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 42기 46조 도영] 조장후기_ 마지막 조모임까지 수 십번의 후회를 하게 된 초보 조장후기


안녕하세요.

도영 입니다.


이렇게 조장 후기를 쓰는 것에 대해 고민을 엄청나게 했습니다!

후기 라고 쓸 만한게 있을까? 내가 다른 조장님보다 뛰어나게 잘한게 없는데..! 이런 생각이 계속 나서, 후기쓰는것을 주저했는데요. 그래도 3주간 짧았지만 그 순간 느꼈던 후회와 기쁨을 느끼게 했던 조장 활동을 복기를 하며 앞으로 조장을 하게 된다면 어떤 점을 개선하면 좋을지를 적어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23/3월 열기반의 시작으로 월부의 첫입성하게된 지난 12월 운 좋게 실전반까지 수강하면서 저는 말 없고, 질문없고 호응도 별로 없는? 조원 중 한명이 였습니다. 조장은 저와 맞지 않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난 12월까지는 한 번도 지원한 적이 없었죠! 누군가 앞에서 나서는 것 조차 싫어하는데 조장이라니!!? 그런 부담스런 역할을 왜 해 하면서 그동안 계속 피해왔고, 저랑은 관련없는 일이라고 선 그어왔습니다!


그런 내가 조장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계속 강의를 들으면서 하면서 계속 조장님들이 떠먹여주는게 익숙하다보니 의지하며 혼자서는 막상 잘 못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조장님들이 퍼주는게 당연하게 느껴지면서 말이죠.. 물론 과제나 맡은 팀장 역할은 꾸준히 수행해왔으나 시켜서 하는 일, 이여서 할 뿐 저 스스로 자발적으로 하는게 아니였습니다. 그러면서 실전반의 튜터링데이를 하면서 깨달음을 얻고 성장의 벽을 깨야겠다고 느꼈던 것이죠. 그래서 용기를 얻고 이번 년에는 되든 안되는 기초반에서 무조건 조장 신청을 해서 "나눔의 기쁨, 그러면서 책임감에 대한 성장을 해보자" 라는 마음을 갖고 용기 내 조장을 지원했습니다.



조장문자를 기다리면서 언제 발표되나, 혹시 떨어진건가? 그럼 어쩔 수 없지 생각하며 속으로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던 찰나 조장 점심시간에 딱 조장문자가!! 그리곤 걱정이 시작 되었죠..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내마기는 처음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장역할이 힘들다고 하던 동료분의 말이 떠오르면서....걱정이 이만저만 시작되었죠.


그러면서 만들어진 42기 45조~55조 조장방, 거기에는 킴프로 반장님과 젊은 우리 튜터님까지 있는 방이 만들어지면서 아 이젠 진짜 무를 수도 없겠다! 이왕 하게 된 거 열심히 해보자! 마음을 갖고 첫 조장 오프라인 OT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경험이 많은 우리 킴프로 반장님과 조장님들을 만나서 너무 의지되는 OT 였습니다.

+ 조장방에서 만난 우리 열기58기 94조 동기 다시날자꾸나님을 만나게 되었는데요..진짜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래서 월부 활동을 계속 하면 만나는 구나 생각되면서 1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 포기하지 않고 있는 동기를 다시 만나서 넘 ...감격?이 올라오더라구여 ㅎㅎ



그리고 46조 방이 만들어지면서 하나 둘 씩 들어오는 조원분들께 열심히 인사를 나눴습니다! 제가 봐왔던 훌륭하신 조장님들 처럼 말이죠. 그리고 나름 스케줄이 빡세서 조 방이 만들어지고나서 2일 후 온라인 OT를 시작했습니다. 진짜 말주변 하나도 없는 제가 MC역할을 하면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엄청들어서 열심히 대본도 적고, ot준비를 위해 인터넷도 끊기지 않게 나름 공간을 재정비 했었답니다. 역시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딱 와닿는 순간이 였습니다. 온라인 OT는 8분이나 오셨어요! 갑작스럽게 잡은 온라인ot였는데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또 다시 감동...! 우여곡절끝에 자기소개와 주말에 첫 조모임을 진행하기로 약속하며 ot는 끝냈습니다. 1시간이라는 시간이였지만 다들 자기소개 잘해주시고, 닷컴에 인증까지 해주셔서 ... 감동이였어요..

이래서 전에 조장님들이 감사하다고 계속 그랬는데, 그런 이유를 알게 되었죠. 조원분들의 사소한 한 마디에도 감동과 감사함이 엄청 생기더라구요.><


그러면서 바로 그 주에 첫 조모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킴프로 반장님께서 말씀해주셨던 투썸 회의실 예약 가능한 곳으로 해서 저렴하게 모임장소를 해결 할 수 있었어요! 보통 공간대여했으면 인당 만원 가까이는 들었을텐데, 무려 오천원으로 장소를 해결할 수 있었답니다! 다시 한번 꿀팁 알려주신 반장님 넘 감사해요!


저희 조는 3주 전부 오프라인 모임으로 동일한 장소, 동일한 시간으로 해서 만났는데요!

이렇게 보니 저희 조 너무 대단한 거 같은데요!! ㅎㅎㅎ><


첫 주에는 전원 참석!!


다들 와주신 조원분들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한 달 목표 적으면서 조모임 자료를 활용해서 어색한 분위기를 풀며 한명씩 발표하고 그러다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났더라구요, 이제 다들 얼굴 트고 2시간 동안 수다도 떨었으니깐 '조방에서 말 많이하겠지? ' 이런 희망을 갖고 "조 방에서 말씀 많이 해주세요~! "말씀을 드리고 헤어졌는데...

2주차, 3주차 마지막까지도 침묵의 방은 거의 계속되었습니다. 이제와서 되돌아보니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조원분들의 참석을 이끌만한 역할을 부여하지 않은 점! 물론 처음이신분들이 많아서 되도록이면 역할 부여를 하지말라는 지침이 있었지만,, 최소한의 작은 역할을 부여했으면 조금 더 말씀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면서 내 애기를 좀 더 하면서 톡방에 사람들의 참여도를 높일걸!! 하는 후회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2주차.. 6분 참석


손가락..줄어든거 보이시나요?.. 1주차 대비 현저하게 적어진 참석율 저는 여기서 후회를 시작했습니다.

내가 어떤 점을 잘못했을까? 분명 전원 가능하다고한 시간대로 잡은거였는데... 왜 4분이나 안오신거지?

이게 다 내가 조장 역할을 잘 못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나는 임장 끝나고 바로 조모임까지 하면서 최선을 다했는데... 기대했던 조모임이 아니였나? 역시 나랑은 조장 역할은 맞지 않구나 하면서 자괴감에 빠지면서 훌륭하게 조장 활동하시는 우리 조장님들 보면서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비교는 과거의 나와 하는거라지만..)


조원분들의 저조한 참석률을 보고

깨달은 점:

1) 참석해주신 조원분들께 좀 더 집중했어야했다. (안 오신 분들은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2) 조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바로 반장님께 도움 요청!! (저는 킴프로반장님께 여쭤보면서 해결방안을 찾았습니다. 이래서 조장활동을 하나보다 생각이 들었죠 ㅎㅎㅎ)




그리고 미리 과제를 파악해서 조원분들에게 안내를 해줬어야했는데, 자실임장 핑계로 과제확인을 제대로 못한 제 탓이 컸음에도 급하게 부랴부랴 2주차 조모임 후 바로 다음날 시간되시는 분들과 마포구 임장을 시작했는데요.

다시 한번 참석해주신 에리카님, 수님, 바다거북이님, 곧때부자님 감사했어요..! 어설픈 저의 이끌림에 따라와주셔서 또 감동이였어요..><


그리고 어제있었던 마지막 3주차 다섯분...참석,, 정확히 반토막났습니다!!

3주차 마지막 오프라인 조모임은 손가락이 더...줄어들었답니다...

그러나 못 오신 분들은 31일에 추가로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조모임자료로 3주 동안 경험을 얘기하면서 저는 아쉬웠던 저의 조장활동을 잘 못한거에 대해 조원분들과 대화를 해봤는데, 여기 예상치도 못한 조원분들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여태까지 자료 공유해주신거 유용했고 감사했고, 잘하셨다는 말씀... 여기서 저 혼자 뭉클했습니다.

'나 혼자만 나를 갈구고 있었구나? 남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

나 충분히 조장역할 잘 해왔다고 다독여주는 마지막 조모임이 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참석해주신 곧때부자님, 경제자유뷘님, 베르님, 우루사님 감사했어요 ❤️





조장후기를 적으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요약하자면 나와 맞지도 않는 조장 역할을 하면서 말 없는 조 방을 보면서 수 도 없이 후회하고,

맞지도 않는 역할을 했구나 했지만, 다들 사정이 있었고(사람마다 톡방에서 나서는게 익숙한 사람과 오픈챗팅방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있고, 어떤 말을 해야 될지 모르는 예전의 저 같은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기본반은 처음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톡방의 참여도가 저조할 수 있음을 알고 그냥 나는 열심히 하기로 조장 역할 꾸준히 하면서 조원 한 분 한 분 잘하고 있는지 지목 체크 하는게 필요했습니다. 그러니 톡방에 조원분들이 말이 없다고 좌절하지마세요!! 잘하고 계신겁니다!! 하기로 한 조장역할 꾸준히 합시다!!


다음 조장 시에 적용할점 :

1) 킴프로 반장님께서 말씀해주신 꿀팁인데요~ 바로 지목하면서 조원분들의 톡방 참여도를 이끄는 것

그리고 한 분 한분 과제 잘 하고 있는지 여쭤보는 것, 지목을 하지 않고 두루뭉슬하게 말씀하면 저 혼자 말하는 톡방이 되더라구요.!

2) 솔선수범해서 내가 먼저 진솔한 얘기를 하면서 참여할 수 있는 톡방 분위기를 이끌어냈었어야했다.

3) 톡방에서 어느 정도 의욕을 보이는 조원분들에게 역할을 부여서 좀 더 톡방의 활기가 넘치도록 했어여했다. (말하는걸 부담스러워 하는 조원분들껜 독이 될 수 있으니, 조원분들 성향을 파악해서 역할 분담!!필요)

4) 조원분들 과제후기에 댓글과 톡방에 공유 하면서 독려!!



그리고 저 처럼 처음 조장을 하게 되신 예비 첫 조장님들,

지원하게 된 동기, 그 마음 잃지 않고 계속해서 조원분들께 나눠주고, 공유해보면서, 조원 한 분 한 분 더 챙겨봐주세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오프라인 모임을 추진해보세요! 다들 톡방에서는 말이 없지만 오프라인에서는 말이 엄청..!! 그러면서 친밀감이 엄청 쌓이는 계기가 됩니다.

분명 조장 활동하다가 ' 괜히 지원했나? 내가 잘하고 있나 ' 이런 생각이 들 때는 바로 반장님께 헬프 요청해봅시다! 우리에게는 반장님이 있잖아요!! 그리고 조장님들방! 거기서 이렇게 운영하는게 맞는지 조장님들과 상의해보면서 팁도 얻을 수 있는 환경..! 이건 조장님들만 누릴 수 있는 환경이에요. 그리고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깐 나 자신 다독여주세요!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조장 지원해보세요! 분명 한 단계 더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에요!


댓글


도도새이user-level-chip
24. 01. 28. 23:27

조장으로서 진심으로 고민하는 도영님~~ 꾹꾹 눌러담아주신 글에 더욱 찐진심이 느껴지네요 ㅎㅎ 한 달동안 함께여서 더 든든했어요:) 앞으로 또 만나용😄

솔파user-level-chip
24. 02. 01. 01:23

도영님 새로운 성장 하신것 같군요 !!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장 쉽지 않은데 재밌는 과정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