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중급반 35기 93조 라니코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독후감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저자 및 출판사: 로버트 기요사키

3. 읽은 날짜: 2024.02.14

4. 총점 (10점 만점): 8점/ 10점


STEP2. 책에서 본 것


※ 월부 입성 전에 이 책을 봤다면 가장 신선한 충격이 됐을 것


책에서 다룬 대부분의 내용이 열반스쿨 기초반이나, 최소 너나위님 특강에 들어있다. 그때 이미 충격을 받은 상태라 오히려 이 책에서 다룬 내용들이 주는 충격이 덜 했다. 어떻게 보면 책에서 다루는 많은 내용에 대한 의문과 반론이 더 많이 떠올랐다는 점에서 앞서 읽은 두 권과는 결이 달랐다고 할 수 있다.


※ 핵심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 금융 지식을 갖추고, 두려워하지 말 것


단순해보일 수 있지만, 특히 대학-취업이라는 고정 코스를 고집하는 대한민국 사람에겐 신선한 충격이 아니었을까 싶다. 모두가 믿는 성공의 지름길이자 공식의 답을 완전히 부정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나는 군 생활을 하던 도중 자본주의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말하기는 거창하지만 그 존재를 인식했다. 물론 취업과 함께 다시 새앙쥐 레이스에 돌입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새앙쥐레이스는 그것을 모르기에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알면서도 벗어나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고통스러운 것이다. 저자는 벗어날 수 있는 자극제와 사례를 충분히 제공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리고 월부를 알기 전 내가 이 책을 봤더라도 저자가 원하는 변화와 감명을 얻을 수 있었는가에는 의문이 남는다.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책 중후반에서 얻은 깨달음. 그래도 나는 나름 도전하고 있었구나.


요즘 유행하는 MBTI 기준으로 심각한 I에 나는 해당한다. 앞에 나서는 것도 두렵고, 나서더라도 긴장을 많이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 입학 후에는 힘들더라도 발표를 자처했다. 교직 이수 및 학원 강사를 거치며 남들 앞에 억지로라도 나서서 떠들어댔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장교로 군생활하며 내 자신을 많이 변화시켰다 생각한다. 그 결과(?) 지금 저자가 한 여기자에게 권한 세일즈, 즉 영업직무에 종사하는 한 회사원이 되었다.


저자가 말한 다양한 경험과 자신을 바꾸기 위한 도전을 나도 모르게 해왔다. 그리고 더욱이 지금은 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책에 나온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누구보다 여실히 실감하며 일하고 있다. 확실히, 거절당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도전했을 때 잃는 것보다 잃을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나를 포함한 모두가 영업, 도전을 꺼리는 것은 실패가 주는 고통, 고통보다는 쪽팔림이 더하기 때문이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저자가 말한 다양한 변화도 도전을 시도해온 나에게 우선 칭찬을 보내고 싶다. 그리고 지금 하는 일을 통해 거절의 두려움에 더 익숙해지기를 바래본다. 부동산 투자자 또한 개인 영업에 해당하기에 앞으로 숱한 거절, 그리고 이어지는 도전을 마주할 것이다. 극복하지는 못하더라도, 익숙해지고, 꾸준히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 냉소주의를 극복할 것.


도전을 많이 해온 것에 비해 냉소적인 편이었다. 머리로는 이해하고 응원하더라도 마음 한 켠에는 ‘그게 되겠어?’ 라던가 ‘아님 말고’ 식의 냉조주의가 항상 존재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빠른 편이다. 적극적으로 금융지식을, 지능을 키워나가고 자산을 증식시켜보자.


※ 거절을 두려워하지 말 것, 용기를 낼 것


올해 목표는 투자코칭을 받은대로 상반기 내, 출산을 고려해 적어도 3/4분기 내에 1호기를 하는 것이다. 홈런 치는 것이 아니라 안타, 번트로 시작하면 충분하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계속해서 겁을 내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하는 것을 잘 안다. 알면서도 못하니까 더 어려운 것이다.

작년 7월부터 영업 직무를 하며 거절에 익숙해지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월부의 방식대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되,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자. 충분히 공부하고, 충분히 비교하고 매물 코칭까지 받게 되어 통과한다면, 그때는 조금 더 용기를 내보자.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책이 긴만큼 너무나 많다. 몇 개만 골라서 작성해본다.


(99p) 상대를 탓하지 말고, 상대가 문제라고 여겨서도 안 된다. 만일 상대가 문제라고 생각하면 상대를 바꾸려고 애써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이 문제라는 걸 깨달으면 자신을 바꿀 수는 있다. 그래야 무언가를 배우고, 더 현명해진다.

(라니코밤! 남탓하고, 변명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자!)


(261p) “많은 것에 대해 조금씩 알아야 한다.”는 것이 그분의 지론이었다.

(우리 회사가 지향하는 것처럼 제너럴리스트가 되어보자. 의미 없는 경험은 없다.)


(282p)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일즈와 마케팅 기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주로 거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의사소통과 협상의 능력을 키우고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더욱 잘 다룰수록 삶은 더욱 쉬워진다.

(꾸준히 소통할수록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 수 있고,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거절 당하는 것은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부동산 사장님과, 세입자와, 매도매수자와도)


(306p) 바쁜 사람들은 종종 가장 게으른 사람들이다. (우리 회사에, 나를 포함해 많은 이들이 그렇다)


(340p) 그러나 현명한 투자자들은 인기 없는 투자 상품을 산다. 그들은 팔 떄가 아니라 살 때 이익을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들은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


댓글


미랭user-level-chip
24. 02. 15. 21:52

와~!! 라니님...완벽한 독서후기 잘보고 갑니다. 멋쪙!! 역시 스마트한 이유가 있었... ㅎㅎ

마타타user-level-chip
24. 02. 20. 15:15

우왕~!!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