 응원하는 책이다.

 

테이커로 사는 건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내 잇속을 챙기며 살면 되고, 그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성공은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기버는 그 마인드를 오래 유지하기가 너무 어렵다. 잇속을 챙기는 사람들을 계속 보게 되고,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이게 맞는 건가 하는 현타도 쉽게 온다.

 

사람들은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그 예상이 결국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다. 우리는 바보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고결한 본능에 귀 기울이길 꺼린다.

 

이 책은 그런 기버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그 고결한 본능에 귀 기울이세요.

 

책은 성공한 기버들의 방법론을 여러 가지 소개한다. 그런데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진짜 기버들이 그 방법을 몰라서 그렇게 못하는 걸까. 아니다. 몰라서가 아니라 마음이 그렇게 안 되는 거다. 노력은 해야겠지만 결국 잘 안 될 것이다. 선택의 순간이 오면 늘 나보다 남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될 테니까. 그럼에도 이 책은 오래도록 기버의 마인드를 지켜내라고 당부하는 것처럼 들렸다. 기버의 삶을 살면서도 자기 가치를 몰라 이리저리 흔들리고 맘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 그게 이 책이 하고 싶은 이야기 같다.

 

이번에 책을 읽으며 기버로 살아간다는 건, 산속에 사는 도인처럼 정말 어렵고 대단한 일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다만 그걸 버텨야 한다 라는 마음 보단, 그만큼 고귀하고 대단한 천성이니 너무 휘둘리지 말고 꿋꿋하게 지켜나가자는 쪽에 가까운 것 같다. 대신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도 좀 더 챙기면서 가야 한다고 말하는 기버 선배 작가의 기버 후배에게 말해주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적용할 점

 

테이커가 이기적이고 ‘실패한’ 기버가 이기심이 전혀 없다면, ‘성공한’ 기버는 타인과 더불어 자신의 이익도 챙길 줄 안다. 그들은 남을 이롭게 하는 데 관심이 있지만 또한 자신의 이익을 위한 야심찬 목표도 세운다.

자기 보존 본능과 이기심 없이 베풀기만 하면 정도를 지나치기 십상이다. 성공한 기버는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주되 자신의 이익도 잊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게 베풀지 선택한다. 곧 살펴보겠지만 기버는 자신의 건강을 돌보면서 타인을 배려해야 연료를 완전히 소진하는 일 없이 더 크게 번영할 수 있다.

 

  • 장기적인 기버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선택하기.
  • 그리고, 내 주변에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지인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었다. 절대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논의하고 싶은 점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그저 당신을 위해 그 일을 하겠습니다. 미래에 다른 누군가가 내가 당신에게 한 것처럼 내게 해주리라 확신하면서요.” 리프킨에게 고마움을 느낀 사람들은 스테파니처럼 다른 사람에게 봉사함으로써 받은 것을 되돌려주려 한다. 스테파니는 솔직히 털어놓았다.

 

리프킨의 이야기처럼,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누군가를 돕거나 무언가를 나누었던 경험은 결국 예상치 못한 순간에 더 큰 신뢰와 관계로 돌아오곤 합니다. 여러분은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혹은 반대로, 뜻밖의 순간에 누군가로부터 그런 도움을 받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때 느꼈던 마음과, 그 경험이 이후 여러분의 관계나 삶의 태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눠봅시다.

 


댓글

젠하v
26.07.13 17:05

기버 멤님 최고🤍

우지공
26.07.13 17:22

기버 멤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