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밸런싱을 배우며 깨달은 것: 수익률보다 중요한 투자 원칙

26.10.18

리밸런싱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광화문금융러님의 기초반 수업에서였습니다.

당시 ETF를 조합하는 방법을 투자 성향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중 제 눈길을 사로잡았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연평균 수익률 11%를 기대할 수 있는 전략이라도,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률을 추가로 2%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익률을 2%p만 높일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1~2년이라는 짧은 기간만 놓고 보면 수익률 2%p의 차이가 크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기간이 10년, 20년으로 길어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복리 효과가 더해지면서 최종 자산의 차이는 상당히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차이가 얼마나 날까? 시뮬레이션>

연평균 수익률 11% vs 13%(리밸런싱)

  • 최초 투자금: 5,000만 원 / 매월 추가 투자: 150만 원

 

장기적으로 보면 차이가 꽤나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리밸런싱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률이 2%p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 상황과 투자 전략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장기 투자에서 자산을 어떻게 배분하고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 왜 리밸런싱을 고민하게 되었을까?

저는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지 약 4년이 되어 갑니다. 투자를 이어가면서 다양한 투자 멘토분들을 만날 기회도 생겼습니다.

 

특히 부동산 투자를 10년 이상 해 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주 접했던 말이 있습니다.

바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이 말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예를 들어 운이 좋은 시기에 저평가된 좋은 아파트를 매수해 5억 원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성공적인 투자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 명확한 투자 원칙과 판단 기준이 없었다면 어떨까요?

운 좋게 좋은 결과를 얻었더라도 다음 투자에서 같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시장 상황이 달라지거나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 오히려 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중요한 것은 한 번의 큰 수익이 아니라, 좋은 판단을 반복할 수 있는 원칙과 경험을 쌓아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생각은 주식 투자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도 단순히 어떤 ETF를 사고, 어떤 종목이 오를지를 아는 것보다 왜 이런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판단하는 기준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바로 리밸런싱이었습니다.

 

돈을 버는 것은 버는 것이다. 이를 유지하는 것은 별개다.

— 『돈의 심리학』을 읽으며 떠올린 생각

 

수익을 내는 것만큼이나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유지할 것인지도 중요합니다. 리밸런싱은 제가 그 방법을 배워 나가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2. 내가 알고 있던 리밸런싱과 무엇이 달랐을까?

처음 제가 이해했던 리밸런싱은 비교적 단순했습니다.

일정 수준의 수익이 발생하면 일부를 매도하고, 손실이 발생하면 추가 매수하면서 자산의 비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방식도 리밸런싱의 한 형태입니다. 다만 어떤 기준으로 매수하고 매도할 것인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광화문금융러님의 수업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단순히 가격이 올랐는지 내렸는지만 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경기 사이클과 금리 등 거시경제 환경을 살펴보고, 그 변화가 자산별 수익률과 위험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며 리밸런싱의 판단 근거를 세우는 방식이었습니다.

 

또한 과거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략을 시뮬레이션하고 검토하셨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과거 데이터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미래에도 같은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막연한 감이나 단기적인 시장 분위기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근거를 가지고 투자 전략을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배우고 싶었던 것도 바로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단순히 수익률이 높았던 투자 방법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 해당 전략이 만들어졌고 어떤 상황에서 유효하며 언제 한계가 나타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해당 정보는 미국주식중급반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3. 앞으로 내가 실천할 것들

아직 주식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지금 당장 저만의 완성된 투자 원칙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선은 제가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한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원칙을 세우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면서 경험을 쌓아 가려고 합니다.

 

매일 경제 뉴스의 헤드라인을 확인하기.

금리와 물가, 고용, 기업 실적, 산업 변화 등 시장에 영향을 주는 주요 뉴스를 꾸준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헤드라인만 읽어도 좋다고 광화문금융러님께서 말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매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의에서 어떤 신문을 보는지 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그것에 대해 매번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지금 사람들의 심리는 어떤지, 이런 일이 일어나면 각종 ETF의 등락은 어떻게 되는지, 섹터별 흐름은 어떻게 되는지 경험을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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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러님 말해준 2가지 기준 확인하기

수업에서 아주 명확하게 2가지 지표를 알려주셨습니다.

그에 따른 과제 실습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나스닥과 S&P500이 많이 떨어지더라도, 현재 제가 배운 2가지 지표에 따른 기준을 배웠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습니다.

 

특히 정보들이 엄청나게 많은 지금, 무엇을 참고해야할지 불안하기도 하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의미있는 지표와 그 지표를 해석할 수 있는 힘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서 실천해야할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주셔서 명확하구나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리밸런싱을 처음 배우면서 제가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단순히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배웠다는 것이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수익을 내는 방법만큼이나 투자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점검하며, 시장에서 꾸준히 살아남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투자 공부를 하면서도 단기간의 성과에만 집중하기보다, 제가 내린 판단의 근거를 기록하고 그 결과를 복기하면서 조금씩 경험을 쌓아 가려고 합니다.

 

아직은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조급하게 결과를 내려고 하기보다, 매일 경제 뉴스를 읽고 투자 원칙을 공부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싶습니다.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은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다.

— 『돈의 속성』

 

지금 당장 큰 수익을 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투자할 수 있는 원칙과 실력을 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배운 것을 기록하고, 내일도 꾸준히 공부하며, 장기적으로 더 나은 투자자가 되어 가고 싶습니다.

 

 

 

댓글 8

월부오션
26.10.18 15:18

제이든님~~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은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다" 또 급해졌던 제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한 마디네요!! 무작위로 많은 정보를 인풋하기보다, 좀 느리더라도 꾸준히 내가 안다고 생각될 때까지 실행하면서 실력을 쌓고, 그걸 투자에 적용하는게 어찌 보면 가장 정석적이면서도 성공률이 높은 방법인 것 같아요 :)

김로라
26.10.18 20:52

제이든님 말씀주신것과 같이 투자원칙 세우고 원칙을 점검하며 시장에서 꾸준히 살아남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한번 더 리마인드 시킬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해영s
26.10.19 09:34

제이든님 정말 대단하십니당!!! 리벨런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이네용 투자 원칙을 준수하며 투자하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