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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되기 전 내집마련, 서울 관악구에서 4개월 만에 이뤘습니다

5시간 전 (수정됨)

1. 내집 마련 계기 & 월부에서 시작한 계기

저는 23년도 1, 2월에 내집마련 초급반, 중급반을 수강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는 30대 중반으로, 어느 정도 회사에서 자리를 잡아서 저축을 하고 주식을 조금씩 시작하던 단계였습니다. 친한 언니가 월부를 듣고 지방투자를 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언젠가 내집마련을 해야할텐데, 라는 생각으로 두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아쉽게도 그때는 부동산에 대한 기초 지식만 쌓고 내집마련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때 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지만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내집 마련을 했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는 5년 째 귀농하신 부모님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주거의 안정감이 있다보니 내집 마련에 대한 생각을 잘 하지 못하고 주식과 발행어음 정도의 재테크를 이어나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3년의 시간이 흐르고 올해 초부터 진짜 집을 사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언제까지 부모님 집에서 살 수는 없는 노릇이고, 부모님도 부모님 자산으로 노후 대비를 하셔야 했으니까요. 

 

 

2. 내집 마련을 위해 실행한 행동

올해 4월 실준반을 시작으로 5월 서투기, 6월 내집마련 실전반, 7월 매물코칭을 통해 관악구에 내집 마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예산은 대출 포함 7-8억 대여서 4급지 아파트를 목표로 준비했습니다. 부모님 아파트가 중랑구에 위치해 있어 실준반에서는 동대문구를 임장했고, 서투기에서는 동대문구와의 비교를 위해 서대문구를 임장했습니다. 6월에는 회사와도, 강남과도 가까운 관악구를 임장했고, 최종적으로 관악구에서 내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최근까지 20여년 동안 중랑구의 300세대 아파트에 줄곧 거주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아파트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4월 동대문구 임장을 시작했습니다. 1천 세대 넘는 대단지 아파트들을 보며 이런 세상이 있구나, 감탄했었고 분임, 단임, 매임을 이어가며 아, 이런 동네의 이런 아파트를 사야하는구나 라는 기준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세운 내집마련의 기준은 1. 강남과 가까울 것 2. 직장과 가까울 것 3. 역세권 4. 되도록 1천 세대 이상 대단지 일 것이었습니다. 저는 편도 1시간 20분 이상 거리의 직장을 5년 째 출퇴근 중이었기 때문에 직주근접이 중요했고, 자산 가치를 위해 강남과의 거리와 역세권, 대단지 여부를 보았습니다. 사실 싱글 세대이기 때문에 환경(학군 등)은 좋으면 좋겠지만 우선순위는 아니었습니다. 

 

내집 마련한 관악구의 아파트는 강남과도, 직장과도 가까웠으며, 주요 노선은 아니지만 역세권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였습니다. 사실 마음의 결정을 하고서도 이게 맞나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내집마련 실전반의 진심을 담아서 튜터님, 매물코칭의 적적한 투자 튜터님께서 저의 이런 걱정을 불식시켜 주셨습니다. 단지 자체도 서울 내에서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한(곧 회복할 것인) 아파트이며, 신림선 역세권의 대단지 아파트라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지금 제 예산에서 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말씀주셨습니다. 더불어,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부모님 아파트는 전세로 돌려서 재원을 마련하고, 중랑구도 최근 시세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매매보다는 계속 보유하는 것이 부모님 노후 준비에 좋을 것이라는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두 분 튜터님 덕분에 관악구 아파트 매임을 마친 후 망설임 없이 부모님 집을 전세로 내놓았고, 전세는 일주일도 되지 않아 가계약이 완료되었습니다. 가계약 500만원이 입금된 날, 저는 매임했던 관악구 부동산을 찾았고, 원래 제가 눈여겨 보고 있던 7층이 계약 직전이라 거래 성사가 어려운 상태이며 중층은 8층 하나만 남은 상태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1천 만원을 내고 가계약을 했습니다. 그날은 지금 매물이나 시세가 어떤지 둘러보는 차원에서 부동산에 들른 것이었는데 그때 가계약을 하지 않았으면 이 물건을 놓치겠다, 라는 느낌이 커서 가계약을 했습니다. 그 후 토지거래허가서를 작성하고, 매매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계약서를 작성하는 자리에서 매도인 분께서 아, 8억에 내놨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의 한 마디를 붙이셔서 마음 속으로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가 괜찮은 선택을 했구나 라는 안도감도 들었습니다. 지금은 9월 중도금, 10월 중순 잔금을 치르고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모님 집이 99년 입주 당시의 기본 상태였기 때문에 코코드림 튜터님의 인테리어 기초 강의를 수강했고, 인테리어의 기본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6군데의 업체를 비교해서 저와 가장 잘 맞는 업체의 사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현재는 전세집 인테리어는 깔끔하게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사장님과 제 집 인테리어도 저렴한 가격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3. 내집 마련 후 소감

아직 입주를 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온전히 내가 만들어 갈 나의 집.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까 궁리하면서 기분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케아를 2주에 한 번은 들르고 있어요) 난생 처음 지금까지 제가 번 돈 정도의 큰 돈을 대출받아서 앞으로 회사생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4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 임장을 다니며 발로 배운 공부를 잊지 않고 다음 갈아타기까지 저축 열심히 하고 잠깐 놓고 있던 부동산 공부도 이어 나아가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큰 한 발을 내딛었고, 저는 저의 다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튜터님들, 더위에 땀흘리며 같이 걷던 조원 분들이 있었기에 마흔 전 생애최초 내집 마련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1

부모의책임
5시간 전N

책자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결국 해 내셨군요. 이사까지 마무리 잘 하시고 환경에 살아남아 갈아타기 까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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