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2024.01.17]
안녕하세요,
매 순간 진심을 담고 싶은 진담 입니다!
제목 그대로 전세입자가
갑자기 나가고 싶다고 합니다.
제가 투자한 지역은
공급이 없어지는 지방이었는데요.
투자 지역에 향후 공급이 없는 것을 보고,
투자 당시 전세가 조금 높게 껴있는
저평가 된 투자를 했었습니다.
최근 전세물량이 거의 없는 것을 보고
계약기간이 6개월 남짓 남았지만
협상하기 적기라고 판단하여
미리 연락을 드렸습니다.
[진담]
“사장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제가 6개월 뒤에 해외 출장이 있어서
미리 연락을 드렸어요.
혹시 더 거주하실 계획이 있으실까요?"
거주 의사가 있으시면
미리 계약을 할 수 있을까하여
미리 연락을 드렸습니다”
[세입자님]
“당장 이사갈 계획은 없는데,
계약기간이 꽤 남아서 당황스럽네요.
혹시 금액은 어느정도로 생각하세요?”
[진담]
“지금 거주하신 단지에 전세가 없어서요.
현재 거주하고 계신 그대로 가능할까요?”
[세입자님]
“아이고 그렇구나. 확인해보고 연락드릴게요”
(잠시 뒤)
[세입자님]
“네 일단 계약하시죠~”
[진담]
“네 사장님 알겠습니다^^
계약은 기존 특약이나 금액 변동 없이
기간만 변경해서 제가 계약서 작성해서
사장님 댁 근처로 갈게요”
(마침 볼일이 있었습니다)
[세입자님]
“네~”
그러나 다음 날
세입자가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세입자님]
“선생님, 저 아무래도 이사를 갈 거 같아요.
대형평형으로 이사가려고 합니다.”
[진담]
“아 그러시구나, 혹시 확실하신 걸까요?
저도 전세 광고를 조금 일찍 내도 될까요?”
[세입자님]
“아… 부모님 모시고 사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또 사정에 따라 어떻게 될 지 모르겠어요.
제가 3개월 뒤엔 확답을 꼭 드릴게요.
제가 일도 많아서 정신이 없어서...
다음에 연락하면 좋겠어요.”
[진담]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사실 처음엔 당황스러운 게 사실이었어요.
원하는대로 술술 풀리는 것 같아서
내심 흐뭇해하고 있었는데
자만에 대한 철퇴인가 싶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일찍 접촉했나?'
라는 생각으로 제 행동을 복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변 단지 부동산에 전화해보니
전세물량이 없는 건 맞지만,
전세손님이 많은 것도 아니고
사장님들이 브리핑하는 것도
제가 예상한 전세가보다 낮긴 하더라구요.
이런 정보를 세입자가 알고
역으로 제안했나 싶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최종적으로 협상은 소득없이 끝났고,
6개월 후의 불확실성을 빠르게 제거하고
올해 투자를 빠르게 이어나가고자 했던 계획도
잠시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웃음이 나더라구요ㅎㅎ
(변태인가요 저…)
제가 웃을 수 있는 이유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가격만 따졌을 때
가장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저는 다시 돌아가도 충분히 저평가이고
시간을 되감아 과거로 돌아가도
투자가 가능했던 이 물건에 투자했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지금 수준에서만 따져봐도
충분히 저평가이고
가격적으로 매력적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만약에 전세 연장계약이 안 되고
새롭게 전세를 셋팅해야 하더라도
저는 충분히 감당이 가능합니다.
선호도도 평균 이상은 되기에
전세가를 낮춘다면 충분히 뺄 수 있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향후 리스크(공급)이 없는 점과
주요 지역의 전세들이 없어지는 것을 보면서
리스크 대비 수익이 더 크겠다는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투자를 시작한 시기에는
전세입자가 정말 정말 귀하고
항상 임대인이 투자하기 불리한
그런 시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에는 싸이클이 있듯
임차인들도 전월세를 구하기
이전만큼 수월해지기 어려운
그런 시기가 오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투자는 생각한대로 다른 것이고
또 시나리오대로 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매말라 가는 시점에 도래할 만기시점
신축아파트의 임대인을 새로 들이는 것이
제게 어떤 경험이 될까 가슴이 두근댑니다.
앞마당과 투자 경험이 없던 시절,
투자 이해도가 지금보다 더 부족했던 시절
예측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는 것에
계속 마음 졸이고 아파했었습니다.
특히 전세가율이 높았던 실거주집이
전세가와 매매가의 동반 하락으로
끝을 모를 하락을 보여줄 땐
저도 모르게 ‘헉’ 소리가 났던 것 같아요.
그런데 투자한 물건들이
아주 소폭이지만 가격이 오르는 걸 보면서,
부족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모의투자를 하며 지켜본 물건들의
가격 흐름이 나쁘지 않은 것을 보면서,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는
많은 이벤트들이 되려 제게
좋은 일로 돌아올 수 있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예상하지 못한 일들올
내 물건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신다면
임장보고서를 다시 열어보시거나
시세를 다시한번 차분한 마음으로
봐보시면 어떨까요?
원칙과 기준을 지켰던 그 시절의 나를
성장한 지금의 내가 보듬어준다면
과정을 소중히 할 수 있는 단단한 투자자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꼭 읽어야할 월부 BEST 글>
강남역 20분컷 6억원대 역세권 아파트가 있다고? (심지어 2호선?)
https://link.weolbu.com/3S2fp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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