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을 들으며 "시스템은 월부가 만들어줘도 결과는 내 행동이 만든다"는 걸 깨달았다면, 3강은 그 행동을 실제로 어떻게 옮겨야 하는지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었다.
| 부동산: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절반이었다
부동산은 나름 오랜 시간 공부해왔던 영역이라 알파 투자와 베타 투자 정도는 구분할 줄 안다고 자만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 강의를 들으며 내가 알던 건 개념의 겉모습 정도였고, 가저타(가치·저평가·타이밍)라는 기준으로 다시 정리하고 나서야 훨씬 또렷해졌다. 마침 매도를 앞두고 있어서 그 이후에 베타 투자로 갈지 알파 투자로 갈지 고민 중인데, 아직 자신 있게 답을 내리진 못했고 매도 시점의 시장 상황을 보며 신중하게 판단해보려 한다. 안다고 생각했던 것과 실제로 아는 것 사이에 이렇게 차이가 있다는 걸 겸허히 느낀 시간이었다.
| 주식: 나름의 방식은 있었지만, 방향은 없었다
주식도 이미 S&P500을 적립식으로 모으고 있었고, QQQ 랫칫 매도 방식과 바이더딥 전략으로 부족하게나마 나름의 기준을 세워보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강의를 듣고 나니, 그동안 방법에만 신경 쓰고 정작 어떤 순서로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지에 대한 큰 그림은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포수도(포트폴리오·매수·매도)라는 틀로 다시 들여다보니 내가 놓치고 있던 부분이 무엇인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기회에 순서와 방식을 처음부터 다시 정리해봐야겠다.
| 내가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것
가장 크게 남은 건 이미 하고 있다고 안심하던 것들도 다시 "왜 이 순서로, 왜 이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자각이었다. 아는 게 많다고 생각할수록 오히려 기본으로 돌아가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화려한 전략보다 지금 내 단계에서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매도 이후의 의사결정과 주식 투자 순서를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해나가려 한다.
마무리
강의 끝에 나온 "불위야, 비불능야—하지 않는 것이지,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오래 남는다. 어느 정도 안다고 여겼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강의였고, 아는 것과 제대로 아는 것, 그리고 그걸 실행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건 결국 마음먹기라는 걸 다시 확인했다. 인사이트 가득한 3강 해주신 멘토님께 감사드리며, 배운 것을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해나가보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