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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자음과모음

"코로나 때 풀렸던 돈은 모두 회수 됐을까요?"
얼마 전, 다주택자이신 부동산 소장님을 만났습니다.
무려 2017년도에 5천 만원 정도의 투자금으로 염리상록에 투자하셨었는데요.
그분께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자산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화폐가치가 떨어지면서 올라가는 거예요.”

안녕하세요.
명품즈와 함께 꾸준함으로 목표를 달성할 김작심 입니다. 💪🏻🤓

2021년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었습니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사실상 0% 수준까지 낮추고,
국채와 *MBS를 대규모로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실시했습니다.
(*MBS : 주택저당증권의 약자)
유럽도 비슷한 정책을 펼쳤고,
우리나라 역시 초저금리와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시중에 돈이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요?
미국 연준은 강력한 긴축 진행을 통해 코로나 이전 약 4조 달러 수준이었던 자산 규모는 양적완화 과정에서 약 9조 달러까지 증가했고, 이후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을 통해 현재는 약 6~7조 달러 수준까지 감소했습니다.
분명 상당한 규모의 유동성을 회수한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돌아간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은행도 금리를 올리고 긴축 기조를 유지했지만,
코로나 당시 늘어난 통화량의 절대 규모는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증가 속도’와 ‘절대 규모’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처럼 돈이 빠르게 늘어나는 시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한 번 늘어난 돈이 모두 사라진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사실이 왜 중요할까요?

(미국 M2 통화량 흐름)
역사를 보면 통화량은 계단처럼 움직여 왔습니다.
경제 위기가 발생하면 크게 늘어나고,
긴축 과정에서는 증가 속도가 둔화되거나 일부 감소합니다.
하지만 경제가 성장하는 한,
통화량은 장기적으로 증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왔습니다.
왜일까요?
경제가 성장하면 기업이 늘어나고, 사람들의 거래가 증가하며,
더 많은 경제 활동을 뒷받침할 화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화폐의 공급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화폐 가치의 하락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은 줄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사람들이 꾸준히 필요로 하고, 공급이 제한된 좋은 자산은 화폐 가치 하락을 반영하며 장기적으로 가치를 높여 왔습니다.
물론 모든 자산이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부동산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모든 주식이 오르는 것도 아닙니다.
인구가 줄고 수요가 사라지는 자산은 오히려 가치가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화폐보다 더 오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자산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게도 시장의 흐름이 좋았던 시기에 자산을 취득하며 자산이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운에 기대기보다 가치 있는 자산을 알아볼 수 있는 실력을 쌓아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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