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거래융자 잔고 38조 6,328억 원
지난 5월 말 사상 처음으로 38조 원을 돌파한 뒤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는 국내 증시 빚투 규모입니다
[출처: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 Portal, 2026.7.16]
주식 레버리지 투자로 인해,
소위 빚투한 사람들이 역대급으로 늘어나며
변동성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흔들림을 보면서 투자자인 저도 똑같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주식과 부동산은 다른 자산이지만'
흔들리는 시장에서 살아남는 원칙은
놀랍도록 닮아 있습니다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일수록
시장이 흔들릴 때 두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요즘 수강생분들과 코칭을 진행하다 보면
그분들의 눈빛에서 극도의 불안감이 읽힙니다
“튜터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뛴다는데
지금이라도 영끌해서 잡아야 할까요?”
"전고점 돌파했다는 뉴스 볼 때마다 피가 마릅니다 저만 벼락거지 되는 거 아니겠죠?"
"미리 사놓은 물건들 지금 빨리 비과세로 팔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마치 레버리지 ETF의 극심한 변동성 앞에서
매일 도파민과 공포를 오가는 주식 투자자들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있습니다
우리는 왜 늘 기회가 왔을 때는 두려워 숨고
가격이 치솟아 모두가 환호할 때야
비로소 불나방처럼 뛰어들려고 할까요?
반대로 아직 저평가 구간에 있는 아파트들도 있습니다 그런 단지들을 외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 반응들 모두 투자의 본질을 놓친 채
가격만 보고 있을 때 나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2022년 말 금리가 오르고 거래가 끊기던 그때
저는 '지금 사면 바보 아닐까' 싶어서
발이 안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그 당시 두려워서 못 들어간 사람과
두려움을 무릅쓰고 들어간 사람
2년 뒤 결과가 어떻게 달랐을까요?
돌아보면 그 두려움이 가장 컸던 그 시점
바로 거기서 들어간 사람들이 2년 뒤
가장 크게 웃었습니다
문제는 시장이 아니었습니다
'가격표'만 보고 '가치'를 안 본 제 시선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가격이 너무 올랐으니까 기다려야 한다. 조정이 오면 그때 사야지."
그런데 실제로는 어떨까요
그 조정을 기다리던 사람 중에 결국 조정이 왔을 때 산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제가 실제 시장에서 본 패턴은 정반대입니다
조정기에 가장 많이 떠난 사람들이
이후 상승기에 가장 먼저 뛰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격을 보고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아니라 가치를 보기 시작하면
행동 기준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 기준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오늘은 흔들리는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투자 전략 기준
딱 4가지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오늘 글은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천천히 재독하고 끝까지 반복해서 읽어보시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안녕하세요 월급쟁이부자들에서 강의와 코칭 튜터링을 통해
내집마련과 행복한 노후를 돕는 6년차 투자자
Practice Makes Perfect ‘프메퍼’입니다
상승장에서는 대출을 많이 활용한 사람이
더 높은 수익을 얻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멈추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무엇보다 이럴 때에 현금 비중을
30~50% 확보해두는 것(6개월치 생활비)이
훨씬 확실한 위험 관리법입니다
모든 자산이 올라갈 때 현금은
가치 없는 취급을 받습니다
신용융자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는 건
시장 어딘가에서 반대매매(강제청산)가 터질 수 있는
구간에 들어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부동산도 원리는 같습니다
전세를 다 끼고 대출을 최대로 당겨서
실제 투자금을 0원으로 만드는 것은
완충 지대 없이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 구분 | 완충 지대 없음 | 완충 지대 있음 |
|---|---|---|
| 역전세 발생 시 | 대응 불가, 급매 | 보유분으로 대응 |
| 금리 인상 시 | 이자 부담 즉시 압박 | 여유자금으로 시간 확보 |
| 좋은 매물 출현 시 | 매수 불가 | 즉시 진입 가능 |

[투자의 대한 생각]의 저자 하워드 막스는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는 프로 테니스 선수처럼
구석을 찌르는 묘기
(완벽한 마켓 타이밍, 화려한 단기 매매)를
부릴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저 공을 네트 너머로 넘기기만 하면
즉 ‘시장 안에서 살아남아 버티기만 하면’
이긴다는 것이죠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발바닥 최저점에서 사서
정수리 최고점에서 팔겠다는 기교를 버리세요
내 종잣돈으로 감당 가능한
좋은 입지의 자산을 매수하고
시간의 복리를 믿고 묵묵히 버티는 것(네트를 넘기는 것)이
우리가 부동산 시장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최저점에서 매수해 최고점에서
매도하겠다는 생각은
듣기에는 멋있지만 실행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시장의 방향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자산과 투자금입니다
그래서 매수 전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좋은 투자는 무조건 가장 많이 오를 집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예상보다 늦게 오르더라도
가치를 믿고 기다릴 수 있는 집을 사는 것입니다.

워렌 버핏의 관점에서 단기적인 가격 변동은
장기 투자자에게 진짜 위험이 아닙니다
진짜 위험은 자산 자체의
가치 자체가 훼손되는 것입니다
싸게 산 좋은 자산은
오히려 변동성을 즐길 수 있는 대상이 됩니다
부동산으로 옮겨보면 입지가 훼손되지 않는 한
일시적인 시세 조정은 위험이 아니라 기회입니다
반대로 입지 가치가 없는 곳을 비싸게 산 것 그게 진짜 위험입니다
가격이 일시적으로 내려가더라도
자산의 본질적인 가치가 유지되고
투자자가 버틸 수 있다면 가격 변동이
곧바로 영구적인 손실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자산의 펀더멘털이 회복되지 않거나,
하락기에 어쩔 수 없이 매도하면
일시적인 가격 하락이
영구적인 손실로 바뀔 수 있습니다
부동산에서는 이를 이렇게 바꿔볼 수 있습니다
| 가격만 흔들리는 경우 | 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
| 금리·정책으로 거래가 일시 감소 | 임차·매수 수요가 장기간 감소 |
| 전세 계약과 실거주 수요 유지 | 신규 전세 계약이 반복해서 약화 |
| 비슷한 단지의 거래가 계속 발생 | 가격을 내려도 거래가 거의 없음 |
| 교통·직장·학군 접근성 유지 | 핵심 수요 요인이 구조적으로 약화 |
| 일시적인 대규모 입주 | 경쟁 공급이 장기간 반복 |
기약없는 하급지의 재개발 재건축 단지를
비싼 투자금으로 사는 것보다
가치가 더 좋은 기축을 사는 것이
더 좋은 투자일 수 있습니다
신축이라는 이유로 외곽에 위치한
아파트를 비싸게 사는 것보다
이미 입지와 수요가 탄탄한 준신축을
사는 것이 훨씬 나은 투자입니다
즉, 수요가 두텁고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
어딘지를 알아야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축 구축인지보다 먼저 봐야 하는 것은
그 집을 원하는 사람이 계속 존재하는가입니다
외곽 신축이라는 이유만으로 좋은 투자도 아니고,
중심지 구축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좋은 투자도 아닙니다
실제로 제가 코칭하던 분 중 한 분은
신축이라는 이유 하나로
외곽 신축 분양권에 투자금 전액을 넣었습니다
2년 뒤 신축 공급으로 그 단지 주변 수요가 줄고
전세가가 빠지면서
역전세 위기가 왔습니다
집값이 내린 게 문제가 아니라
처음부터 수요 자체가
얇은 곳이었던 게 문제였습니다
그분이 그때 저에게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가격이 싸다는 것만 봤지, 누가 이 집을 원하는지는 생각 안 해봤어요.'
진짜 위험은 가격 하락이 아니라 수요 이탈입니다
내가 산 곳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계속 있는지
이 질문 하나가 리스크의 90%를 걸러냅니다
*특히 지금 시장은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싸게 사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을 보면서
가장 크게 공감 되는 부분입니다
투자의 기회는 모든 것이 명확해진
대세 상승장이 아니라
저 멀리서 다가오는 실루엣이
개인지 늑대인지 모를
흐릿한 '회색지대'에 숨어 있습니다
모두가 집값이 폭락한다고 두려워하던 2023년 초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60대 초반까지
떨어져 있었습니다
(지수 100 이하면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다는 뜻, 부동산원 기준)
지금 74주 연속 상승
20개구 전고점 돌파라는 결과를 이미 알고 있는
우리 눈에는 그때가 회색지대였다는 게
명확히 보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긴 안돼’라고 하는 곳 중 아직 가치있는 곳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불확실해 보일 때 현장으로 나가
좋은 자산을 선점할 용기를 내야 합니다
이 원칙들을 가슴에 새기고 시장을 바라보면
더 이상 자극적인 부동산 뉴스와
호가창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됩니다
남들이 벼락부자가 되었다는 성공담에
배 아파하며 무리한 대출을 끌어다 쓰는 대신
나만의 '속도'에 맞춰 단단한 현금흐름(본업의 소득과 저축)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시장에 모두가 도망가고 싶은
'죽음 같은 고통의 순간(회색지대)'이
다시 찾아왔을 때
여러분은 두려움 없이 준비된 종잣돈과 용기로
인생을 바꿀 자산을 낚아채게 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그려볼게요
지금 이 4가지 기준을 갖고
움직이는 분이 있다고 해봅시다
현금 30%를 지키면서 올해 안에 수요가
탄탄한 준신축 1채를 종잣돈 내에서 매수합니다
(비슷했던 22년 시기)

그때 당시 모두가 외면하던 회색지대 지역였습니다
내년쯤 금리가 한 번 더 흔들려도
완충지대가 있으니 버팁니다
주변에서 '그거 잘못 산 거 아냐?'라는
말이 들립니다
그리고 2~3년 뒤, 모두가
"역시 그 지역이었어"라고 말할 때
그 집은 이미 그분 것입니다
하지만 완충지대 현금이 있으니 흔들리지 않습니다
회색지대의 자산이 기회가 되려면
다음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직장 접근성, 교통, 생활환경, 학군,
상권과 신축 선호 등 사람들이
선택할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과거보다 싸다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입지와 상품성을 가진 다른 단지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어야 합니다
저평가가 해소되는 시점은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가치가 있어도 버틸 수 없다면
그 투자는 내게 좋은 투자가 아닙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치가 있고, 가격이 싸며,
그 가치가 드러날 때까지 보유할 수 있을 때
회색지대는 기회가 됩니다
수익률보다 더 크게 달라지는 건 따로 있어요
"나는 흔들릴 때 팔지 않았다"는
경험 한 번이 생기고 나면
그다음 회색지대가 왔을 때
두 배의 용기로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저 역시 그 경험이 생긴 뒤로 차트보다
현장이 먼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몇달전만 하더라도 단거리 경주하듯,
미친듯이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모두가 환호할 때 남의 성공 사례를 보고
내 자산 규모보다 많은 빚을 내는 것
상승 기사를 보고 내가 검토하지 않았던 지역에
급하게 계약금을 보내는 것
모두가 환호할 때 무리하게 뛰어드는 것
남의 성공 사례를 보고
내 자산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채
영끌하는 것 이게 가장 위험한 패턴입니다
대중의 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가치를 분석해서
적정한 시점에 진입하는 독립적인 태도
이것이 결국 이 시장에서 완주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입니다
지금처럼 시장이 흔들릴 때일수록
이 4가지 기준으로 자신을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점검이 끝났다면, 오늘 딱 한 가지만 실행해보세요.
오늘 저녁 10분: 내 총자산 대비 현금 비중이 몇 %인지 숫자로 적어보세요
30% 미만이라면 다음 매수 전에 반드시 채워야 할 목표 금액을 함께 적어두세요
이번 주말 1~2시간: 내가 보유하거나 관심 갖는 물건의 '입지 훼손 여부'를 점검하세요
가격이 내린 게 아니라 수요가 줄어든 것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게 핵심입니다
다음 달 안에: 지금 '회색지대'라고 느끼는 관심 지역 한 곳을 골라 직접 현장에 가보세요
발로 확인한 것과 뉴스로 본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흔들리는 시장에서 가장 무서운 건 잘못된 선택이 아니라 아무것도 안 하는 것입니다
명심하세요 흔들리는 시장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가장 빠른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완주하는 사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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