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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2%p 오르면 월 38만원 더 내더라구요" 대출 실행 전 꼭 확인할 5가지

26.07.24 (수정됨)

 

 

출처: 뉴시스

 

 

위와 같은 기사가 나오고, 계속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계약하고 잔금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대출 한도가 반토막 났다고 하네요. 

이제 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금리가 갑자기 오른다는데, 

원리금 감당이 될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 이대로 진행해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6년차 투자자이자 

내집마련과 노후 대비를 위한 코칭을 하고 있는 적적한투자입니다.

 

요즘 코칭을 하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들입니다.

 

상황은 다 다릅니다. 계약을 이미 끝낸 분도 있고, 아직 집을 보러 다니는 분도 있고, 금리 부담을 걱정하는 분도, 가격이 고점인 게 아닐지 걱정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하시는 질문은 하나로 모입니다.

 

"지금 집을 사도 될까요?"

 

그런데 이 질문을 하시는 분들을 자세히 보면 공통된 패턴이 하나 있습니다. 뉴스를 계속 찾아보고, 유튜브 영상도 몇 개씩 돌려보고, 대출 계산기도 이리저리 두드려보시는데 그렇게 몇 주를 보내도 결론이 안 납니다. 오히려 더 많이 찾아볼수록 결정은 더 어려워지더라고요.

 

뉴스 정보들을 다 찾아 봤는데도, 왜 아직도 결정을 못 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그 이유와, 지금 당장 하셔야 할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걱정만 하다 끝나는 이유

 

"주담대 한도 3억으로 축소" 기사를 백 번 읽어도, 거기에 내 상황에 맞는 정확한 한도는 안 나오더라고요. 금리가 오른다는 기사를 봐도, 제 대출로 매달 얼마를 더 내야 하는지는 안 알려줍니다. 

 

기사에는 '시장이 어떻게 됐다'는 얘기만 있을 뿐, 정작 제가 알고 싶은 건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였습니다.

 

정보가 없어서 막막한 게 아니었습니다. 내 조건을 아직 한 번도 직접 확인해보지 않아서 막막했던 겁니다.

 

집값이 언제 떨어질지, 금리가 더 올라가지는 않을지, 대출이 내 년쯤 다시 풀릴지, 사실 이런 건 지금 누구도 확실히 답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불확실한 것과, 내가 지금 불안해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점입니다. 상황이 불확실한 건 어쩔 수 없어도, 내가 느끼는 불안은 줄일 수 있습니다. 방법은 하나입니다. 뭉쳐진 걱정을, 하나씩 떼어내서 확인 가능한 질문으로 바꾸는 것.

 

 

막연한 걱정을, 확인 가능한 질문으로

 

저도 처음 코칭을 시작했을 때는, 비슷한 질문을 받으면 같이 뉴스를 찾아봤습니다. '이 시기에 사도 될지' 판단해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럴수록 저도 더 헷갈렸고, 답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전환점이 된 건 한 분이 뉴스 링크 스무 개를 들고 오신 날이었습니다. 링크 대신 메모장을 꺼내서 세 가지 질문을 썼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뉴스 링크를 같이 열어보지 않습니다. 대신 이 질문을 씁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뭉쳐 있는 걱정을 그대로 두지 말고, 하나씩 떼어서 각각에게 물어보는 겁니다. "괜찮을까"가 아니라 "얼마나", "어떻게"로 바꿔서요. 이렇게 바꾸면 답이 없던 질문이 답이 있는 질문으로 바뀝니다.

집값, 대출, 금리를 각각 떼어내서 이렇게 물어보면 됩니다.

막연한 걱정확인 가능한 질문으로확인 방법
집값이 떨어질까 봐 걱정입니다가격이 떨어져도, 이 집에 살아야 할 이유는 여전히 유효한가하락 시나리오별로 감당 가능한지 직접 적어보기
대출이 안 나올까 봐 걱정입니다내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얼마인가여러 은행, 여러 지점에 직접 문의해보기
금리가 오를까 봐 걱정입니다1~2%포인트 더 오르면 월 상환액이 얼마가 되는가대출 계산기로 상환액 시뮬레이션 해보기

답이 없어서 막막했던 걱정이, 표 오른쪽 칸의 질문으로 바뀌는 순간 손에 잡히는 일이 됩니다.

이렇게 나눠서 보는 게 익숙해지면, 새로운 뉴스가 나올 때마다 반응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이 주담대 한도를 3억원까지 낮췄다"는 기사를 보면, 예전에는 "이제 나도 대출 못 받겠구나" 하고 막연히 걱정했다면, 이제는 "다른 은행은 상황이 다른가"부터 확인하게 됩니다. "기준금리가 0.25% 올랐다"는 소식을 봐도, 예전에는 "큰일 났다" 싶었다면, 이제는 "그럼 내 월 상환액은 정확히 얼마나 늘어나지" 계산부터 해보게 됩니다.

 

 

확인한 사람과, 확인하지 않은 사람

 

한 사람은 계약일까지 매일 뉴스를 확인했습니다. 

 

'대출 또 조인다',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집값 하락 전망' 기사와 영상을 볼 때마다 마음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혹시 더 좋은 정보가 나오면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계약 하루 전까지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계약금을 넣을지 말지조차 확신이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같은 뉴스를 봤습니다.

 

계약 날짜는 다가오는데, 기사를 아무리 읽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걸 알았습니다. 결국 뉴스 검색을 멈추고 메모장을 펼쳤습니다.

 

‘내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대출은 얼마지?’ 

이 질문부터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은행 한 곳 말만 듣지 않고, 여러 은행 지점을 하나씩 찾아 직접 전화를 돌렸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도

 

'금리가 2%포인트 더 오르면 월 상환액은 얼마지?'

이번엔 계산기를 열었습니다. 대출 금액과 기간을 넣고, 지금 금리와 2%포인트 오른 금리를 각각 넣어 월 상환액을 비교해봤습니다.

 

출처: 부동산 계산기

 

‘집값이 내려도 내 계획은 유지될까?’

이 질문은 은행이나 계산기로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메모장에 직접 적어봤습니다.

지금 가격에서 10% 떨어지면, 며칠 신경 쓰이겠지만 괜찮을 것 같은가?
20% 떨어지면, 그래도 아이 학교, 부모님과의 거리, 출퇴근처럼 이 집을 선택한 이유들은 여전히 유효한가?
30% 떨어지면, 그때도 이 이유들이 가격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이렇게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확인이 끝났을 때 미래를 알게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달라진 게 있었습니다.

 

실제 받을 수 있는 대출은 4억 2천이었습니다. 금리가 2%포인트 올라도 월 상환액은 지금보다 38만 원 더 나가는 정도였습니다. 집값이 20% 떨어져도, 이 동네에서 3년은 더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숫자를 다 적고 나서 처음으로, 뉴스를 보지 않게 됐습니다. 무서워서 안 본 게 아니라, 더 이상 볼 필요가 없어서였습니다. 결정은 시장이 아니라 내가 내리는 거라는 게, 그제야 실감이 났습니다.

확실한 건, 불안을 그대로 두지 않고 스스로 확인하고 판단해서 결정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매수를 할 수도, 보류할 수도 있었습니다. 어느 쪽이든, 최소한 확신을 갖고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하셔야 할 일

 

위의 내용을 보고 이해가 되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려면 쉽지 않다는 것, 저도 압니다. 많은 분들이 확인하지 않는 이유는 방법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확인했는데 결과가 나쁘면 어쩌나, 그게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시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확인이 더 필요합니다. 뉴스가 계속 바뀌는 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내 조건이 어디에 걸리고 어디는 걸리지 않는지는 지금 이 순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이 다섯 가지만 확인해 보세요.

 확인할 것구체적인 방법필요 시간
1실제로 필요한 대출 금액매매가, 계약 조건 기준으로 정확히 계산5분
2실제 가능한 대출 한도여러 은행, 여러 지점에 직접 문의 

20분 

(전화 3통)

3금리 상승 시 월 상환액1~2%포인트 인상 시나리오로 계산기 시뮬레이션5분
4하락 시 계획 유지 여부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을 가정하고 직접 적어보기10분
5최종 판단감당 범위 넘으면 매수 보류, 가능하면 후보 구체화5분

 

확인해본 결과, 지금은 무리라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훌륭한 판단입니다. 확인 없이 불안에 떠밀려 포기하는 것과, 확인한 뒤에 기다리기로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선택이니까요.

 

답이 없어서 막막했던 걱정도, 질문을 바꾸는 순간 손에 잡히는 일이 됩니다. 결정을 어렵게 만드는 건 미래가 아니라, 아직 확인하지 않은 내 조건입니다.

 

"지금 집을 사도 될까요?" 이 질문에 아직 답을 못 하셨다면, 이유는 하나입니다. 답을 몰라서가 아니라, 아직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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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적한투자
전문 분야내집마련 · 부동산투자 · 지역분석달성 인증10억경력6년차 아파트 실전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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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세배세니
26.07.22 17:22

뉴스에 나오는 것은 대중들 전반적인 것이고 내 조건은 내가 알고 찾아가서 시행핸다는 점! 다시 한 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달달오십억달성
26.07.22 17:40

결정을 어렵게 만드는 건 미래가 아니라 아직 확인하지 않은 내 조건이라는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적투님!!

탑슈크란
26.07.22 20:05

불안을 잠재울 구체적인 질문들 좋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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