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을 바라보고 있는 평범한 39살 남자입니다.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희는 올해 경기아파트 매도후 영등포구 주변으로 7억전후의 아파트를 매매 하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대출한도, 보유금액이 적어 대단지, 초역세권 아파트 매매는 힘든것은 알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해당근무지를 계속 출근을 원하고 조건도 좋아 최대한 2-30분 내로 가능한 지역으로 23평이상 아파트를 매매하고 싶어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에서 7억이 한없이 작은 금액임은 알고 있습니다.
고척, 개봉, 구로, 광명 등 내려가서 대단지를 얻어야할까 (이것도 보유금액으로 부족하여 구축으로)
영등포구 주변(양평 선유도 염창 신정 당산 영둥포구청 영둥포시장 등)의 한동짜리 아파트나 빌라도 괜찮을까
주거만 목적이라면 역세권 아파텔도 괜찮을까
아기가 태어나기전 올해 매도 매수 이사를 해야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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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튼튼한 밤나무님 안녕하세요!
우선 결혼 축하드립니다 :) 게다가 아이라는 축복까지 찾아왔네요!
가족을 꾸리는 상황에서 정해진 종잣돈으로 지역을 선택해야해서 고민이 크실 것 같습니다.
현재 밤나무님의 상황을 확인해보면
남편 : 4.5억 자가, 3억 대출 -> 순자산 1.5억, 연봉 3600(300*12)
아내 : 2억 현금, 연봉 5500
로 순자산을 따져보면 약 3.5억원에 연봉은 약 9천만원이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향은 이렇습니다.
1. 예산 범위를 잘 따져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마 아내분이 무주택자이고 생애최초라면 LTV 70%까지 대출이 가능할테니 7억 전후라면 대출이 약 3.5억이고 30년대출 이자 4.5% 원리금 균등상환 시 매달 177만원 상환이 필요한데 이 금액이 월 저축액 대비 몇 %가 되는지도 파악해보시면 좋겠어요. 그렇게 내 예산이 얼마인지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상품이 달라질테니까요 (그리고 아내분 출산 시 소득이 줄어드는 것도 반영이 필요합니다. 밤나무님이 직장을 구해서 커버하시겠지만요!)
2. 환금성을 잘 따져보면 좋겠어요.
상승장이라 매물이 부족하긴 하지만, 시장은 상승장만 있는게 아니에요. 밤나무님이 이번에 매입하신 자산은 지금 당장은 가족의 보금자리가 되었다가 나중이 되었을 때 다른 자산으로 갈아타기 위한 받침대가 되거든요. 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도 맞지만, 내 자산을 매도하고 다른 자산을 갈아탈 수 있게하는 환금성입니다. 그래서 말씀주신 지역이 좋긴 하지만 최소한의 환금성을 잘 따져보시면 좋겠습니다.
(300세대 이상, 나홀로 X, 1~3층과 탑층 제외)
그리고 이 부분은 반드시 지식이 필요한 영역이라 부동산 도서를 읽으시거나 강의를 들어보시면 좋겠어요. 가장 빠르게는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입지결정법'을 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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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히 '주거만 목적이라면'이란 말을 써주셔서 염려가 됩니다.
지금은 주거만 목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집은 내가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자 다음 자산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에요. 댓글들로 많은 도움을 받으시겠지만, 남이 주는 지식보다 내가 얻는 지혜로 앞으로 5~10년 이상은 거주할 내 집을 고르는 제대로된 안목을 기르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밤나무님 상황이 좋으신 편 같습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기고, 종잣돈도 있고 그리고 수도권에 거주하시니까요! 혹여나 쪼그라든다는 마음이 들 것 같다면 좋은 상황에서 하는 고민임을 인지하고 선택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밤나무님. 매도 후 이사도 고려하셔야 하고, 곧 아이도 태어나고, 곧 새 일자리로 출근도 하셔야하고 가장으로 어깨가 무거우시겠습니다. 끝까지 잘 고민하셔서 태어날 아이와 함께 밝은 미래 그려가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양가 부모님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이 서남권 고척/구로/개봉/광명 쪽에 가까워서 그쪽으로 알아보시고 계신 걸까요?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제 경우엔 처가집에서 엄청 멀리 신혼집 장만해서 살았고. 아이가 나와도 거기서 우리끼리 잘 키울거라 생각했는데요. 막상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까 당장에는 육아휴직으로 커버가 되지만 둘 다 출근하기 시작하면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신혼집은 전세주고 처가집 근처로 월세를 얻어 이사를 왔습니다. 결혼/ 이직/ 출산 등 삶의 국면이 바뀔 때마다 거주지를 변경해야할 니즈가 생기는데, 밤나무님 상황은 취업과 출산을 다 앞두고 계셔서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신중히 잘 결정하셔야겠습니다. 고려해야할 것을 정리해보면 1) 집을 산다는 것은 오를 만할 걸, 최악의 경우가 와도 내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줄 물건을 사는 결정임. 단순히 거주목적이면 전세나 월세를 가도됨. = 즉 '난 주거용으로만 보는 거니 역세권 아파텔을 매수하겠어'이면 안될 것 같습니다. "꼭 돈이 되는 좋은 자산을 사겠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직장과 출산으로 인한 향후 계획 변경 가능성 = 임차를 주든, 팔든 수요가 두터워서 사려는 사람, 임차하려는 사람이 많은 곳이면 좋겠습니다. 300세대 이상, 저층/탑층 제외, 아파트 등의 기준을 공부하시길요! 3) 아내분 직장/ 양가부모님 육아 지원이 가능한 곳/ 밤나무님 미래 직장 위치의 교집합 중에서 무게중심 어디에 둘지 잘 고민해보고 그쪽으로 최대한 가까이 붙기 = 모두가 애매해지는 가운데 위치로의 결정이 최악일 것 같습니다. 셋 중에 하나라도 확실히 편리해지도록 하심이 경험상 가장 낫습니다. 밤나무님 미래 직장은 취업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가장 가고 싶은 곳을 기준으로 생각해보시면 되겠고요. 위 3가지 관점 가지시고 공부하셔서 꼭 좋은 자산 취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열심히 노력하시는 아버지가 있어서 태어날 아가는 복받았네요! 파팅입니다!!
안녕하세요, 튼튼한밤나무님 😊 내 집 마련을 위해 열심히 고민하고 애쓰시는 모습,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현재 가용자금은 약 3.5억 원이고, 대출을 포함한 매수 가능 금액은 약 7억 원 정도로 이해했어요. 위에서 많은 분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반드시 서울 안에서만 찾아야 한다는 기준은 밤나무님께서 더 가치 있는 자산을 선택하는 데 오히려 제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아파트가 경기권 아파트보다 가치가 높은 것은 아니니까요. 서울이라는 지역명 자체보다는 직장까지 30~6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는지, 역과의 접근성은 좋은지, 주변에 꾸준한 주거 수요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범위를 조금 넓혀보시면 어떨까요? 또한 이번 집을 평생 거주할 ‘끝집’이라기보다, 더 좋은 집으로 이동하기 위한 첫 번째 ‘디딤돌’이라고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바라보면 지금의 거주 만족도뿐만 아니라 향후 매도하기 좋은지,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입지와 상품성을 갖추고 있는지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밤나무님의 예산 안에서 서울과 가까운 경기권 역세권 아파트까지 범위를 넓혀 비교해보시면, 더 좋은 선택지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