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는 꿈을 꾸는 나비
나꿈나 입니다^ㅡ^
얼마전 장기전세주택퇴거와 관련된
기사를 보게 되며
문득 제가 공공임대로 살았던 5년이 떠올랐습니다.
아래는 기사의 내용에서 발췌 해 왔습니다.



출처 https://www.mt.co.kr/society/2026/08/20/2026082010501631104
저는 장기전세주택은 아니었지만
‘10년 공공임대주택’에서 5년간 거주하였던
경험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거비가 줄었는데, 왜 돈은 모이지 않았을까
저희 가족은 전세로 여기저기 이사를 참 많이 다녔는데요~
그러다 임대주택 청약을 넣었고
덜컥 당첨이 되었습니다!
10년 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전세보증금 상승에 쫓겨 이사다니던
저희 부부에게 중요한 것은 그런 부분들 보다는
당장의 주거비가 적게 든다는 이점이었습니다.
제가 살던 공공임대주택은
인천 외곽에 위치한 공공임대주택이었습니다.
원룸 빌라나 10평대 구축 단지 등에 살다가
화장실이 2개나 있는 신축 아파트 입주라니!
저렴한 보증금에 월 임대료도 10만원대!!!
전세비를 올려주며 이사다니던 저희 가족은
교통이 안좋다는 불편함도 있었지만
평지 택지지구! 아이들이 많은 동네! 잘 형성된 다양한 학원가!
삶의 질이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주변에 민간 아파트들도 모여 있었는데요!
접하게 되는 소비의 수준도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아이들 수영 학원도 있으니 당시 일주일에 1번 가도 비싼
어린이 수영학원에 아이 둘을 다 보내고~
주변에서 캠핑을 다닌다는 이야기에
저도 캠핑장비를 사서 아이들과 캠핑도 다니고~
외식이나 배달음식도 자주 시켜먹었습니다.
소득이 늘어도 주거비가 적게 들다 보니
전보다 지출이 더 많이 늘어갔습니다.
전 같으면 한번 더 고민하고 했을 소비도
망설임 없이 하게 되었어요.

어느 날 계좌를 보니
한번에 큰 돈을 쓴 적도 많이 없는 것 같은데…
전보다 모으는 돈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렴한 주거비로 아낀 돈 대부분을 생활비로 쓰고 있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임대주택이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임대주택은 저희 가족에게 주거비를 아낄 수 있게 해주고
돈을 모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저축에 대한 확실한 시스템이 없는 상태에서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소비는 달라졌습니다.
임대주택이 끝나는 날! 나는 선택할 수 있을까?
그런데 돌이켜보면
임대주택에 살면서 준비했어야 했던 것은
저축만이 아니었습니다.
임대가 끝나는 날!
나는 어떤 주거 선택을 할 수 있을 지! 에 대한 부분도
함께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위의 기사를 보며
입지가 좋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라면
더욱이 임대 종료 시점에 대한 준비가
더 많이 되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임대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주거비와 주거 안정입니다.
하지만 그 안정적인 시간이 끝이 나면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시장이 펼쳐질 수 있고
그 안에서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분양전환을 받거나 다른 집을 매수 할 수도 있고
전세나 월세를 선택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을 때,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까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공공임대주택에 살았던 시간은 저렴한 주거비로
아이들과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었지만
임대주택에 살며 제가 느낀 점은
- 주거비가 싸다고 돈이 모이는 것은 아니다.
- 임대주택에서 나와야 하는 날 내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 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전세나 월세를 선택하신 분들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실거주 할 집의 매수와 임대를 충분히 고민하신 뒤
결과적으로 더 나은 환경 등을 위해 임대를 선택하셨다면
임대로 거주하는 기간이 끝나고
그 다음의 순간들도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