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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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J] 왜 완벽보다 완료주의 일까?

안녕하세요. 제이든J입니다.


제가 월부에 오고 나서 많이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완벽보다는 완료주의


여러분도 많이 들어보셨나요?

강의를 수강할때 2주차를 넘어서면 저의 임보가 마음에 안 들기 시작합니다.

이번달은 망했으니 다음달에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3주차에 임장 못 갔기 때문에 다음달에 자실로 더 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전에 했던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대학생, 중간고사 망치면 재수강을 생각했습니다.

수능을 보고 나서 대학생, 특히 대학교 1학년때 재수강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때 공부 했던 것을 보상받는 다고 술자리 참석하고 동기, 선배들과 어울리기 바빴습니다.


그렇게 당연하게도 중간고사 준비를 많이 못 했고 시험을 못 쳤습니다.

이때 저는 "군대 다녀와서 재수강 해야지"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왜냐하면 B- 학점을 받을 바에는 차라리 재수강해서 A학점으로 채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군대 다녀와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의지로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나는 완벽을 추구하겠다는 합리화로 미래의 저에게 공부를 미뤘습니다.

그렇게 1학년 1학기에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1학년 2학기 두꺼운 원서 수학책을 보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 많은 것을 내가 다 공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요.

이전학기 과탑을 했던 친구에게 이걸 어떻게 다 공부하지 라고 말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의 대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기숙사에 들어가서 원서를 펼쳐.
그리고 사전을 꺼내.
그냥 하면 돼.
대학생 동기


쪽지시험을 망쳤고 중간고사도 잘 못 봤지만, 이 친구의 말을 듣고 그냥 책을 펼쳐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완벽하진 않더라도 하루에 1페이지만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기말고사를 준비했습니다.


사실 놀고 싶은 마음 49%, 그냥 책 펼쳐보자는 마음 51% 종이 한 장 차이로 공부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선택이 다음 선택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A 학점을 받았습니다.


불과 6개월 전과는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행동했지만 결과는 A학점과 C학점으로 나뉘었습니다.

저만 중간고사를 못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못 본 친구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포기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제가 3시간만 더 공부하면 A학점의 문턱은 생각보다 높지 않을 수 있어요. 특히 1학년때는 말이죠.


그래서 복학한 이후 중간고사를 망친 후배들에게 항상 말했습니다.

1학년때는 몇시간만 더 공부해서 기말치면 A학점 받을 수 있다고요. 지금 완벽하지 않은 것 같지만 막상 해보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구요.


저 역시 게으른 완벽주의자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냥 하다 보니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험을 했어서 신기했었습니다.

저의 작은 경험이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더 큰 목표 앞에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나아가는 모습을 책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임보 망쳤는데 다른 사람의 잘 쓴 임보를 보면 되지 않을까?

3번째 임보를 만들었던 당시 저는 첫 실전반을 수강중이었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임장보고서 보다는 많이 나아진 임보였습니다.

하지만 실전반 사전임보 발표의 날, 엄청난 임보들을 보면서 비교가 되기도 했습니다.


내가 저렇게 쓸 수는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보를 정말 잘 쓰는 사람의 것을 보면 지역 이해가 더 잘 되었습니다.

그러면 지역강의 들어야 투자를 더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잠깐 했던 적도 있어요.


앞마당을 사랑해야해요.
그래야 투자 할 수 있어요.
빈쓰 튜터님


사람들이 이케아를 사랑한대요.
자기가 만든 것이기 때문에 삐뚤어지고 틀어져도
그 가구를 사랑하게 된다고 해요.
빈쓰 튜터님


이번 월부학교 사전임보 발표를 들으면서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잘 쓴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더라도 나도 하나씩 써보자 라는 생각으로 이제는 변했습니다.


제가 쓰고 마무리를 어떻게든 지어야 나의 앞마당을 더욱 애정있게 바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기억에 남습니다. 나의것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의 임장보고서와 비교해서 삐뚤어지고 찌글어져 있을 수도 있지만 내가 만들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완벽하지 않더라도 내가 만든 임보 마무리를 계속 지어보고자 합니다.




#목표가 중간에 달라져도 이전에 해왔던 것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월부TV 추천도서 퓨처셀프를 소개하는 시간중 11:18분 경에 새벽보기님이 말해주신 내용이 있습니다.


강남역을 목표로 가는 와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는 도중에 나는 홍대역으로 가는 것이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느끼신 적이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내가 강남역을 목표로 향해 쌓아왔던 시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시간들이 결국 홍대역으로 가는 것도 도움이 되었다고 말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XMkYDmT7Kwo


요즘 저는 1호기를 원씽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호기로운 마음과 달리 지역을 알면 알 수록 1호기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전임을 하면 투자자들이 많이 문의 한 것이 느껴집니다.

주변 동료들이 제가 보는 지역에 투자를 많이 했고 전세빼는 기 쉽지 않은 현재 상황을 듣게 됩니다.


제가 생각했던 1호기의 전략이 전임을 하며, 지역을 알아가면서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1호기를 완벽하게 잘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나 봅니다.


새벽보기님이 말하신 것 처럼 강남역을 보고 행동을 하다 보니, 홍대역을 바라보신 것 같습니다.

저는 1호기가 안 될것 같다고 생각해서 전임과 매임을 주저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되면 여기서 끝일 것 같습니다.


다양한 선배들의 1호기 경험담 글을 보고,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꽤 많은 분들이 A물건 보러 갔는데 놓치고, 생각 하지 못한 B물건에 투자를 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의 전략에 완전히 맞지 않더라도,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행함은 기적을 낳는다.
부의 추월차선 중


오늘도 하루하루 행동하는 동료분들 응원합니다.




댓글 0


시루언니
24. 01. 16. 08:22

이든님 포기하지말고 같이 1호기 고고 응원합니다!

ㅣ윤이나ㅣ
24. 01. 16. 09:25

울이든님 짜란다짜란다! 멋지다♡ 완벽보다 완료주의! 명심하겠습니다♡

동그란마음
24. 01. 17. 02:23

이든조장님! 완벽하지 않아서 내팽겨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완료해 나가는 경험을 쌓아가는 행동을 해나간다는 공감합니다! 알고 있는것에서 멈추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 생각을 잘 정리하고 나눠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