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월부학교_26년 가을학기_26년 10월 개강
양파링, 줴러미, 월부멘토


안녕하세요~
오늘 첫 잔쟈니튜터님과 함께
정말 뜨거운 더위 속에서 반임장을 하게 되었는데요.
튜터님의 더욱 뜨거운 열정 덕분에
날씨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배우고 깨닫는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오늘 반임장 때 배운 것 중
적용할 것들을 위주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이번에 딩동댕 반장님과 룰루 부반장님 투자 복기 발표와
튜터님의 복기 사례를 들으며
제대로된 복기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복기할 때 과거에는 ‘더 좋은 투자가 무엇이었을까’를 기준으로 복기했습니다.
그런데 통상 ‘더 좋은 투자’라고 하면 우리는 수익금과 수익률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같은 시기에 살 수 있었던 단지 중 ‘더 많이 오른 단지’들을 가져와
‘대출 더 써서 실거주 할 걸' , ‘수도권 투자를 할 걸’ 등등
‘~할 걸’ 과 같은 아쉬움을 떠올리며 후회하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제대로된 복기란 ‘결과론적 해석’이 아니라,
나의 경험을 기반으로
‘이 다음에 같은 상황이 되었을 때 무엇이 더 낫냐’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갖는 것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당시에 살 수 있었던 단지는 무엇이 있었고,
내가 놓친 부분은 무엇이었다'라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당시에 ‘내가 왜 그 선택을 하지 못했는가?’를
시장과 정책 상황, 나의 앞마당 , 투자금 및 대출 상황,
그리고 나의 생각과 기준을 기반으로 돌아봐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일례로, 과거 2022~2023년에는 서울 시장이 절대적 저평가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절대적 저평가였던 것이지,
사실 그 점 속에 있었던 사람은 더 오를지 더 빠질지 몰랐습니다.
당시 가장 많이 나왔던 단어중 하나가 ‘쌍바닥’이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으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정책대출이 풀리며
주택가격이 한 차례 상승했었는데,
그것은 정책에 의한 영향이었기 때문에
2008년도 때처럼 데드캣바운스 후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파다했습니다.
저 또한 돌이켜보면 그 때 강의에서도
‘진짜 하락장은 이런 분위기가 아니다’ 라는 말을 들은적도 있었고,
오히려 사람들의 매수심리가 정말 죽었지만,
공급부족에 의해서 전세가격이 올라오면
그때 서울에 진입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돈도 없었지만, 가용할 수 있는 대출이 있었어도
그때 시장 분위기상 대출까지 내어가며 투자하기에는
저의 실력도, 그리고 언제 오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쉽사리 접근하지 못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튜터님께 복기에 대한 인사이트를 들으며
후회로 흘러가는 복기가 아니라
진짜 당시 나의 상황과 시장을 되돌아보며,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이러한 기준으로 어떻게 행동해야곘다라'는 결론을 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님의 발표와 튜터님의 피드백을 들으며
상급지 선호도와 가치에 대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성동구의 경우 지리적으로 동그란 형태에 가깝고,
마포구는 가로로 긴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지역이 가로로 길다는 것은
오른쪽은 업무지구와 가깝지만
반대로 왼쪽으로 갈수록 물리적으로 멀어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보니,
같은 2급지라고 하더라도
성동구 내에서 떨어지는 생활권과
마포구 내에서 떨어지는 생활권의 입지/가치가
완전히 같을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뭉뚱그려서
N급지의 선호생활권/떨어지는 생활권 이라고 표현하고
두 지역의 위상을 같이 놓고 비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러프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물리적 위치와 입지를
디테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한 가지는
상급지로 갈수록 땅의 가치와 커뮤니티의 힘이 강해지기 때문에
붙어있더라도 행정구역 경계에 대한 차이가 유의미해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바로 옆에 인접한 단지라고 하더라도
서초구, 용산구가
길 건너 동작구, 마포구와 행정 경계가 다르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급지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비슷한 물리적 위치 내에서 상품성이 크게 차이난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나 서초살아’, ‘나 용산살아’가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선호도나 선택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음을 배웠습니다.
투자 공부를 하면 할수록 깨닫는 디테일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절대로 컴퓨터 앞에서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이기에
더욱이 현장에 더 많이 가봐야 알 수 있단 것을 배웁니다.
투자적인 것 외에도
사실상 투자자로서 살아가며 갖춰야 하는 마인드와 태도에 대해서도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반임장 때 처음으로 튜터님과 오랜시간 대화를 해볼 수 있었는데요,
하루종일 대화하며
‘따뜻하지만 필요한 말을 한다'는게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상황과 어려움에 공감해주시면서도
학생이 놓치고 있는 어려움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그것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전달해주시는 모습이
너무너무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저 또한 저런 튜터님의 모습을 닮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된 것 같습니다.
종일 많은 이야기 나눠주시고 깨달음 주신
잔쟈니 튜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