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8월에 월부를 시작했고, 재테입 강의와 종잣돈 모으기 기초강의를 들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돈을 모아야할지 계획을 세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상황이 바뀌니 나의 원칙이 흔들리기 시작하네요…어디 말할곳도 없으니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2024년 12월 영종도에 있던 집을 팔았습니다. 작은평수였고 6000만원정도의 원금으로 1.2억정도 불려졌기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동안 부모님과 많은 의견 대립이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제 자신 보다는 부모님의 주거 안정이 최우선이었기에 가지고 있는 돈과 합쳐서 집을 다시 구하고자 했습니다. 열악한 빌라보다는 수원이나 용인쪽의 아파트로 이동을 원했지만 부모님은 서울을 떠나고싶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많이 알아보지않았어요. 막연하게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서울 아파트는 구입할 수도 없다고 생각했고, 현재 살고계시는 동네 근처로 빌라 정도는 약간의 대출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빌라를 계속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다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작년 여름에 어머니가 제 이름으로 민간장기전세임대주택을 덜컥 계약하셨습니다. 장기전세임대주택이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걸렸고, 무엇보다 위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가서 사시겠다면서까지 강하게 밀고 나가셨고, 제가 수락하기도 전에 이미 계약을 완료하신 상태더라구요. 선계약 후설득이였죠. 그렇게 3차 계약금까지 6000만원이 지출됐습니다. 계약시에는 2026년 초 착공한다고 했지만 지금까지도 착공이 안됐습니다. 지난 9월 잠시 한국에 들어갔을때도 변호사를 써서 소송을 해야한다고 했지만 끝까지 믿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화내셨죠…함께 시행사도 찾아갔습니다. 잘되어가고 있는 것처럼 말하더라구요. 그런데 출국하고 난뒤에 카카오톡에서 오픈 그룹챗을 찾았습니다. 이미 200여명의 사람들이 모든게 사기였다며 이야기하고 있더라구요. 지난 2달간 어머님을 설득했습니다. 변호사를 지금이라도 고용해서 소송을 하자….끝까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이게 사기라는건 받아들이신것 같은데 그래도 잘 구슬려서 6000만원을 받겠다고 하십니다. 그룹챗에 보니 몇몇분은 절반의 금액을 돌려받기로하고 해지 확약서를 작성하신분도 있다고 해서 해지확약서 쓰고 절반이라도 돌려받자고 했지만 끝까지 어떻게든 받아보시겠다고 합니다. 이미 제 마음속에서 6천만원은 날아갔습니다.
다만 지금 제 마음이 포모가 온것처럼 급합니다. 아파트가 어떻게든 지어져가고 있었다면, 돈을 모으는데 집중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되니 어디라도 집을 사야할 것 같아서 부동산 사이트를 놓을 수가 없습니다. 손해본 금액만큼 회복을 빨리 해야할 것 같은 그런 마음…그런데 씨드머니가 이미 줄어든 상태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선택이 몇가지 없더라구요. 더군다는 저는 국내 거주일자가 부족해서 청약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신용카드 금액을 소득으로 잡아서 대출을 받아야하기때문에 비규제지역으로 70%까지의 대출금이 나올거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근데 내년부터는 대출 받기가 더 힘들어진다고하니 당장 구입해야할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듭니다. 집값도 계속 오르기만하니, 1-2년이 또지나면 이제는 겉잡을 수 없을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그래서 정리해본게 이렇습니다.
- 김포 걸포북변역 미분양 아파트 : 계약금은 1000만원 이후에 3년동안 들어가는 돈이 없더라구요. 어머니께서는 김포에 가봤는데 주위에 인프라가 없어서 별로라고하십니다. 전 미래 6-8년뒤에 지하철이 연결됐을때를 봤고 어머님은 당장을 보고계시는 거죠.
- 경기광주역: 이것도 저는 지하철이 연결된 4-5년뒤를 보고있습니다.
- 분양이 곧 진행될 대단지 아파트..다만 미분양이 뜨길 바래야합니다.
- 쌍령동 개발계획에 바로 붙어있는 4억대 구축아파트
- 쌍령동 개발계획 옆에 세대수가 작고 테라스형의 할인분양하고 있는 아파트
- 송파구,강동구,광진구의 빌라 : 재건축이 된다면 잭팟이 될거고, 그게 아니어도 제가 한국에 들어가지 않는 동안에 단기임대로 현금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습니다.
저는 해외에 있으니 부동산 베타투자는 힘들다고 판단했기에 S&P500으로 돈을 모아서 씨드머니를 만들 생각이었습니다. 당장 한국에 들어가서 살 계획이 없고, 현재 해외에서 자가에서 살고있기때문에 주거가 불안한 상황은 아닙니다. 제가 집을 한국에 구매하고자하는 이유는 부모님의 주거안정 및 자산증식이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부모님집에 저희가족의 짐과 주소지를 두고있지만 미래에는 그렇게 못하게되겠죠.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저는 지금 부동산을 사는게 맞을까요 아님 돈을 더 모으는게 맞을까요? 인생의 가장 큰 돈을 필요하지않은 집에 소비를 하는걸까요? 이렇게 흔들리니 S&P도 꾸준히 사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는 그런 상항입니다…답답하네요… 소송은 해도 못받을거라는데 소송을 하는게 맞을까요…그냥 반이라도 돌려준다는 종이한장을 믿고 해지를 해야하는게 맞을까요…
월부 앱을 설치하고, 답변에 대한 알림🔔을 받아보세요!
앱을 설치하는 방법은 앱 출시 공지사항 ← 여기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