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월9천, 월천1입니다.
최근 전세 광고 올리기 전에
운이 좋게 전세를 뺀
경험담을 공유하려 합니다.
항상 세낀 물건으로만
매수했기에 전세 뺀 경험은
제게 더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01. 만기 시점에 입주가 있는
리스크헷지가 안된 물건
앞마당 1등을 뽑을 때마다,
항상 1등으로 올라오던 단지
시장에서 큰 가격 변화가 없다면
같은 단지가 보통 나오게 되는대요.
지금도 공급 중이었고
앞으로 2년동안 공급이
예정된 지역이기에
투자후보 대상지역으로
제외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리보고 저리보아도
매매가격이 너무 저렴했고
투자후보단지로 올라오게됩니다.
편익과 비용을
두둘겨보았습니다.
A단지
세입자가 더 살고 싶어해서
리스크는 적고 적은 투자금으로
잃지 않는 투자로 접근이 가능하다.
B단지
같은 체급 지역과 비교해도
매매가격 자체가
공급에 눌려있어 핵싸고
선호도가 꽤 높다.
다만, 공급도 있고 만기 때
세입자가 나간다...
B단지 지역에 입주가 있는 곳들
지도에 올려보니
제 생각에는 생활권 내에서
가장 선호되는 단지라면
리스크가 크지 않겠다
전세는 지금 시세대로 껴져있었기
때문에 전세시장이 더더욱
나빠진다면 힘들 순 있겠지만
이보다 더 빠지더라도
대응하면 감당하면서도
데리고 갈 자신있는 물건이다.
저평가다라는 판단과 확신이들어
리스크를 안고
저환수원리에 맞춰 매수하게 됩니다.
02. 생각이상으로 까다로운 세입자
미리 전세 놔야겠어요.
12월 만기 세입자퇴거
그리고 바로 옆 단지 입주
매수하면서
전세를 놔본 적이 없는 저는
조언을 구해 미리 전세를
내놔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매매 당시에도 상당히
보기힘든 집이었기에
그래서 세입자에게
4달 전에 미리 연락을 드렸습니다
월천1)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번 달부터 전세 광고 올리려하는대요
세입자)
아직 이사나가는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으니
9월부터 광고 올리셨으면해요.
월천1)
지금 여름방학 시즌이라
미리 전세두면 잘 빠질 거 같아서
미리 빼려하는대요.
세입자)
9월부터 뺏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생각했던 시나리오 대로
흘러가질 않습니다..
전세입자가 구해져야
전세금 돌려줄 수 있다
간곡한 어필을 할까?
집 정리되고나면
8월 중순부터로 협의보자
오만가지 짱구를 굴려보았습니다.
베리튜터님께서는
협조도, 통보도 아닌
당연한 말을 하는거다
스탠스로 하면 된다고
세입자가 원하는 9월에
전세를 두기로 합니다.
그래두 마음 한 켠에는
전세못빠지면 어떻하지...? 따쉬...
불안한 마음은 한 켠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일
매일 상급지/중급지/하급지
전세트래킹을 하고
부동산에 직접가서 전세 현황을
익히곤 했습니다.
시장 분위기는
전세는 껴있는 시세대로 있었고
막 잘빠지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03. 내편 사장님
8월 임장지에서 매물임장을 하던 와중
사장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부동산사장님)
더운데 잘 지내요~?
월천1)
오 사장님 무슨 일이세요?
부동산사장님)
아니 전세 말이야 그 가격에 빼는 건 어때요?
신혼부부가 왔는대 곧 결혼 할 거 같애
진짜 할 거 같은대
월천1)
(속마음...)
오미.. 무슨 일이고...
사장님 꼭 잡아주세요!
원하는 동, 층을 원하는 신혼부부가
있었는대 딱 그게 저희집이었고
입주가능일이 세입자 퇴거일과
딱맞아 떨어졌습니다.
매매 사장님이 사실은
투자자를 선호하는 사장님은
아니셨습니다.
매매 당시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주면서
부동산에서 제가 떠나질 않고
너무 사고싶다고...
너무 보고싶다고...
제편이 되주셔서 적극적으로
매매 진행을 해주셨던 사장님이셨습니다.
또 이렇게 인연이 되어
전세 시즌에 맞춰
사장님께서 세입자를 데리고 오셨습니다..
정말 타이밍 좋게
사장님이 제 물건 만기시점과
가격을 잘알고 있었고
손님들에게 브리핑을
잘해주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전세광고를
두자고 세입자와 협의했던 날
9월 1일 새로운 세입자가
집을 보기로 했고
집을 보자마자 새로운 세입자에게
같은 전세금액으로 협의를 하여
가계약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세 계약하면서
특약을 처음 작성해봤는데
수동이님 전세 특약 칼럼으로
도움 많이 받았고
불안한 마음이 들 때면
세입자 컨셉으로 전화임장으로
상급지/동일 급지/하급지
전세 상황을 트래킹해서
지금 전세 가격이면
잘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를
파악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은 부동산 사장님이
많이 신경써주셨기 때문에
한 번 더 이 경험으로
사람과의 인연은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전세 많이 신경써주신
라즈베리튜터님과 비빔쓰
그리고 시소님 덕분입니다 :)
복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전세 빼기 어려운 지역에서 전세 빼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잘 읽어보고 대응 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박대박! 너무 긴장되셨을 것 같은데... 다행입니다~~ 소중한 전세 복기글 감사합니다!
뭣도모를때 전세랑 매수 잔금날짜 같이 해서 맞췃던거 기억나네요 전세만기 이번12월인데 ...일시적1가구 2주택 비과세 받아야해서 세입자분께 죄송하다고 집을 내놔야겠다고...했는데...부동산사장님 말씀으로는 집을 잘 안보여준다 하세요...ㅠㅠ 세입자분께 집이 팔려야 전세금 돌려 준다고 협조부탁드린다고 했는데.. 저도 아주 운좋게 날짜 딱맞는 매수인이 나타나줬으면 하는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