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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프] 서울 한복판에 자가 마련⁉️🥹 (40대 싱글, 월부입성 2년만에 성북구 내집마련🏠 후기🎉)

26.10.01 (수정됨)

안녕하세요, 투자시장에서 살아남고 싶은 40대 싱글 투자자 월도프입니다🙋‍♀️

올해 설 연휴 첫날 계약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어느 새 추석 연휴가 지나 버렸네요.

시간이 너무 빠릅니다. 후기를 써도 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글로 나눌 만큼 착실한,, 경험은 아니었던 것 같아서,,🥲)

그래도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저의 경험을 복기(+반성)하기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월부에(+동료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월부에 대한 최초의 기억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약 6년전쯤? 투자, 재테크를 공부하고 싶다 생각만 하고 있던 때였어요.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를 우연히 알게 되어 어떤 후기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역시 잘 기억나지 않지만(어떤 글이었는지 찾아보고 싶은데 찾을 수가 없네요.) 

월부에서 공부하시고 부모님 집을 마련해 드렸다는 후기 글이었습니다.

게시글에 영상이 첨부되어 있었는데 부모님께 선물로 집 명패를 만들어 드리고, 아버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던 것 같아요. 

막연하게 “아 나도 엄마, 아빠 집 더 좋은데로 사주고 싶다.” “나는 언제 내집마련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병 주고 약 주는 회사,, 투자에 눈을 뜨다.

저런 생각들은 있었지만 바로 투자를 하거나, 뭔가 실행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무지했기 때문이죠!😇😭

그 때까지 제가 모은 돈이 종잣돈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수준인지 아닌지도 몰랐고, 재테크나 투자는 뭐부터 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학교에서는 왜 경제나 돈 공부는 시켜주지 않았던 걸까요?

하지만 다행히,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생기게 됩니다.

 

2020년 우리사주를 공모가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얼마나 무지했냐면, 이게 기회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회사는 업계 내에서는 유니콘 기업 같은 곳이었고 저도 잘은 몰랐지만, 업계에 속한 사람이기 때문에 회사가 업계에서 더 성장할 것은 확신할 수 있었는데도 그랬습니다.

회사 동료들은 전재산을 올인해서 산다고 하는데 저는 “얼마 안 되는 내 종잣돈을 모두 다 태워도 되는 것인가”,

“주식하면 망한다고 하던데 ”이런 두려운 생각만 들더라구요.

대출, 빚은 절대 안되는 줄 알았고 주식 같은 건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저도 몰랐는데 제 안에 있었어요.

 

하지만 회사 성장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그렇다면 이게 정말 내 인생 몇 안 되는,,기회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제 능력 선에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종잣돈을 모으고 모아🥶 인생 처음으로 주식을 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주식이란 것을 사본 경험이 아예 없었어요.

남들에 비해서는 종잣돈이라 할 수 없는 수준의 돈일지도 모르지만 당시의 저로서는 제 인생을 모두 올인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론 (2020년 기준) 10년 정도 일했는데도 내가 돈을 이것 밖에 모으지 못했다니,,라는 생각도 들어서 씁쓸했던 기억도 나네요.

 

이쯤 그 구하기 힘들다는 “나부맞” 책을 중고서점에서 5만원에! 구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종잣돈을 모두 다 태웠으니 이제 진짜 공부를 해야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처음으로 노후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이렇게 오래 했는데 돈도 많이 모으지 못한 것 같고, 자가도 없었고, 앞으로 더 오래 일을 한다고 한들 집을 살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서울 직장인 30년 월급 모두 모아야 집 살 수 있다.” 이런 헤드라인을 곧이곧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저였습니다..

그리고 책의 초반에 나온 내용에 많은 공감이 되었어요.

왜냐면,, 이 무렵에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초년생 시절 이후 이직해서 본격적인 경력을 쌓게 된, 제 30대를 모두 보낸, 제 커리어 중 가장 오래 다닌 회사였는데요.

권고사직이나 희망퇴직 같은 것은 아니었지만,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채 제가 가장 사랑했던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아무 것도 없는데 나한테 있는 거라곤 일에 대한 커리어 뿐이었는데!🤯

책에 나온 이야기처럼, 난 회사를 사랑했는데 회사는, 내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더라고요,,

당시 30대 후반, 퇴사를 앞두고 “아 내가 회사란 곳을 영원히 다닐 수 있는게 아니구나” “내가 돈을 벌수 있는 시간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처음으로 체감했습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었는데, 겪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충격이었습니다.

너무 괴로웠어요. 부모님 노후는 커녕 내 노후는 내가 책임질 수 있을까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그간의 경력들을 좋게 인정받아 좋은 회사로 이직할 수 있었고,

매수했던 우리사주가 수익을 내면서 “종잣돈”, “자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제대로 된 ‘자산’이란 것을 취득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회사가 미웠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회사가 저에게 ‘자산’이란 것을 준 셈이죠.

 

나의 월부 입성 히스토리 ‘투자를 하고 싶다!’

처음 가져보는 이 ‘자산’으로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주변에서 친구, 지인들이 집을 사기 시작했어요.

(돌아보니 코로나 상승장 꼭지였습니다.)

보통은 결혼한 친구들만 집을 사던데, 이상하게 그때는 다들 집을 사지 않겠어요?

저도 집을 사고 싶었습니다. 친구들은 무심하게 “너도 집 사”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살 생각도 해봤지만 집이 한두푼도 아니고🥹 사게 된다면 정말 내 인생 가장 큰 소비를 하게되는 셈인데 공부하지 않고는 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이 자산을 불려야 하는데, 여기서 삐끗하면 끝이다. 라는 생각이 더 강했던 것 같아요.

유튜브에서는 배울 수 없는, 강의를 통해 배워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23년 여름 처음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23년 7월 내마기]

조모임을 하지 않아서인지 별 생각이 없었어요.

강의는 너무 좋았지만, 이 강의만으로 집을 살 용기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강의에서 얘기하시는 열반기초반부터, 커리큘럼 처음부터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후기 보면 내마기만 듣고 두세달 만에 내집마련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시더라구요! 실행력과 추진력이 너무 부럽고 멋지세요,,👍)

결론적으로 공부를 하며 제가 생각보다 지나치게 신중,,하고 겁이 많고 실행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며 투자를 배우는 것도 있지만 지나고 보니 저 스스로에 대한 공부도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3년 12월 열반기초반]

[24년 1월 실전준비반]

[24년 2월 열반중급반]

[24년 3월 서울투자기초반]

[24년 5월 내마중]

.

.

회사 업무로 바빠 겨울부터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이 때부터 투자공부 시작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자가 마련을 하고 싶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커리큘럼을 따라가다 보니 투자 쪽으로 방향성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거주 안정보다는 빠른 현금흐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부모님 노후가 너무 걱정이었거든요. 열반기초반 첫 수강은 아직도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들을 때마다 강렬해요..)

이 때부터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달은 기초 강의를 반복해서 수강하며 월부 수련😊을 하게 됩니다.

(지투기 강의를 제외한 모든 기초강의를 계속 수강했습니다.)

 

24년 2월 내마중 조모임에서 “2년 안에 1호기 투자한다.”라는 목표를 확언하고 데드라인을 25년 12월로 정했습니다.

강의에서는 공부 시작하고 6개월-1년 내에 투자하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우리사주 매도 시기를 고민하고 있었고, 스스로는 공부를 더해야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2년을 잡았는데 왜 그랬을까요, 그냥 가르쳐주신대로 할걸,,😇

그때 강의에서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씀하시는 걸 배우면서도 잘 몰랐습니다.

시장 참여자가 아니었기에 그 말을 깨닫지 못했고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알게 되었죠.

강의에서 그래서 “시장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 링 위에 올라가야 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 납니다.

돌아갈 수 있다면 바로 투자할 거에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겠죠.

저는 저니까요,,😭 이 과정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런 생각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장 상황은 급변하게 되는데,,

 

하지만,,계획대로 되지 않는 나의 계획,,😇

인생은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저 심심할까봐 이러는 것일까요,,?

공부를 하며 계획은 계속 수정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저의 상황이, 저의 몸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이런 과정을 통해 저 스스로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빠르게 투자 시스템 구조를 만들고 싶어 지방 소액 전세 투자부터 해야겠다 싶었는데, 지방에 갈 시간이 나지 않았습니다.

회사 업무가 출장, 외근도 너무 많고 주말에도 일 하는 날이 많아서 정말 쉽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제가 생각보다 또,, 일을 우선순위로 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강의에서도 근로소득과 현금흐름을 소중하게 여기라고 하시기도 했고!🥹

 

어떻게 해도 회사 업무를 차순위로 할수가 없어서, 서울 위주로 앞마당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이 생겨서 임장이 힘들었습니다.

(실전반을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제 ‘케파’를 깨닫고, 인정하고, 강의와 임장에 임했던 것 같아요.

핑계지만 건강과 업무를 이유로 손품도, 발품도 열심히 팔지 못했어요.

반성합니다. 하지만 강의만큼은 열심히 들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이번엔 강의에서 말씀하시는 “투자는 안하고 공부만 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쯤 비슷한 시기에 공부를 시작한 월부 동료분들이 한두분씩 투자를 하시는 것을 보면서

슬슬 겁이 나고, 초조해지고 내가 확언한 나의 타임라인에 내가 투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로만 끝나지 않고 나도 성과를 내고 싶은데,,

 

[25년 2월 투자코칭]

24년 겨울 탄핵정국을 지나고 이때부터 뭔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급변하는 것을 촉,,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정치나 국제 정세 등이 왜 경제와 연결되는지 잘 몰랐는데 공부를 하며, 

이런 정국을 계기로 또 배우는 것이 있었습니다. 정권이 바뀌면 정책이 많이 바뀐다는 것 등등,, 

강의의 분위기나 흐름도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시장 변화에 대해 빠르게 전달 주시는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앞마당도 별로 만들지 못했는데(사실 제대로된 앞마당이랄 것도 없는데,,) 임장하며 시세를 따고 내가 리스트업 해놨던 내 예산에 들어오던 매물들이 점점 예산 밖으로 벗어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강의로 배운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변하게 되는 거구나!

 

이 때 투자코칭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 상황에 맞는 투자방향성에 대한 정말 좋은 조언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서울 4급지 위주로 앞마당을 만들고 있었는데 투자코칭을 통해 경기권의 좋은 급지들도 임장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권유디 튜터님께 코칭 받았는데, 정말 직접적인 좋은 조언과 방향성도 제시해 주셨지만 글이 이미 너무 길어져 + 내용상 다 쓸수는 없을 것 같고,, 결론적으로 제가 코칭대로 실행해내지 못한 부분도 있어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너무 좋은 가르침을 주셨는데 해내지 못한 것, 반성합니다.

그 때 투자 코칭 후기를 쓰지 못했는데 이 글을 빌어 정말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투자에서 다시 내집마련으로,,전략 변경!  (feat. 10.15 대책😱)

재미없는 글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2년이란 시간은 공부할 땐 짧고 빠르게 지나간 시간인데, 복기하기엔 정말 긴 시간이네요😱)

 

아무튼 그래서, 정말 열심히 임장을 하고 있었는데

나름대로 이제는 정말 앞마당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앞마당도 생겼고, 생기고 있고 그랬는데

10.15 대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모두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규제!

사실 대책 발표되자마자 바로 투자하신 동료분도 계셨는데(너무 멋지다고 생각),, 저는 그럴수 없었습니다.

(하필 작년 9, 10월이 저에겐 가장 바쁜 시기였고)

제가 정한 데드라인은 25년 12월이었는데 그 데드라인을 두 달 남겨놓고 저는 (정확히는 전세) 투자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곳들은 서울은 물론이거니와 경기도도 모두 규제에 묶였습니다.

이쯤 되니 너무 허탈하고 그동안 실행하지 못한 스스로에게 화도 났습니다.

 

[25년 11월 서투기 29기]

그렇지만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고 강의에서는 전세투자가 어려워졌다면, 내집마련 실거주 전략이나 비규제지역 전세투자로 전략을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고 하셔서 아직 규제지역이 되지 않은 “구리” 임장을 하며 정말 마지막으로 계획을 수정하게 됩니다.

원래는 전세 흐름이 좋은 경기 4급지 쪽에서 전세 투자를 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구리” 입지분석을 하며 지금 내가 살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야겠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내집마련을 하자!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만큼은 강의에서 알려주신대로 실행하고 싶었습니다.

월부 처음 올 때 내집마련 하고 싶어 온 것이었는데, 결국은 먼길을 돌고 돌아 내집마련을 하게 된 것입니다.

 

와인 마시다 매수한 썰 푼다.txt 

이왕 쓴김에 조금만 더 쓰겠습니다,,😇

25년 12월 내로 투자 ➡️ 25년 12월 내 계약,, 으로 스리슬쩍 마감일을 변경했습니다. 👀

12월 내에 계약하면 투자한거지! 라는 생각으로 데드라인을 쫌쫌따리 늘려가며,,매물 찾기에 돌입했습니다.

확언의 힘이 이래서 무섭구나 생각했습니다. 스스로 정한 마감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일할 때의 타임라인이나 데드라인은 정말 잘 지키는데, 왜 내 인생 계획에서는 이걸 못할까 자괴감도 들었습니다.

 

23년에 8억으로 살 수 있었던 지역: 성동구, 영등포구, 동작구

24년에 8억으로 살 수 있었던 지역: 강동구

25년에 8억으로 살 수 있었던 지역: 관악구

 

강의에서 배운 내용들이 또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서울 내 몇 안되는 저의 앞마당 중에서 스스로 비교평가 해서 리스트업한 매물들을 보는데 

동대문구, 성북구에서 선순위로 골라둔 매물들의 가격이 6억 → 8억대로 변하고 있었고 규제로 묶인 이후라서인지 볼 수 있는 매물조차 별로 없었습니다. 

원래 6억대 예산으로 가려고 했던 곳들인데 가격이 올라 버리고, 그조차 매임이 힘드니 의지가 많이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가격이 올라버렸는데 (예산도 없지만) 사는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모임에서 같이 만난 지인중에 지금은 아니지만 성북구에서 오래 거주했던 지인이 있었습니다. 

제가 성북구 임장했던 이야기를 하다 보니 단지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지인이 말하는 단지들을 제가 모두 알고 있어서(단지임장의 힘!) 지인이 너무 웃기고 재밌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후순위로 생각했던 성북구의 매물 중에 아직 7억대인 것이 있었습니다.

비교평가하며 후순위로 둔 것이었는데, 선순위로 골라둔 매물들과 똑같이 6억대였는데 그것들은 8억이 넘어 버리고 이 매물은 7억대에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정말 배운대로 좋은 단지들은 먼저 가격이 오르는구나, 이래서 쌀 때 사야 된다고 하는구나.

하지만 강의에서 이런 타이밍이 될 경우 이런 후순위 것이라도 사야 된다고 했었는데,,

근데 저것만 덜 오르는데 저 매물이 확실히 안 좋은게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들어 이 매물은 매임하지 않고 있었어요.

이것도 반성합니다. 매물을 좀 더 열심히 털었어야 하는데,,정말 복기에 반성할 일 밖에 없네요.

 

그렇게 지인들과 왁자지껄 연말 분위기에 취해(맹세코 술은 별로 마시지 않았습니다,, 분위기에 취해)

이 매물도 매임을 할수 있으면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 그 밤에 부동산 사장님들께 문자를 돌렸습니다.

그 단지에 매물이 3개가 있었고 다행히 오전에 사장님들이 모두 연락을 주셨습니다. 

2곳은 이미 계약이 될것 같다 하시고 1곳은 볼 수 있음 보러 오라고 해주셔서 그날 바로 매임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예상하시겠지만, 네,, 이 집이 저의 집이 되었습니다.🍀

 

우리 집으로 가자~🎵 (부사님들의 가르침)

돌이켜보니 그 때 집보러 오는 손님들이 정말 많았는데도 매물 보게 해주신 부사님이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때만 해도 이 집을 매매하게 될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매임을 했고 집의 컨디션은 괜찮았어요. 그리고 예산보다 1억 정도 올랐지만 융통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거라도 하는게 맞지 않을까,,

그래서 그날 부사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오늘 고민해 보고 가계약 여부 말씀 드리겠다고 했는데 그날 저녁에 바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낮에 본 신혼부부가 가계약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내 것이 아니구나, 그래 이렇게 쉽게(?) 덜컥 살 수는 없지!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런데,, 놓쳤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요? 자꾸 이 집이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 동대문구와 성북구에서 볼수 있는 매물들을 계속 매임을 했습니다.

예산 범위를 너무 벗어난 단지들도 있었고, 또 가보니 생각보다 별로인 곳도 있었고 일단 당시에 볼 수 있는 매물이 지금보다 없었습니다.😢 앞마당 만들며 임장할 때 매임을 열심히 하지 않은 편이었는데 그 때 매임을 열심히 해둘걸,, 이라는 후회와 반성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만나는 부사님들 중에 다수의 분들이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나한테 안 해도 되는데 지금 수중에 있는 돈으로 살 수 있는 집이 있으면 꼭 사. 지금 같은 때 집을 사야 돼. 지금 전세 살면 바보야.” “지금 계약하면 잔금 치를 때 되면 1,2억은 올라 있을걸.”

뒤의 이야기는 차치하고라도(설마 그정도까지 오를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지금 집을 사라는 말씀들이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이렇게 고민만 하다가 정말 당분간은 집을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주 주말 휴대폰에 부사님 번호가 뜨는 것을 보고 뭔가 찌릿⚡️느낌이 왔습니다.

“계약하기로 했던 신혼 부부가 대출 문제가 생겨서 계약을 못하게 됐어. 그런데 나는 손님이 했으면 좋겠어서 제일 먼저 연락했어요. 생각 있어요?”

바로 대출상담사님에게 연락을 해서 한번 더 확인을 하고 주말 지난 평일에 가계약을 하게 됩니다!

드디어 저도 대한민국 땅에 제 등기를 치게 되었습니다.🙌

 

반성할 부분 - 더 열심히 매물을 털지 못한 것, 손품 발품 더 열심히 하지 않은 것, 앞마당 많이 없었던 것,,

                    2년 동안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첫 집은 정말 예상치 않게 덜컥,, 사게 된 것

(그래도) 조금은 잘한 부분 - 내가 임장하고 공부해서 파악한 매물 중에 선택한 것, 강의에서 알려주신 가장 좋은 

                    방식으로는 하지 못했지만, 그 다음 방법으로라도 따라가려고 했던 것(?) ㅎㅎ 

                   (복기 이렇게 하는거 맞나요?ㅠㅠㅠㅠㅠㅠ)

 

계약만 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내 후기도 끝인 줄 알았는데,,)

가계약 후 토지거래허가까지 3주가 걸리고 2월 설연휴 직전 본계약, 4월에 잔금을 하는 일정으로 계약 절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부사님이 “집 사는거 별거 아니지?” 라고 하셔서 그런가?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계약만 하면 잔금 치르고 이사만 들어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정말 생각보다 할 것이 많았습니다.

사실 강의에서 배운대로 하면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두렵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자금조달계획서는 해외출장 가서 새벽에 울면서 쓰는 일도 있었고,, 계약금을 치르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는 것도 손떨리는 일이었습니다.

근데 사람이 하다보니 다 어떻게 하게 되더라구요. 

또 이 나이에 처음 해보는(?) 경험이 무척이나 도파민이 터지기도 했어요!

이 맛에 집 사는구나!(이거 아님)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하지…?

 

맺으며,, 감사한 분들💓

기초강의만 들어서 월부동료분들과 딥하게 생사고락을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감사한 분들이 많습니다.

우선 환경의 힘을 알게 해주신 월부,,🫶

맹세코 월부가 아니었다면 제가 시장참여자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첫 열중 조모임 동료분들, 같이 했던 확언 덕분에 집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임장 조모임마다 이끌어주신 조장님들(특히 조모임 이후에도 제가 낙오되지 않도록 멱살 잡아주신 지금도 연락 주시는 조장님들)

올해초 구리 같이 임장했던, 지금도 가장 활발히 대화 나누는 서투기29기 조모임 동료분들 덕분에 후기를 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더 외치고 싶은 분들이 많은데 1만자가 임박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따로 감사 인사를 전하겠습니다.)

 

후기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30

와아앙냥냥
26.09.30 23:28

여기 후기 맛집이네요... 와인 드시는 맛으로 매수를 하시는....?

저라밸
19시간 전

[본] - 후순위로 생각했던 성북구의 매물 중에 아직 7억대인 것이 있었습니다. 비교평가하며 후순위로 둔 것이었는데, 선순위로 골라둔 매물들과 똑같이 6억대였는데 그것들은 8억이 넘어버리고 이 매물은 7억대에 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정말 배운대로 좋은 단지들은 먼저 가격이 오르는구나, 이래서 쌀 때 사야 된다고 하는구나. 하지만 강의에서 이런 타이밍이 될 경우 이런 후순위 것이라도 사야 한다고 했었는데,, 근데 저것만 덜 오르는데 저 매물이 확실히 안 좋은게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들어 이 매물은 매임하지 않고 있었어요. 이것도 반성합니다. 매물을 좀 더 열심히 털었어야 하는데,, [깨] - 내가 지금 살수있는 단지들의 가격이 옆단지들에 비해 가격이 덜 올라서 가치가 없는곳이구나 라고 생각하지말고 투자가능금액으로 매수가능한 단지들 중 입지가 좋은순서대로매임하며 현장에서 물건을 계속 봐야한다. 내가 매수하는건 가장 좋은것을 사려는게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것을 하는것이다. [적] - 투자금 +5000만원 단지 정리 후 TOP5단지까지 매물털기

효확행
26.09.30 23:25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월도프님! 내 집 마련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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