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김제로입니다.
어느덧 여덟 번째 돈독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매달 독서모임에 참여하다 보면 책에서 얻는 것도 많지만,
같은 내용을 두고 서로 다른 경험을 나누는 과정에서 더 많은 생각을 가져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달 돈독모 책은 ‘저스트 킵 바잉’ 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럭셔리초이님께서 리딩해주셨고,
봄날의투자, 치어코, lovememore, 우다위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책 제목만 보면 단순히 ‘계속 투자하라’는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저에게는 오히려 “나는 왜 돈을 모으고 투자하는가?”는 질문을 많이 남긴 책이었습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내용은
돈은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도구일 뿐이고,
결국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아는 것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는 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이 환경에 처음 발을 들였지만,
오히려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탐색하고 그것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 내가 생각하는 부자의 모습
예전 제가 생각했던 부자는 단순했습니다.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차를 타고,
가격표를 크게 고민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남들이 모르는 특별한 정보나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투자 공부를 시작하고 자산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가까이서 보다 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오히려 자산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무엇이 필요한 소비이고 무엇이 아닌지 구분할 줄 알고,
당장의 만족보다 미래의 선택권을 위해 소비를 통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부자가 된다는 것은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 좋은 습관을 오랫동안 반복하는 과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료들의 생각)
과거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부자의 기준으로 생각했다면,
지금은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
자신의 선택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사람,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을
부자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나의 생각 재정립하기)
‘무엇을 많이 가진 사람’보다는
내 삶에서 중요한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
이 부자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과 보내야 할 때 시간을 쓸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돈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고,
원하지 않는 일을 반드시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
결국 제가 원하는 부는
소비의 자유보다는 선택의 자유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2. 통제할 수 없는 것보다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저는 별다른 공부 없이 주변에서 주식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따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 바로 코로나 팬데믹을 맞았습니다.
주가가 크게 떨어졌지만 당시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시장이 떨어지는 것 자체는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더 큰 문제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왜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기준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르면 따라 사고, 떨어지면 불안해서 팔았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본전 근처에서 마무리한 것도 그저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시장 자체를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료들의 생각)
투자를 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기기도 하고,
매수자나 세입자의 마음처럼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영역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어떤 자산을 선택할지, 얼마나 준비할지,
가격과 조건을 어떻게 조정할지, 어떤 사람들과 함께할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는 모두 공감했던 것 같습니다.
시장 상황이나 외부 변수는 바꿀 수 없어도,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분명히 존재함은 모두가 인정하였습니다.
(나의 생각 재정립하기)
저 역시 올해 0호기 두 채를 매도하며 이 부분을 많이 느꼈습니다.
언제 매수자가 나타날지는 제가 결정할 수 없지만,
부동산과 얼마나 자주 소통할지,
가격을 어떻게 조정할지,
매물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어떻게 준비할지는 제가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투자란
미래를 정확히 맞히는 게임이라기보다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계속 찾아가는 과정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스트 킵 바잉의 ‘계속 사라’라는 말도
아무 자산이나 무조건 사라는 뜻이라기보다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실력을 만들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좋은 자산을 꾸준히 쌓아가는 것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3. 결국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가
이번 모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오래 남았던 질문은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가?”
돈을 모으고 자산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에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가 없다면
목표 자체가 비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필요에 따라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
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지행합일입니다.
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같은 사람.
해야할 것을 알고 있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동료들의 생각)
결국 돈만큼이나 시간, 건강, 관계,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함께 나눴습니다.
특히 체력이 떨어지면 마음도 함께 약해질 수 있고,
오랫동안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순히 숫자가 커진 계좌가 아니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지켜가며 살아갈 수 있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생각 재정립하기)
저 역시 비전보드에 여러 목표를 적어두었지만,
그 목표들이 어느 날 갑자기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결국 오늘 책을 읽는 것,
임장을 가는 것,
저축하는 것,
운동하는 것처럼
매일 반복하는 작은 행동들이 쌓여서
제가 원하는 사람의 모습에 가까워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제가 원하는 삶은
많이 가진 사람이 되는 것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지킬 수 있고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며 살아가는 삶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저스트 킵 바잉을 읽고 독서모임까지 마치면서
머리속에 확실히 남은 것이 있습니다.
원하는 삶을 생각하고
그 삶을 위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여
마땅히 해야 할 행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
이 내용을 온전히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심한 경청과 따뜻한 분위기로 모임을 이끌어주신
럭셔리초이님
그리고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진솔하게 나눠주신
봄날의투자님, 치어코님, lovememore님, 우다위님
오늘 나누었던 소중한 이야기 잘 기억하고
열심히 실천하며 성장하여
또 달라진 모습으로 환경에서 뵙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