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지방투자 실전반_30기_26년 10월 개강
마스터, 월부멘토

실전반을 시작하기 전의 저는 늘 정답을 찾고 있었습니다.
좋은 지역 하나, 좋은 단지 하나, 누군가 "여기 사세요."라고 말해주기를 바랐습니다.
투자금은 부족했고, 마음은 조급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내가 살 수 있는 곳'부터 찾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투자자를 따라 하고 있었을 뿐, 투자자의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 실전반을 하면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투자금을 보는 눈이 아니라 가치를 읽는 방법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투자금이 먼저 보였습니다.
지금은 가치가 먼저 보려하고 가치를 판단하려 행동합니다.
왜 이 단지가 비싼지,
왜 사람들은 이곳을 선택하는지,
왜 같은 가격이어도 어떤 단지는 오르고 어떤 단지는 오르지 않는지.
이 질문을 스스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했던 건 답을 들으려고 했던 제가, 어느 순간부터 답을 찾으려고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번 실전반에서 가장 감사했던 것은 정답을 알려준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답답했습니다.
‘무엇을 물어봐야하지 ?’ , '그냥 어디 사면 되는지만 알려주시면 안되나?'
그런데 지금은 왜 아무도 정답을 알려주지 않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투자는 누군가의 답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기준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어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말 큰 힘이 되어준 것은 함께한 동료들이었습니다.
튜터님이 기준을 세워주고 안내 가이드를 주시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고 내것으로 만드려고 노력하고
동료들과
같은 지역을 걷고,
같은 단지를 보면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정말 많이 가졌습니다.
제가 놓친 것을 동료가 봤고,
동료가 고민하는 것을 제가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혼자였다면 절대 하지 못했을 고민들을 함께 나누면서,
제 생각도 조금씩 단단해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하나를 느꼈습니다.
투자는 함께 배울 수는 있어도, 대신 선택해 줄 수는 없다는 것.
동료는 방향을 함께 고민해 줄 수 있고,
튜터님은 더 넓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약서에 사인하는 사람도,
결과를 받아들이는 사람도 결국 저 자신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좋은 결과가 나오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반대로 결과가 아쉽더라도 누군가를 탓하지도 않으려고 합니다.
후회는 할 수 있겠지만
그 후회를 복기로 만들고
복기를 기준으로 바꾸고
그 기준이 결국 다음 기회를 잡게 해준다는 것을 이번 실전반을 통해 느꼈습니다.
돌아보면 이번 한 달은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새벽에 임장을 나가고,
퇴근하면 임보를 쓰고,
투자를 위해 전임을 하고,
매임을 잡고,
주변 흐름을 읽기 위해 워크인으로 계속 부동산 문을 두드렸습니다.
주말이면 비교평가를 하면서 머리가 아플 만큼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한 번도 '왜 이렇게까지 하지?'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루하루가 '조금씩 성장하며, 투자자에 가까워지는 시간' 같았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저는
"안 보여요."
라는 말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왜 이 단지가 더 가치가 있을까?"
를 먼저 고민하고,
"내 투자금으로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
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누가 보면 별것 아닌 변화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 변화가 정말 컸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끝에서 처음으로 '나도 투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곧 첫 투자가 저를 기다리고 있고,
앞으로도 수없이 흔들릴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안 보여요."라고만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으면 다시 임장하고,
다시 비교평가하고,
다시 시세를 보고,
다시 복기하면서 현장에 직접 뛰어 들면서 제 답을 찾을 것 같습니다.
실전반은 저에게 투자 방법을 알려준 한 달이 아니라,
'정답을 기다리던 사람'을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으로 바꿔준 한 달이었습니다.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튜터님,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부딪히며 성장할 수 있었던 동료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강의가 끝났지만, 진짜 공부는 첫 투자 이후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에는 이번 투자를 CSS(Continue, Stop, Start) 관점으로 솔직하게 복기해 보려고 합니다.
잘했던 것은 계속 이어가고, 부족했던 것은 인정하며, 새롭게 시작해야 할 것들을 하나씩 채워가겠습니다.
이번 실전반은 끝났지만,
투자자로 성장하는 과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다리님 첫 실전 시작 했을 때 "이걸 어떻게 다 하죠?"라고 하시던 모습이 생생한데 결국 다 해버리신 점이 리스펙트입니다ㅋㅋㅋ~!! 8월에 더욱 성장하는 모습 벌써 기대 됩니다!!
다리님 이번달 실전반 처음인데도 열심히 해주시구 너무 고생 많았어요~~ 진짜 최선을 다하고 후회없이 보냈네요! 정답을 알려달라고 하던 사람에서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으로 성장한 한달! 넘 멋져요! 앞으로 더 성장하실 다리님 화이팅😊🧡
누구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내신 다리님! 한달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수용성있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저도 너무 감사했고 우리조에 좋은 영향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