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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의 재발견 벗겨봐 독서후기 [스리링]

26.08.30 (수정됨)
스피치의 재발견 벗겨봐 | 김병석 | 모아북스 - 예스24

 

말은 내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것
좋은 말은 더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덜어내는 것
자신감은 재능이 아니라 충분한 연습에서 오는 것

 

1. 본 것
① 말을 잘하는 사람은 먼저 잘 듣는다

“대화에서 내가 말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은 상대방이 충분히 말하고 난 다음이다”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는 대화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가로채거나, 불필요한 말을 덧붙이거나, 상대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 자기중심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좋은 대화는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말을 충분히 듣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사람은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기 때문입니다.

대화의 목적도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관계를 회복하며 더 좋은 답을 찾아가는 데 있습니다. 누군가의 반론으로 내 주장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 결과에서 더 좋은 답을 얻게 된다면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고마워해야 합니다.

 

② 말을 잘한다는 것은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빼는 것이다

“좋은 말이란 더 넣을 말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더 뺄 것이 없는 상태가 가장 좋은 말이다.”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고 싶은 말이 많을수록 핵심은 흐려지고, 

듣는 사람은 무엇을 기억해야 할지 알기 어려워집니다. 

말하기 전에는 세 가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나는 왜 말하는가?
나는 무엇을 말할 것인가?
나는 어떻게 말할 것인가?

그다음에는 결론을 먼저 말하고, 이유와 사례를 붙인 뒤 다시 한번 핵심을 정리합니다.

 

Point – Reason – Example – Point

PREP 구조만 잘 활용해도 말이 엉뚱한 방향으로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문장을 끝까지 마무리하고 새 문장을 시작하는 것, 

말하고 싶은 내용을 두세 가지로 압축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정돈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③ 자신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함에서 나온다

“스피치는 습관이고 화술은 노력의 산물이다”

무대에 서면 말이 빨라지고 발음이 흐려집니다.

 틀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원고만 바라보다가 오히려 읽던 줄을 놓치기도 합니다.

이런 두려움을 줄이는 방법은 원고를 완벽하게 외우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입니다.

소리 내어 읽고, 텅 빈 무대에서도 말해보고, 시선을 움직이고, 제스처를 사용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연습하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습관이 됩니다. 

습관이 되면 두려움이 줄어들고, 그 자리에 여유가 생깁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의 떨림 역시 두려움이 아니라 

기다려온 순간에 대한 설렘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같은 상황도 어떤 정서로 예측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이 됩니다.

 

④ 말은 듣는 사람에게 의미가 생길 때 비로소 완성된다

말은 내 생각과 감정, 신념을 표현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말하는 사람에게 

아무리 중요한 이야기라도 듣는 사람에게 필요하지 않으면 그대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말하기 전에는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가 아니라, 듣는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사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범한 경험에서도 의미를 발견해야 합니다. 

사례를 멀리서 바라보고, 그 안에서 내가 무엇을 느끼고 깨달았는지를 담을 때 평범한 이야기도 특별해집니다.

명언이나 다른 사람의 사례 역시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내 경험과 언어로 다시 해석해야 합니다. 그래야 복사된 말이 아니라 나만의 이야기가 됩니다.

 

2. 깨달은 것
① 진심이 있다고 해서 언제나 진심으로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상대를 위한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상대방에게 필요한 말보다 제가 해주고 싶은 말에 집중한 것은 아니었을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답을 주는 것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상대방이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듣는 것입니다. 공감이 빠진 조언은 내용이 아무리 옳아도 상대방에게 닿기 어렵습니다

 

② 외워야 할 것은 문장이 아니라 메시지다

첫 강의를 준비하면서 장표마다 원고를 빼곡하게 적었습니다. 한 문장이라도 잊어버리면 흐름이 끊길 것 같았고, 준비한 내용을 모두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원고를 완벽하게 읽는 데 집중할수록 청중을 바라보기 어려워집니다. 문장 하나를 틀렸다는 생각에 다음 내용까지 놓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기억해야 할 것은 원고의 모든 문장이 아니라, 이 장표를 통해 반드시 전달하고 싶은 한 가지 메시지였습니다. 

 

③ 두려움의 중심에는 늘 나가 있었다

내가 말을 더듬으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준비한 내용을 잊으면 어떡하지?

강의를 앞두고 생기는 걱정의 중심에는 모두 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피치는 나를 보여주는 시간이 아니라 청중에게 필요한 것을 전달하는 시간입니다. 

초점을 내가 어떻게 보일까에서 이분들이 무엇을 가져가면 좋을까로 옮기면 두려움도 조금 작아집니다.

 

④ 말을 잘하는 사람은 결국 노력을 잘하는 사람이다

못하니까 안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니까 못 하는 거다

처음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오히려 더 잘 전달하고 싶어서 오래 고민하고, 쓰고, 읽고, 고치기를 반복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 충분히 연습하지 않았다는 말이 더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피치는 재능의 영역이라기보다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하는 사람의 영역이었습니다.

 

3. 적용할 것
① 상대방이 충분히 말한 뒤에 답하기

 

② 말하기 전 10초 동안 왜, 무엇을, 어떻게를 생각할 것

왜 이 말을 하는가?
반드시 전달할 핵심은 무엇인가?
어떤 순서로 말할 것인가? PREP

 

③ 강의 원고를 핵심 단어 중심으로 줄일 것

장표마다 모든 문장을 외우기보다 핵심 단어를 세 가지 이내로 정리

 

④ 반드시 소리 내어 연습할 것

머릿속으로 읽는 것과 실제로 말하는 것은 전혀 다름

강의 전에는 원고를 소리 내어 읽으며 문장의 길이와 리듬을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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