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토요일, 파묘즈의 반임장이 있었습니다.
월부학교에서의 첫 반임장이었던만큼 기대가 컸고, 기대에 걸맞게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사임발표
이번달은 피핑님과 회오리감자님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니어분들의 발표를 들으며, 생각이 담긴 장표란 이렇게 작성하는 것이구나 하는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미요튜터님의 피드백이 더해져 완성도가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1) 데이터: 해석을 넘어 내 투자로까지 이어져야 한다.
튜터님의 피드백에 항상 강조되었던 말은 ‘그래서 내 투자에 어떻게 반영할것인가?’ 였습니다.
인구 데이터를 본다고 했을때, 세대당 인구수를 보고 어디에 완성형 가족이 많이 사는지를 확인했다면 그 데이터가 맞는지 현장을 통해서 검증해야하며,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그래서 나는 이 지역을 우선순위로 투자할것인가?’ 까지 결론이 나야합니다.
수도권에서 교통을 체크할때도 마찬가지로, ‘00역에서 업무지구까지 몇분이 소요된다’에서 끝날게 아니라, ‘그럼 00역이 포함된 노선에 어떤 역들이 있고, 각 노선 주변에 어떤 단지들이 어느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가?’ 라는 것까지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가격이 순서대로 형성되지 않았을때 거기에 어떤 요소가 포함되었기에 가격이 낮은지 분석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그 가격이 저평가가 된건지, 교통이외의 다른 요소에 의해 제 가치에 맞게 가격이 형성된건지 판단하기 위한 추가 분석을 수행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난 이지역에 투자를 할 것인지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과거와 현재의 환경변화를 로드뷰를 통해 확인하고,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을지 가설을 세우는것도 좋은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강의에서만 배우고 활용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사임발표를 계기로 다음번 임장지에서는 적용해볼 계획입니다.
결론을 바탕으로 내 투자기준이 세워지면,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왔을때 기준에 따라 투자를 실행해야 하며, 시장을 지켜보면서 내 기준을 정교하게 다듬어가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2) 수도권은 한판: 앞마당을 쌓는건, 내 투자 기준을 정교하게 다듬어가는 과정
비교평가를 하다보면 어디는 교통이 중요한 것 같고, 어디는 교통보다는 환경이 더 중요해보이고, 어디는 학군을 더 봐야될 것 같고… 입지요소가 섞이면서 결론이 중구난방으로 나올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튜터님은 현재 서있는 땅이 어디인지에 따라, 그 땅에서 중요하게 봐야하는 입지요소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기준을 세워놓고, 그 기준에 따라 입지요소의 우선순위를 세워 비교평가를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4~5급지를 비교하기 위해선, 3대 업무지구까지 물리적으로 얼마나 떨어져있는지, 접근성은 얼마나 좋은지를 최우선순위로 비교하고, 나머지 환경,학군 등의 요소를 순차적으로 붙여보는 식입니다.
아직 많이 다듬어가야겠지만, 적어도 a단지와 b단지를 비교할때, ‘a는 교통이 좋은데 환경이 조금 아쉽네. b는 교통은 좀 빠져도 환경이 괜찮네. 어디가 더 낫지?’와 같은 상황에서, 무엇을 우선순위로 바라봐야하는지에 대해 헷갈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투자경험담 발표
경험담 복기를 할땐 과정복기와 가치 복기 2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튜터님께서 과거를 복기할때 가장먼저 꺼내보는건, 그당시의 임장보고서 top3라고 합니다.
임장보고서를 통해 그당시 내가 생각했던 가치 순위는 어떻게 됐는지, 중간복기를 하는 시점에 내가 생각한 가치 순위에 맞게 가격이 흘러왔는지, 그렇지 않다면 내가 어떤 부분을 놓쳤고 나는 그 다음에 어떤 투자를 할 것인지 까지가 나와야 합니다.
향후 투자에 내가 어떤 투자를 할지가 css(continue, stop, start) 관점에서 start에 해당하는 부분이며, 투자경험담을 통해 내 투자를 돌아볼 뿐만 아니라 더 나은 투자를 위해 내 사고흐름을 정교하게 다듬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장보고서와 마찬가지로, 내가 분석한 내용과 css를 통해 나온 결론이 따로 놀면 안되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교임장지 임장
이번 운영진을 하면서, 비교임장지를 걸을때 어떤 관점으로 반원 분들에게 이 지역을 바라보게 하면 좋을지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비교임장은 임장지를 추가로 만드는 과정이 아니기에, 비교임장지를 딥하게 이해하기보다, 미니임보를 통해 알게된 이 지역의 입지요소를 바탕으로 임장을 하면서 현 임장지와 유사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그렇다면 나는 두 지역중 어떤 곳을 투자우선순위로 바라볼지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장을 하면서 생각보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반원분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투자에 대한 사고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었고, 현 임장지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튜터님과의 원온원을 진행하면서, 운영진으로서 느꼈던 고민들에 대한 튜터님의 솔직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제 현재 마음상태가 어떤지 스스로 돌아보며 남들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고, 지금은 길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