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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모기1기 35조_좋은하루89] 3주차 강의 후기_중요한 건, 결국 저축 시스템이었다

26.10.01 (수정됨)

남들보다 2배 빠르게 돈 모으는 법 <종잣돈 모으기 기초반>

종잣돈 모으기 기초반 3강까지 들으면서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해보았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나는 소득에는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정작 그 돈을 모으는 시스템은 제대로 만들어놓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병원을 운영하다 보니 병원과 관련된 통장은 나름대로 구분해서 관리하고 있었지만, 정작 병원에서의 소득이 가계로 넘어온 이후에는 명확한 기준이 없었습니다. 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필요한 곳에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거나 투자하는 방식에 가까워습니다. 

 

지난 과제를 하면서 3개월간의 지출을 정리해보니 소득이 적지 않은데도 ‘이 돈이 다 어디로 갔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3강까지 들은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연스럽게 남을 수 있는 구조부터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지 않기

이번 강의에서 기억에 남은 공식은

부 = 소득 × 저축 × 수익률 × 기간, ‘소저수기’

 

그리고

 

저축 = 소득 × 구분 × 예산 × 체크카드, ‘소구예쳌’

 

이었다.

 

그동안 나는 ‘소득’과 ‘수익률’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소득을 늘리고, 그 돈을 어디에 투자해야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지를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사이에 있는 ‘저축’이 시스템화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특히 “저축을 게을리해서 굴릴 돈이 없으면 내가 바라는 부자는 될 수 없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같은 투자수익률을 얻더라도 초반 몇 년 동안 얼마의 종잣돈을 만들었느냐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의 격차는 커질 수 있어서,  으로는 돈을 모으는 기간을 단순히 ‘아직 투자를 못 하고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며,  오히려 앞으로 투자할 수 있는 돈을 만들고, 자산을 키울 준비를 하는 중요한 기간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소득 → 소비 → 남은 돈 저축  방식에서 벗어나,

소득 → 저축·투자 → 정해진 범위 안에서 소비 하는 시스템으로 바꿔보려고 합니다. 

 

직장의 돈과 가계의 돈부터 완전히 분리하기

병원을 운영하다 보니 병원 관련 계좌는 관리하고 있었지만, 병원의 돈과 가계의 돈이 넘어가는 과정은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아, 그래서 가장 먼저 병원과 가계의 돈을 분리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직원들의 급여를 매월 10일에 지급하기 때문에 11일에는 병원 계좌에서 개인 자산통장으로 일정 금액이 자동이체되도록 설정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병원이 나에게 매달 일정한 월급을 주는 구조를 만들어보려는 것입니다. 

자영업자는 매달 소득을 일정하게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중요한 것은 소득 통제보다 지출 통제라고 생각합니다. 소득이 많이 나온 달이라고 내 생활 수준과 가계 지출까지 같이 올라가지 않도록, 가계로 가져오는 돈은 가능한 한 일정하게 유지하고 생활비 역시 최대한 flat하게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해보려고 합니다. 

 

 

직장 통장도 목적에 따라 다시 정리하기

직장 자금은 다음과 같이 관리해보려고 합니다. 

① 수입통장 1
요양급여,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등 병원 수입

② 수입통장 2
카드 매출 수입

 

두 통장으로 들어오는 병원 수입을 매일 파악하고 필요한 금액을 ③ 병원 지출통장으로 이동합니다. 

 

③ 병원 지출통장
인건비, 월세, 각종 거래업체 비용, 후원금 등 병원 운영과 관련된 비용을 지출합니다. 

 

④ 세금·대출 대비 통장
종합소득세, 국세·지방세, 대출이자 등 향후 발생할 큰 지출을 대비합니다. 

병원 지출통장에서 매월 11일 일정 금액이 자동이체되도록 설정해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목적을 명확하게 구분해 놓으면 통장에 돈이 많이 있다고 해서 그 돈 전체를 쓸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는 일도 줄어들 것 같습니다.

 

가계 역시 목적별로 나누기

가계 통장도 역할을 다시 정했습니다. 

 

① 자산통장 1 – 하나은행 개인계좌
병원 지출통장에서 매월 11일 일정 금액을 이체받고, 카드는 연결하지 않고 가계 자금의 시작점으로 사용합니다. 

 

② 자산통장 2 – 한국투자증권 CMA
자산통장 1에서 매월 12일 일정 금액을 이체받고, 역시 카드를 연결하지 않고 저축과 투자 등 자산 형성을 위한 돈으로 분리합니다. 

 

③ 생활비통장 – 신한은행
일상적인 생활비를 지출하고 신한 체크카드를 연결합니다. 

 

④ 활동비통장 – 기업은행

병원 지출통장에서 매월 11일 일정 금액을 이체받고, 

현대 퍼플, 현대 아멕스 플래티넘 등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관리합니다. 

 

 

신용카드는 없애기보다 내 상황에 맞게 관리하기

강의에서는 체크카드를 이용한 지출 통제가 강조되었지만, 이 부분은 내 상황에 맞게 조금 다르게 적용하려고 합니다. 

 

병원을 운영하다 보니 4대보험, 국세·지방세 등의 결제에서 받을 수 있는 카드 혜택과 캐시백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신용카드를 모두 없애는 것은 현재 나에게는 오히려 맞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신 이번 과제를 통해 각 카드가 정확히 어디에 사용되고 있고 실제로 어떤 혜택을 받고 있는지를 분류해보려고 합니다. 병원 관련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쿠팡을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쿠팡에서 실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도 신청해보려고 하였으나, 신한카드 측에서 더 이상 발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신용카드를 쓰느냐 체크카드를 쓰느냐 자체보다, 내가 어디에 얼마를 쓰고 있는지 알고 통제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험과 구독료까지 고정지출을 하나씩 들여다보기

지난 과제를 하면서 생각보다 식비를 많이 쓰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고정지출을 하나씩 전부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장성 보험을 포함해 보험료가 얼마나 나가고 있는지, 각각의 보험이 정말 필요한지 다시 한번 파악해볼 생각합니다. 

특히 구독료도 전부 분석해보려고 한다.

OTT, 앱, 멤버십 등은 한 건 한 건 결제될 때는 큰돈처럼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여러 개가 매달 자동결제되고 있다면 1년 단위로 봤을 때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결제되고 있는 구독 서비스를 모두 찾아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것 /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 / 중복되는 것으로 나눠보고,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는 정리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무조건 아끼는 것이 목표는 아니며,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에는 돈을 쓰되, 별생각 없이 반복되고 있는 지출은 없애는 것.

이것부터 습관으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투자도 내 상황에 맞는 시스템으로

투자 부분에서도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내 상황에 맞게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내 상황에서는 ‘부동산 → 금융’보다는 ‘금융 → 부동산’의 순서로 자산을 배분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법과 순서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핵심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소득을 만들고 → 먼저 저축하고 → 종잣돈을 만들고 → 투자하고 → 자산에서도 다시 소득이 발생하도록 만드는 것.

결국 일에서 발생하는 소득에만 의존하지 않고 금융과 부동산을 통해 자산에서도 소득이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3강까지 듣고 내가 가장 먼저 할 일

이번 달부터 월급쟁이부자들의 강의를 하나씩 들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투자에 대해서 배워야 할 것도 많고, 내 상황에 맞게 수정해야 할 부분도 많지만, 재테크 행동의 첫걸음으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저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정리하면 결국 단순합니다. 

 

병원과 가계의 돈을 분리하고, 통장마다 목적을 정하고, 월급을 받듯 일정한 돈만 가계로 가져오고, 먼저 저축·투자한 뒤 남은 범위 안에서 지출하는 것.

그리고 식비, 카드, 보험, 구독료 등 내가 무심코 사용하고 있던 지출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내 돈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가져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통장을 나누고 자동이체를 설정하고 지출을 확인하는 과정 자체가 번거로울 수 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지루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그 익숙함과 지루함을 이겨내고 싶습니다. 

저축 시스템이 유지되면서 시간이 쌓이고 실제로 종잣돈이 늘어나는 것을 보며 안도감, 통제감, 성취감을 꼭 느껴보고 싶고, 완벽하게 한 번에 바꾸려고 하기보다 하나씩 실행해보려고 합니다. 

소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이 남기고 그 돈이 다시 돈을 벌게 만드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그것이 이번 3강을 듣고 내가 가장 먼저 시작하려는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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