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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와 84 가격이 같았는데, 저는 59를 샀습니다.[응답이]

26.07.30 (수정됨)

 

안녕하세요.

모든 것이 응답 될 응답이 입니다.

 

요즘 시세를 보다 보면 59㎡와 84㎡의 가격 차이가 많이 줄어든 단지를 자주 보게 됩니다.

59㎡가 먼저 오르면서 아직 덜 오른 84㎡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의에서도 자주 듣습니다.

"59와 84 가격이 붙어 있으면 84를 사세요."

 

상식적으로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가격이 비슷하다면 더 넓은 평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니까요.

 

그런데 저는 2025년 2월, 비교적 하락장에 투자하면서 59㎡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매수한 단지도 당시 59㎡와 84㎡의 가격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84㎡가 더 좋은 선택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59㎡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제 상황에서는 84㎡를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우선 투자금이 문제였습니다.

84㎡를 매수하려면 투자금이 1~2천만 원 정도 더 필요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큰 차이가 아닐 수도 있지만, 당시의 저에게는 그 돈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세 리스크도 고민이었습니다.

해당 단지는 역세권이었지만 언덕에 위치했고, 학군도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가족 단위보다 신혼부부 수요가 더 많은 단지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렇다면 84㎡보다 59㎡의 전세 수요가 더 안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동산에서는 84㎡도 전세 4억 2천만 원이면 충분히 나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직접 전세입자 버전으로 전임을 하며 전세입자의 입장에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실제로는 그 가격에 맞추기 쉽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인 변수도 있었습니다.

84㎡는 화장실을 제외하고도 여러 곳의 수리가 필요했습니다.

잔금 이후 수리 기간도 확보해야 했고, 수리비까지 고려하면 예상보다 투자금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84㎡를 포기하고 59㎡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원칙만 본다면 59㎡와 84㎡의 가격이 비슷할 때는 84㎡를 매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칙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투자인지 였습니다.

 

무리해서 더 큰 평형을 매수했다가 전세가 맞지 않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 투자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덜 벌더라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당시의 저에게는 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투자는 항상 정답을 맞히는 게임이 아니라,

 

내 상황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댓글

월부지니1
26.07.30 00:08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감당 가능항 투자를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반장님 감사해용💛

그뤠잇v
26.07.30 01:12

내 상황에 맞는 투자하기!!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답이반장님 :)

짱구아빠신형만
26.07.30 11:59

헛 답이반장님 나랑 너무 똑같은 상황이셨다ㅋㅋ 저도 다른단지 84랑 같이 고민했는데 감당 안되서 포기했거든요 ㅠ 지금 생각해보면 84가 더 나았겠다 싶지만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선택을 한 것에 후회는 없네요 답이 반장님 나눔글 읽고 한번 더 복기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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