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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7월 반독서모임 후기

26.07.31

오늘 ‘더기버’라는 책으로

월부학교 반독서모임을 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독서모임을 하면서

서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여운이 가시기 전에 서로 나눴던 이야기들을

복기하며 기록으로 남겨보겠습니다.

 

 

‘공감’과 '진정성'

반원분들 중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반에서는 투자 경험도 많고

월부학교 경험도 많아 조장이나 선배로서

역할을 한 경험도 많이 있으시다보니

자연스럽게 비슷한 경험도 많았는데요

 

한 분이 기초반에서 조장으로서 역할을 할 때

경기도 외곽에 거주하시는 분을 만난 적이 있는데

이분은 친구와의 자산 격차로 인해 괴로워하다 우연히

내집마련에 관심을 가지고 월부를 들은 분이었습니다.

 

조원 분의 사연을 듣고는 내가 과거에 느꼈던 

동일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이분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감정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저는 ‘이게 바로 진정한 공감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내가 무언가를 나눔을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하는 게 아니고

내가 느꼈던 어려움을 동일하게 느끼는 분들을 만났을 때

나도 모르게 그 분들을 응원하게 되고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느끼고

자연스럽게 좋은 관계를 맺고 관심을 가지고 돕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공감을 통해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가게 되는 것이지요

이때 바로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조원 분의 말씀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기초반 조장 역할을 하면서 유독 ‘마음이 쓰이는 분’이 있으셨답니다

그래서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연락을 많이 드리게 되었는데요.

모든 과정이 끝난 후 그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만약 조장님이 아니었다면 환불을 하려고 했었는데

조장님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마음이 쓰이는 분을 만나다보니

그분에게 내 마음을 더 쓰게 되었고,

그분에게 그 마음이 닿은 것 같았습니다

 

흔히 ‘공감’, ‘진정성’과 같은 단어들을 많이 이야기 하고는 합니다

누군가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기도 한데요

 

누군가에게 공감하고 진정성을 가진다는 것은 

그냥 내가 노력한다고 생기는 것이라기 보다는

어쩌면 내가 해왔던 것들과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는

동료들을 보면서 과거에 나는 어렵고 힘들었지만

내 경험을 통해 그런 어려움에서 헤어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선한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관계’를 개선한 경험

과거 배우자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음에도

그것들을 극복하고 개선해나가는 과정에 대한 반원분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는데요.

 

배우자와 불화가 있어 서로 대화를 하지 않은 기간이 있었지만

내가 먼저 다가가 배우자에게 용기를 내어 말을 걸고 

대화를 시작한 것을 통해 관계를 개선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서로가 원하는 것들을 대화하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지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시간이 유효했다고 하셨는데요.

서로 얼굴을 자주 보지 못하니 매일 통화를 하면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그 빈도수를 늘렸던 것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관계의 시작은 ‘대화’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면서 조금씩 관계를 개선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결국 내가 이익을 얻는 방향이 아니고 타인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마음가짐을 가져나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우리 반에서도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잘 적용해보면서 해보려고 합니다.

 

 

이것을 하는 ‘의미’에 대하여

월부에서 6년이 넘게 활동하면서

튜터링, 내집마련기초반 선배, 열반기초반 선배와의 대화,

열중반 선배와의 독서모임 등 여러 활동을 했는데요

 

지나고 보면 ‘매 순간이 행복했나?’ 물어보면

항상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매 순간 진심을 다했지만 때론 피곤할 때도 있었고

대론 힘든 순간들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과거에 튜터링을 했었던 조원 분의 연락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시간이 지나고도 연락이 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덕분에 내집마련을 했다는 연락이나, 덕분에 투자를 했다는 연락,

그리고 고맙다는 연락이었는데요 

이런 순간들이 저에게 행복과 보람, 뿌듯함을 다 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매일 행복하시나요?

아침에 출근하시고 열심히 일하시고

점심도 먹고 동료와 이야기도 나누고

야근도 하고 늦게 집에 들어오셨을 때

매 순간이 행복함만이 있었을까요?

 

일반적으로는 수많은 보통의 하루들이었을 겁니다

때로는 평균 이하의 순간들도 많이 있었겠지만

간간히 찾아오는 강력한 행복한 순간들이 계속해서 

이 과정을 해 나가는 의미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반독서모임을 통해서

동료분들의 생각들을 많이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리딩해주신 밍부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분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댓글

하루쌓기
26.07.31 06:35

제부님 진정성 있는 후기 감사합니다 :)

최강파이어
26.07.31 07:21

제부님 독모후기로 다시 한번 복습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주니유니맘2
26.07.31 07:26

제부님 좋은말씀덕분에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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