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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의 역사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수도권 주택 가격 안정이라는 목적은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혁신 도시와 세종시로의 이전이 시작되며 수도권 인구 비중이 2012년 49.6%를 정점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지방 광역시 주택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특히 KB부동산이 집계한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하락하는, 이른바 ‘하우스 푸어’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2년 9월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가 주택 시장에 그토록 큰 충격을 준 이유는 대도시 아파트가 일종의 금융 자산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주식 대신 주택을 매수한 이유는 한국 부동산이 지닌 한 가지 장점 때문이다. 바로 부동산 시장이 붕괴될 위험에 처할 때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점이다. PF 사례에서 보듯, 금융 기관 대출의 대부분이 부동산이나 토지와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정책 당국으로서는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마냥 방치할 수 없고, 더 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개입에 나설 수밖에 없다.
주택 담보 대출이 부동산 시장에 자리를 잡은 1990년대 말 이후, 가장 중요한 지표는 금리가 되었다. 그런데 금리 못지않게 중요한 부동산 순환 지표가 바로 정부의 주택 시장 부양 대책이다. 다주택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독려하는 신호, 예를 들어 양도세 완화, 분양권 전매 제한 해제,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같은 일이 벌어질 때는 비관론을 내려놓고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제목인 ‘대한민국 부동산의 역사’를 보고 처음 몇 페이지를 읽었을 때 서울의 주요 지역이 어디에서 어디로 변하였는지, 가격을 따라서 내용이 진행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읽어가며 여러가지 경제상황에 따른 영향과 다른 국가의 영향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부동산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느정도는 단순하게 수요와 공급, 정책과 금리 정도로 생각하던 부동산을 더 넓은 범위에서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내용으로 꼼꼼하게 다시 읽어봐야할 내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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