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스입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주말이네요,
이번에 지방광역시 물건을 매도하고
수도권으로 갈아타기를 진행하게 되어 경험담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예상치 못하게 새로운 투자를 준비하게 된 계기,
개인적, 시장 환경적 변화 속 투자를 진행하며 어려웠던 부분,
투자를 진행하며 느꼈던 여러 감정과 생각들 위주의 경험담이 될 것 같은데요,
다소 두서없는 글이 될 것 같지만 너그러이 양해를 구하며 시작해보겠습니다.
#뜻밖의 미션,
저는 올해 26년 2월, 2호기를 매수 했었습니다.
결혼 전 소액으로 투자했던 지방 중소도시 1호기 물건을 매도 진행함과 동시에
결혼 후 아내와 투자금을 합쳐 지방광역시 물건을 매수하게 되었었는데요,
당시 그 물건은 전세 만기가 그리 길게 남지 않은
시세보다 낮게 전세가 끼어있는 물건이었고,
그 탓에 매매가도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와있어
일시적으로 일부 대출을 활용하여 매수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전세만기가 돌아오면 시세에 맞춰
전세계약을 새로 맺어야 겠다 라는 계획이었는데요,
지난 5월, 직장 내 부서이동을 하며 일상의 변화도 생기고 정규강의도 쉬어가는 텀에
겸사겸사 투자코칭을 한번 받아보자 라는 마음으로 신청을 하였는데,
매수한지 1년이 채 안된 상태이지만, 전세 만기가 돌아오는 것을 기회삼아
수도권으로 갈아타기 하는 방법도 있음을 조언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와 아내는 다음 장에서의 수도권 시장은
현재의 투자금 규모보다 더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과
자산의 운용면에서의 물리적거리, 심리적 안정성 등 면,
그리고 아직 수익이 나지 않았고 양도세 구간이지만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방향성을 고려하여
수도권 갈아타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압도 당하다
투자코칭을 마치고 호기롭게 수도권 갈아타기를 결정했지만,
저는 야근이 끊이지 않던 당시 부서의 낯선 업무 적응과
어머니의 암 의심 진단에 따른 병원 관련 일들,
처음으로 경험하는 갈아타기 과정 등
익숙하지 않은 여러 성장영역의 과정들을 한순간에 경험하다보니 그만 압도 당해버렸고
일상의 바쁨을 핑계삼아 매도/매수 진행 시작을 늦춰만 가고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당시 저는 일종의 번아웃에 빠져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래도 너바나님의 마지막 강의였던 6월 열반기초 강의과정과
잔쟈니 튜터님의 지역특강 강의를 들으며 환경에 발을 걸치고 있어서
정신줄을 완전히 놓지는 않고 간신히 붙들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그렇게 정신줄을 간신히 붙들고 있던 중,
이제는 진짜 갈아타기 준비를 더 미루면 안되겠다 싶어 구리임장을 막 시작하던 무렵,
다음날인 7월 1일 오전에 거짓말같이 구리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비규제지역 중 입지가 가장 좋고 집/직장과도 거리가 가까워
투자 우선 지역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일순간에 멘붕이 왔었는데요,
다행히 그동안 가르침을 받아왔던 튜터님들의 조언과
매물(매도)코칭 신청을 통해 새로운 상황 속 해나가야 할 부분들을 점검 받았고,
투자 우선 고려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그 덕에 차일피일 미뤄왔던 매도/매수 진행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쉬운마음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적용되기 전까지 며칠간 매일 퇴근 후 구리를 돌아다녔지만,
아직 충분히 매수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탓에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었고,
데드라인을 코앞에 두고 날마다 부동산 계약이 이뤄지는 뜨거운 현장을 경험한 것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의미없는 앞마당은 없다.
구리에 토허제가 지정되고 저는 다른 수도권 비규제 지역으로 눈을 돌려 본격적으로 매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부천, 안양 만안, 군포 등 비규제지역들을 기존에 다녀왔었던 터라,
여러 개인적 이슈들로 시간이 부족했던 상황속에 바로 후보매물을 추리는 작업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왜 당장 투자가 불가능하더라도 아는지역을 넓혀놔야 하는지의 중요성을 새삼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날씨도, 시장도 참 뜨거웠던 여름
정말 무덥고 뜨거웠던 올 여름,
날씨만큼이나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상승세는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했고, 투자 수요뿐 아니라 실거주 수요 또한 강력했기에
매도자분들과 부동산 사장님들에게 투자자는 우선순위 대상이 아니었고,
저에게 유리한 매물과 조건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연이은 부동산 정책 발표, 세제개편 등 이슈탓인지 매물 또한 잠겨 선택의 폭이 제한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뜨거운 날씨와 더 뜨거웠던 시장 분위기 속에 고립감을 오롯이 느꼈던 이번 여름이었습니다.
#많이 조급했던 것 같습니다.
목표생활권 내 단지들을 두달가까이 다니며 물건을 만들어보려 했지만
계속해서 가격이 상승하고 가격조정/투자협조 또한 쉽게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받아 들이고,
후속 생활권으로 눈을 넓혀 대신 생활권 내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후보를 추가하였고,
결국 그 속에서 매수 물건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매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받아왔던 매물코칭을 통한 가격 기준,
현재 수도권 앞마당 지역들간 비교평가 등을 고려하여 매수 물건에 대한 나름의 확신을 가졌고,
금요일 오후 급작스럽게 유리하게 조건이 변경된 매물의 상황상
주말을 거치며 가격 등 조건이 바뀔것이라 예상하며 거래를 진행했지만,
그동안의 투자과정과는 다르게 매물코칭을 받지 않고 거래를 진행하고 마는 실책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주 월요일에 바로 매물코칭을 받고 멘토님의 조언을 통해
잘한 부분과 놓쳤던 부분에 대한 피드백과 후속 대응방법을 들을 수 있었지만,
스스로의 조급함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게되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아쉬운 면이 많았지만 그래도 소중한 경험이 늘었습니다.
이번 갈아타기를 통해 저는 갑작스러운 규제 지정과 수도권 상승장을 경험했고,
그 속에서 그동안 배워온 투자원칙과 기준들을 적용함에 있어 크게 흔들리는 스스로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2호기를 매수할 당시부터 만약 수도권 투자를 염두하고 넓게 시장을 봤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가격, 조건에 투자를 진행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감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소액으로 여러 투자경험을 쌓기 어려운 현재의 상황 속에
단기간 내에 갈아타기를 경험하며 새로운 매도ㆍ매수 경험을 추가할 수 있었고,
투자 후보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며 느꼈던 좌절감, 상승장 속 조급함에 투자기준이 흔들렸던 경험 등
그동안 크게 느끼지 못했던 소중한 경험들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에필로그
개인적으로 여러면에서 참 쉽지않은 여름이었지만,
멘토/튜터님, 그리고 동료들과 이 월부커뮤니티 환경의 도움 속 또 하나의 과정을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 불안함과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가득지고 처음 월부의 문을 두드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동안 여러 환경적 도움과,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려가는 일상의 소중한 변화속에
이제는 어느덧 지방 소액투자도, 지방 광역시 투자도, 그리고 이번에 수도권 투자도 경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천만원의 대출을 지고, 투자금도 없이 그저 하라는대로 강의를 듣고 자연스레 만들어나갔던 앞마당을,
이번에 투자를 준비하며 이제는 진짜 투자를 위해 다시 방문하게 되니
참 감회가 새롭고 벅찬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직 부족함이 많고 가야할 길이 멀겠지만,
그래도 지금 이렇게 조금씩 점점 더 좋은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에 참 감사함이 드는 이번 여름이기도 했는데요,
이번 갈아타기 경험 잘 복기하며,
앞으로 또 새롭게 나아가는 과정에서 소중한 연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겠습니다.
두서없이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료분들도 좋은 방향으로 계속해서 나아가고 계신 일상,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