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 찾는 심마니, 집심마니 입니다.
6강 후기와 함께 3개월 성장 경험담을 적어봅니다.
처음 강의를 시작하시면서 질의응답의 기준을 말씀해주셨는데요
144개의 질문이 있지만, ‘다음이 있는’ 질문을 정했다고 해주셨습니다.
6강답게, 진짜 필요한 질문에 들어간 양파링 멘토님의 인사이트를 남겨봅니다.
#하락장이라는 말
요즘 시장에 처음 나온 ‘하락장’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시장 속에만 있었을 뿐, 직접 겪어보진 않아서 피부로 느끼진 못했지만
처음 제가 배웠을 때와 지금이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흔히 ‘하락장’이라고 하면 갈아타기에 좋은 시점이라는 말이 많은데요
하락장에서 갈아타기를 하기 위해서의 선결조건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일 먼저 ‘좋은 자산’을 사야 한다는 것을 지금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하락장은 사람들의 심리가 죽고 거래가 잘 되지 않는 시장입니다. 좋은 자산이든 덜 좋은 자산이든 가격이 꺾이거나 거래가 안 되는 것은 마찬가지겠지만, 가격과 가치가 혼란스럽게 혼재하는 시장이 되죠.
그럴 때 정말 필요한 것이 ‘현금화’입니다.
현금화를 하려면 매도를 해야하는데, 매도를 위한 조건이 바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자산이어야 한다는 것임을 그래도 요즘은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리가 죽어도, 여러 상황이 불리하더라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자산은 그럼에도 매수를 이끌어 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니까요.
제 상황으로 들어가보면, 저도 꽤나 좋은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보다 훨씬 좋은 자산을 갖기 위한 방법은 상승장에도 갈아타기를 하고 하락장에도 갈아타기를 잘 진행해서 좋은 가치의 물건을 가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원하는 대로 상승장에도, 하락장에도 갈아타기를 진행하지 못할 수는 있지만 멘토님이 계속 강조해주신 ‘더 좋은 자산’을 갖는 것이라는 기준으로 잘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도권 외곽 vs 지방
제가 현재 2호기를 선택할 때 고민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보다 이해도는 훨씬 낮은 상태로 투자를 실행했었어요. 지방 중소도시를 매도해서 제 투자금과 합해 수도권 자산을 매수했었는데요. 이번 월부학교 학생분들의 질문을 통해 무엇을 더 신경써야 할 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프레임을 씌우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방은 ~ 해서 이럴거야, 수도권은 ~ 해서 저럴거야 라는 프레임이 있으면 부동산을 가치와 가격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준들이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감사하게도 이번 월부학교 2강에서 위성 자산, 코어 자산이라는 이름으로 구분하는 것을 배워서 이제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2호기 수도권 자산을 매수할 때의 생각은, 지금보다 훨씬 이해도가 낮았습니다.
실제로 ‘수도권 자산은 여차하면 안 팔고 버티면 되니까’라는 생각으로 샀거든요. 하지만 제가 지금 알고 있는 기준으로 판단해보면 제가 산 자산은 위성자산이며 일정부분 가격 상승을 누렸다면 매도해서 차익을 내야할 자산임을 더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중간 과정 중에 결론 내리지 않기
이번 서울 상승 시장과, 김인턴 튜터님과 함께하면서 배운 정말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시장이 진행중일 때 결론 내리지 않기’였습니다. 아마 중간 과정에 결론을 내리지 말라는 것은 빨리 오른 자산과 느리게 오른 자산을 대하는 마음 때문일 것인데요. 물론 빨리 오르는 자산은 사람들의 선택을 빨리 받은 만큼 선호도가 높은 것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속도 차이 때문에 내가 한 선택을 후회로 남긴다면 다음으로 나아갈 수 없으니까요.
#복기를 하면서 나아가는 것
좋은 복기는 행동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번 월부학교가 8번째 입니다. 진짜 많이도 기회를 받았네요. 항상 복기를 하는 과정을 겪어왔던 것 같습니다.
멘토님이 말씀해주신 것은 복기가 반드시 행동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멋진 장표나 그럴싸한 페이지가 아니라 뚜렷한 목적을 갖고 복기를 하는게 필요함을 배웠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할 때, 복기를 하면서 행동을 하는 것이 많아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진한 3개월을 보내면 그 속에서 나오는 것들이 정말 많은데요. 그래서 A도 하고 싶고 B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렇게 복기를 하다 보면 몇 십 개가 쌓이는데 저는 그 중에서 행동을 바꾸고 기억에 까지 남기는 것을 한 가지로 남겨왔던 것 같습니다. 더 많이 시도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뚜렷하게 고칠 부분을 잡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이제 또 몇 개월 간은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잘 지키기 위해 조금은 느린 속도로 나아갈 예정인데요. 그 속에서도 이번 학기에 배운 내용을 잘 짚어보면서 나아가 보겠습니다.
2026년 여름학기 성장 경험담.
앞의 ‘복기’에서 말했듯 벌써 저는 월부학교라는 과정을 8번이나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
몰입의 시간을 계속해서 보내다가 약간의 휴식기를 가졌고, 다시 복귀한 다음 귀한 기회로 찾아온 학기였네요.
3개월을 축약해보면 실력적으로는 더 발전하려고 노력했지만 나누는 투자자로써는 부족한 한 학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휴식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보니 다시는 비자발적 휴식기를 가지고 싶지 않았고, 그렇게 하기위해 더더욱 가족 일정을 챙기려 했었던 것 같아요.
물론, 가족 일정을 챙겨야 하는 것은 맞지만 가족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만 하는 것과 가족을 챙기면서도 수준 높은 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의 차이를 여실히 느꼈던 3개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 하던대로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순전히 김인턴 튜터님 덕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항상 저희에게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중 많은 강조를 해주신 부분이 ‘임장보고서’ 였습니다.
그런 피드백을 듣고 나서 제 임보를 다시 보니 계속해서 ‘하던 대로’하던 임보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계속 장표를 만들어 보고, 발표를 해보고 했던 것 같아요.


타의도 있고 자의도 있지만, 새로운 장표를 만들고 알아보면서 또 그게 제 실력으로 남았고,
‘이런 식으로 성장할 수 있구나’라는 부분을 잘 배울 수 있었던 학기였습니다.첫 달 임장보고서를 작성할 때 ‘잘 쓴’임장보고서가 너무 궁금했는데, 그 때 저의 도움 요청에 바로 본인의 임장보고서를 기꺼이 내어준 우지공님, 채너리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 발가락 골절
제 부주의 때문에 학기를 시작하자마자 왼쪽 발가락 하나가 골절이 되었습니다. 아유 정말..
월부학교에 들어오기 전, 아침 운동과 체력 관리 루틴을 만들어둔 상황에서 발가락 골절은 생각보다 꽤 큰 데미지를 주었습니다. 임장은 당연히 가지 못했고, 운동도 하지 못하다 보니 체력과 컨디션이 계속해서 떨어졌고 무기력이 올라가는 후반부가 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지속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매물을 보지 못하는 대신 전화임장으로 모든 단지를 확인하고, 동료들과 함께하는 임장에서는 버스를 타더라도 식사는 함께했습니다.
컨디션이 조금 나아지면 자동차로 매물이라도 보며 임장지를 배우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남은 것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의 태도였어요.
물론 부주의하지 않고 잘 관리했다면 좋았겠지만, 이미 사건이 일어난 상태라면 그 때 할 수 있는 선택들을 해야함을 이번 학기 중에 배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제 컨디션에도 계속 믿어주신 튜터님과, 배려해준 우리 동료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3. 가족을 챙기면서도 투자할 수 있다.
제가 가장 걱정(?) 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제가 진심으로 원하는 길인 ‘다른이의 삶에 행복을 선물하는 길’을 걸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이번 학기에는 무엇보다 가족 일정을 먼저 챙기려고 노력했습니다.이전의 몰입을 할 때 아내가 항상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월부 일정은 그렇게나 잘 맞추면서 가족 일정은 왜 그렇게 하냐’ 라구요
그래서 정말 저만의 고군분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곧 두 아이의 아빠가 되는데요 그 말인 즉슨, 아내가 만삭인 상태입니다. 예정일은 10월이구요.첫째 아이와 아내 그리고 저 이렇게 세 명일 때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 셋 만의 순간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임장 보고서를 굉장히 집중해서 쓰고 가족 일정을 보냈습니다.
물론 모든 일정을 다 제 생각에 맞게 끝내지는 못했습니다. 가족 여행 중에도 새벽까지 자료를 만들고 그러지 말아야지 라고 했던 잠을 줄이는 것도 병행했으니까요.
그래도 그렇게 일정을 바꿔본 덕분에, 어떻게 해야 가족 일정까지 잘 챙기는 투자자가 되는지도 배울 수 있었던 학기였습니다.
4. 한계를 스스로 지었던 학기
마지막 반임장 때, 튜터님이 해주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동료에게 신경쓰는 것을 의식적으로 해보면 좋겠다.’ 그때서야 제가 한계를 짓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투자도, 가족도, 나눔도 할 수 있다고 믿고 지내와야 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 피드백 이후로는 의도적으로 관심을 더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보여지고 느껴지는게 달라졌어요. 다시한번 제가 좋아하는 문구를 남겨봅니다.
“나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남을 구하려 애쓰는 것이다.” <그리스인 조르바>
남을 생각하는 그 순간이 곧 나를 구하는 순간임을 다시금 깨닫게 된 마지막,
이제 하루 남았지만 그 실천을 반드시 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10월에 출산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임장을 가는 강의는 듣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6개월의 공백에도 다시 돌아와 투자자로써 역할을 다했듯, 공백이라 생각하지 않고 재충전의 시기라 여기며 시간을 잘 보내보겠습니다.
인턴 튜터님
항상 저한테 ‘신기한’사람이셨던 튜터님을 직접 뵙고 배우게 되니 정말 좋았습니다. ‘수준을 높이는 사람’의 진정한 본보기가 되어주셨기 때문에 제가 가장 크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한테 아쉬운 부분은 물론 많았습니다. 좀 더 여쭤보고 알아보고 했어야 했는데 하는 마지막의 아쉬움은 있지만 계속해서 해주시는 진심어린 말씀들 덕분에 저는 이번 학기에 저만의 성장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동료들
행복한 여름학기 만들어준 우리 동료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 더운 여름에 깁스를 하면서도, 멘탈이 털리면서도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동료들 덕분이라 생각 됩니다.
특히 이번 동료들 나이대도 비슷하고 아들 둘인 사람만 저 포함 4명이 되는 우리 동료들이었기 때문에 더욱 공감도 되고 마음이 쓰였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면서 또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고마웠던 학기, 잘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리고 늘 그랬듯 다시 와서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