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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임장, 100% 준비 안 해도 괜찮은 이유 [배배영]

19시간 전

안녕하세요. 배배영입니다.

 

실전반에서는 1주차부터 전화임장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매임 예약 전화는 여러 번 해봤어도, 사임 개요를 쓰기 전에 전화를 하려면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매임을 잡을 때는 보고 싶은 집이 분명한데, 

지역을 아직 잘 모를 때는 어디서부터 물어봐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준비한 질문에 사장님이 짧게 답하시면 다음 말을 잇기도 어렵고요.

 

그러다 보면 ‘지역을 조금 더 알아보고 전화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전화 한 통을 앞두고 매물부터 비교할 단지까지 한참을 들여다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전화를 해보니, 혼자 조사할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듣고

다음에 무엇을 물어볼지도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지역 조사가 덜 된 때에도 전화임장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전화하고 나서야 떠오르는 질문이 있습니다

 

전화 한 통을 하려고 네이버 부동산에 나온 매물을 전부 뽑아본 적이 있습니다. 

최근 실거래와 전고점, 전세가, 호가를 정리하고 비교할 단지까지 찾아봤습니다. 

준비를 많이 하면 그만큼 깊이 물어볼 수 있지만, 

막상 통화에서는 준비해 간 매물을 다 묻지 못하고 끊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사장님이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단지를 알려주실 때도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다음 통화에서는 “이 가격대에서 왜 두 단지를 같이 보나요?”라고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혼자 조사할 때는 떠올리기 어려웠던 질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100% 준비해서 한 통 하는 것보다, 

60% 준비한 채로 여러 통 해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첫 통화에서 들은 이야기가 다음 통화의 준비가 되기 때문입니다.

 

2. 분임·단임에서 생긴 궁금증 하나면 충분합니다

 

전화임장을 따로 시간을 내서 몇 통씩 해야 하는 일로 생각하면, 전화를 걸기 전부터 숙제처럼 느껴집니다. 

1주차에 분위기 임장이나 단지 임장을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그중 하나를 물어보셨으면 합니다.

 

  • 임장 때 본 빈 땅에는 무엇이 들어올 예정일까?
  • 내가 이 단지를 좋게 본 점이 실제 가격에도 반영되어 있을까?
  • 서로 붙어 있는 단지 중 사람들은 어디를 더 선호할까?

 

한 통에서 지역을 다 파악하려고 하면 전화 한 번이 무거워집니다. 

궁금했던 것 하나만 물어봐도 충분합니다. 

사장님 답이 짧아서 궁금증이 남으면 다른 사장님께 이어서 물어보면 됩니다. 

전화가 망설여지는 날에는 질문 하나를 직접 꺼내본 것에도 의미를 두셨으면 합니다.

 

3. 매임을 잡기 전에 전화를 해야 하는 이유

 

매임을 예약할 때 처음 전화를 걸면, 약속 시간을 잡는 데 마음이 쏠립니다. 

그 와중에 사람들이 왜 이 단지를 더 찾는지, 

같은 단지에서도 어느 동을 선호하는지까지 자세히 묻기에는 어색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전조사 단계에서 여러 곳에 전화해두면 요즘 거래는 어떤지,

사람들이 어느 단지나 동을 더 찾는지 조금 더 여유 있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이야기 나눈 사장님께 매물 문의를 이어갈 수도 있고요. 

그렇게 알아두면 매임을 잡을 때 어떤 집을 왜 보고 싶은지도 조금 더 분명해집니다.

 

4. 사장님의 말투 너머로 시장을 봅니다

 

지역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사장님이 짧고 차갑게 답하시면 다음 말을 잇기가 어렵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도 ‘내가 질문을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지금 이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지?’ 하고

생각을 한 번 옮겨보셨으면 합니다.

 

어떤 사장님은 먼저 다시 전화를 주시고 매물을 정리해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연락을 주신다고 했지만 소식이 없는 경우도 있고, 

전화를 드렸을 때 마침 거래나 계약으로 바쁘실 때도 있습니다.

 

사장님들의 이런 반응도 시장 분위기를 읽는 단서가 됩니다. 

여러 곳에서 들은 매물과 거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면, 

지금은 매도자와 매수자 중 어느 쪽이 더 적극적인지, 

가격 조정은 어느 정도 되는지, 거래는 활발한지 조금씩 알 수 있습니다.

 

5. 같은 질문을 다른 단지에도 해봅니다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 막막하다면 질문 하나를 정해서 다른 단지에도 해보세요.

“급매로 나올 만한 매물이 있나요?”
“지금 나온 매물은 가격 조정이 가능한가요?”

 

같은 질문에도 어느 곳에서는 조정이 가능하다는 답이 돌아오고, 

다른 곳에서는 집주인들이 가격을 잘 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몇 곳에 같은 질문을 해보면 한 지역 안에서도 생활권마다 분위기가 어떻게 다른지 느낄 수 있습니다.

 

‘지역을 조금 더 알아보고 전화해야겠다’는 생각에 전임을 미루고 있다면, 

이번 임장에서 궁금했던 것 하나를 꺼내보셨으면 합니다.

 

말이 조금 꼬여도 괜찮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함께 볼 단지가 하나 생기거나, 

옆 생활권에도 같은 질문을 해보고 싶어졌다면 

그 한 통으로 이미 지역을 조금 더 알아간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9

베배영님 좋은 들 감사합니다 다 갖춰서 하려하지말고 우선 해보겟습니당~~

부총
18시간 전

오 너무 좋네요 영님! 우리조에도 공유해야디~~

함께하는가치
18시간 전

이글이면 전임 극복이네요! 영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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