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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경만 바라보며 한탄하던 지방 사람, 2년 만에 서울, 수도권에 두 채를 마련했습니다.

8시간 전 (수정됨)

 

안녕하세요, 스리링입니다. 

 

오늘은 제가 두 번의 투자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기초반에서 처음 서울 앞마당을 만들던 날, 창신동 언덕에 올라 수많은 불빛을 바라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불빛들이 많은데, 왜 내 집 하나 없을까?”

 

 

지방에서 태어나 지방에서 직장을 다니던 저에게 서울 아파트는 늘 남의 이야기였습니다.

월급을 받고 아끼다 보면 언젠가는 집과 가까워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안 쓰고 안 먹어가며 종잣돈 1억을 만들고 나서도 막막했습니다. 통장에 돈은 있는데 이 돈으로 어떻게 집을 사고 자산을 만들어야 하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랬던 제가 2024년 서울에 첫 투자를 하고 2025년에는 수지에 두 번째 투자를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두 채를 샀다는 결과보다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이 제게는 더욱 더 큰 자산으로 남았습니다

 

 

 

인생의 첫 터닝포인트


 

2019년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보니 저와 비슷한 나이인데도 이미 집을 가진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고, 누군가는 청약과 특별공급으로 집을 마련했습니다.

 그때 처음 ‘나도 언젠가 집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023년 여름, 회사 근처 2억대 줍줍 분양을 찾아보다 우연히 월부티비를 보게 됐습니다. 

호기심에 너나위님의 저평가 아파트 찾는 법 강의를 결제했는데, 강의를 들으며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아껴 모으는 것과 자산을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였습니다. 모은 돈으로 좋은 자산을 사고, 

가치가 드러날 때까지 기다리는 법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날 앉은 자리에서 강의를 끝까지 들었고, 바로 열반스쿨 기초반을 신청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작은 선택이 제 삶의 방향을 바꾼 첫 번째 터닝포인트였습니다

이후 기초반과 실전반을 수강하면서 공부를 이어가면서 실제로 투자할 수 있는 자금도 마련했습니다. 

그동안은 돈이 없어서 못 하는 줄 알았는데, 막상 돈이 생기자 이번에는 용기가 없었습니다.

 

📍모르면 배울 수 있는 환경부터 찾는다

좋은 강의 하나를 듣고 끝내지 말고, 배운 내용을 바로 다음 행동으로 연결하기

 

 

더 좋은 물건이 

또 나오지 않을까?


 

2024년 봄에는 전고점 대비 20~30%씩 가격이 내려온 서울 단지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4급지 신축, 2급지 신축, 3급지 구축까지 여러 물건을 검토했습니다. 4급지 신축 대장은 전세도 맞춰져 있었고 층과 향도 좋았습니다. 매물코칭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는 답을 받았지만 자금을 정리하는 사이 다른 사람이 먼저 계약했습니다. 아쉬웠지만 당시에는 괜찮아, 더 좋은 곳 찾으면 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2급지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신축을 봤지만 이혼 조정 등 사연이 복잡해 초보자인 제가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물건을 보내기로 한 판단 자체는 지금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3급지 구축 30평대도 있었습니다. 입지가 좋은 뉴타운 인근이었고 상속 물건이라 협상 여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부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또 보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렇게 여러 물건들을 보내면서 그 단지의 다른 물건까지 함께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전고점 대비 30%가량 빠진 단지들이 많았기에 ‘더 좋은 물건을 찾으면 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세 물건을 보내게 된 이유는 달랐지만 공통점은 하나였습니다.

“더 좋은 물건이 또 나오겠지”

 

하락장이 계속될 것 같았고, 

시장이 제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줄 것 같았습니다.

 

📍완벽한 물건을 기다리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제가 고민하는 동안 시장은 먼저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 여름, 분위기는 빠르게 달라졌습니다. 몇 달 전까지 보던 물건들이 5천만원, 1억씩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남자친구와 매주 서울로 올라와 매물을 보고, 서울 14개구 약 2,000개 단지의 시세를 비교했습니다.

제가 고민하는 동안 시장은 먼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3급지 구축 30평대에서 입지 대비 가격이 싸다고 판단한 물건을 만났습니다. 세입자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집을 볼 수 없는 물건이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며칠 동안 부동산 사장님께 부탁드린 끝에 추석에 멜론 박스를 들고 찾아가게 됐습니다. 못보는 조건으로 2,500만원이 조정된 물건이었지만 보고 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2024년 9월, 매매 9.5억 / 전세 5.5억으로 첫 투자를 했습니다. 최고의 물건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비교했고 가격이 싸다고 판단했으며 제가 감당할 수 있는 투자였습니다.

📍좋은 물건을 발견하는 것보다 물건을 ‘만드는’ 행동도 중요하다

못 보는 매물도 한 번 더 요청하기, 매도 사유 파악할 것

 

이 경험은 2호기에서 제 행동을 바꿨습니다. 원래는 종잣돈을 더 모은 뒤 투자하려 했지만, 월부학교 당시 줴러미 튜터님께서 시장을 보며 시기를 조금 앞당겨도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1호기 때 ‘조금 더….’를 외치다 시장이 먼저 움직였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방에 있다는 한계 안에서도 수지, 구리, 성남 등 부동산에 매일 전화를 하면서 기회를 찾았습니다. 그러다 타지역 대비 수지의 높은 전세가를 발견했고,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물건을 다른 지역과 비교한 뒤 2025년 가을 매매 6.25억 / 전세 4.5억으로 두 번째 투자를 했습니다.

📍투자에서 내 상황보다는 시장을 먼저 볼 것

물리적 거리가 멀다면 전임도 적극적으로로 해서 물건을 찾아볼 것

 

그리고 계약 며칠 뒤 해당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였습니다. 두 번의 투자를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됐습니다.

투자는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준비하다가 시장이 기회를 줄 때 행동하는 것도 투자자의 몫이라는 점입니다.

 

📍앞마당 시세를 정기적으로 트래킹하기

 

 

 

 

 

혼자였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의 투자를 하며 깨달은 것


 

돌이켜보면 두 번의 투자 모두 제 힘만으로 해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1호기를 준비하면서 계속 물건을 놓칠 때는 투자코칭을 통해 다시 볼 지역과 가격의 기준을 잡을 수 있었고

보고 있는 방향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구나라는 용기도 얻었습니다.

 

2호기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튜터님께서 제 상황만이 아니라 당시 시장까지 함께 봐주시면서 투자 시기를 당겨볼 수 있다는 방향을 제시해주셨고, 덕분에 다시 한 번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동료들의 존재도 힘이 됐습니다. 주말마다 함께 임장을 가고, 서로 본 지역과 단지를 이야기하고, 누군가 투자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저도 다시 시장을 보게 됐습니다. 

 

지방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혼자 투자 공부를 했다면 피곤한 주말에는 한 번쯤 쉬었을 것이고, 물건을 몇 번 놓친 뒤에는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됐나 보다라며 뒤로 물러났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환경 안에 있으니 계속 시장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강의를 들으면 다시 지역을 봤고, 동료들과 이야기하면 다시 가격을 확인했고

 튜터님과 대화하면서 제 판단을 다시 점검했습니다.

 

환경이 대신 투자해주지는 않았습니다. 최종적으로 비교하고 판단하고 계약하는 것은 결국 제 몫이었습니다.

다만 환경은 제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그 판단을 할 수 있는 자리에 머물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투자에서 실력만큼 중요한 것이 어떤 환경에 오래 머무느냐​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의 좋은 선택보다 앞으로 계속 좋은 투자를 반복해야 한다면

저는 앞으로도 혼자 잘하려고 하기보다 좋은 사람들과 시장 안에 오래 머물려고 합니다. 

 

결국 저를 두 채의 투자까지 데려온 것은 특별한 한 번의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계속 배우고 보고 움직이게 만든 환경과 작은 행동의 반복이었습니다

 

📍혼자 의지로 버티기보다 계속 행동하게 만드는 환경을 만든다

 

 

 

 


 

두 번의 투자를 하고 보유해보니, 오히려 제가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도 지난 몇 년을 지나오며 조금은 분명해진 것들이 있습니다.

 

💡 첫째, 완벽한 물건보다 충분히 좋은 물건을 싸게 사는 것

처음에는 늘 더 좋은 물건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조건이 완벽한 물건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앞마당 안에서 충분히 비교하고, 가치 대비 가격이 괜찮은지와 내가 단점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먼저 보려고 합니다.

 

💡 둘째, 내 상황보다 시장을 먼저 보는 것

돈이 조금 더 모이면, 앞마당이 조금 더 늘어나면, 실력이 쌓이면 행동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시장은 제 계획표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평소에 준비하며 기회가 왔을 때 움직일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 셋째, 지방에 있어도 시장에서 멀어지지 않는 것

지방에서 서울수도권 임장을 다니는 것은 분명 쉽지 않았습니다. 주말이면 새벽같이 일어나 서울로 올라왔고, 갈 수 없는 평일에는 부동산에 전화를 돌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사느냐보다 계속 가격을 보고,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시장의 변화를 놓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 넷째, 투자한 뒤 반드시 복기하는 것 (2년/1년/6개월)

투자 후에는 더 좋은 걸 살 수 있었을까하며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 당시 시장, 비교했던 단지와 판단 근거를 기록해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결과보다 당시 내가 어떤 이유로 판단했는지 돌아보는 과정이 다음 투자를 만들었습니다.

 

 

 

이 많은 불빛 중에 내 집 하나,

 

 

창신동 언덕에 올라 수많은 불빛을 바라보면서 왜 내 집 하나 없을까..

한탄하던 사람이 월부에서 서울과 수도권에 두 채를 마련했습니다.

 

요즘은 서울 야경을 바라볼 때면 그때와는 조금 다른 마음이 듭니다. 

저 수많은 불빛 속에 이제는 내 집도 하나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신기하고 벅찬 마음이 함께 듭니다.

 

그리고 과거엔 그저 집 한 채를 갖는 것이 목표였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목표가 생겼습니다.

좋은 자산을 한 번 사는 사람이 아니고, 좋은 투자를 오래 반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저처럼 지방에 있어서, 돈이 부족해서,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아서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행동하고, 복기하면서 시장에 오래 살아남는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기초반에서 선배님들께 월부 생활을 하면 반드시 10억 달성까지는 간다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그 말이 저와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지만, 돌아보면 그만두지 않고 계속 배우고 

행동해온 시간이 결국 저를 여기까지 데려왔다는 것을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시작점에 계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의 내가 부족해 보여도 괜찮습니다. 

계속 배우고 행동한다면 지금과는 분명 다른 곳에 서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14

빌리89
8시간 전

링장님🫡😎👍 멋진 경험담 남겨주셔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할 수 있다!

돈죠앙
8시간 전

반장님 용기를 주는 투자경험 감사합니다 2년만에 두채투자해온 시간들 너무 멋지고 귀감이 됩니다! 앞으로 투자생활도 응원드려요 감사합니다♡

2율
8시간 전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불빛 두 개가 선배님 거라니 정말 대단합니다ㅎㅎ 그 두 개의 불빛을 만들어가기까지의 과정과 경험담까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정말 축하드립니다!!!(잘 따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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