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아웃오브방구석 아방입니다.
너무나 감사하게 월부학교를 3번째 듣고 있지만
학교라는 환경이 저에게 보장된 것이 아니기에
학교라는 환경이 없어도
혹은 아예 강의를 들을 수 없는 환경에 처한다해도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
이에 대해 약 1달반의 시간동안
생각했던것에 대해 정리하는 글을 남깁니다.
열반기초 수업을 들으면서 첫 시간에 들으셨던 내용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즉, 나의 노력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과
그렇지 못한 영역을 구분해야 한다고 들으셨을 텐데요.
어쩌면 우리 대부분은 투자를 배우기 전에
우리의 노력으로는 바꾸기 힘든 영역
부동산의 관점에서는
심리, 분양, 정책, 금리, 호재 등에 기대어서
의사결정을 하려고 했을 겁니다.
아니면 아예 투자라는 것은
내가 할 수 없는, 나와는 평생에 상관없을 영역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비전보드를 작성하며
내가 커넥팅닷 할 지점과 현재 나의 객관적 재무상황
그리고 내가 투자자로서 어떤 실력과 위치에 있는지 등을 인지하는
메타인지의 시간을 갖게 되실겁니다.
모든것은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수업을 처음 듣던, 내가 투자자로서 몇년을 채운 상황이던
나의 목표와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서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실력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선행되어야
나의 최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에 수반되는 장기, 중기, 단기 목표점들을 세울수가 있고
이러한 목표점들이 있어야
내가 어떻게 오늘, 이번주, 이번달, 분기, 1년의 시간을 보낼지
알게 됩니다.
비전보드를 작성하면서 단순히 노후보장만 생각했던 금액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나도 크다는 것을 알면서
이걸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서울 기준 1급지는 아니라도 아파트 매가만 20억은 나왔을테니까요)
그리고 현실의 나를 다시금 자각하면서
이 비전보드가 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맞는지
내 생각으로 작성한 것은 맞는지
현재의 나는 어떤지를 다시금 생각하면서
과연 현실가능한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한번 글과 그림으로 표현되어
스스로의 머릿속에 이미지가 각인된 것들은
나의 정체성을 바꿔나가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을지라도
자의식해체를 경험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고가 한번 확장되면
그 전의 차원으로 돌아가는 것은 너무나도 힘들어지고
내가 이뤄내야할 목표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는 내가 설정한 커다란 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내가 성장해야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고
성장에 대한 갈망을 하면서
내가 해나갈 단계적인 목표를 세워나갈 겁니다.
이 시점에 중요한 것은
내가 할 수있는 역량보다 좀 더 높은 수치 (ex. 120%의 목표 등)
조금 버겁다 느껴질 정도로 목표를 세우고
이것을 이뤄내기 위한 계획들을 세워야 합니다.
1학년을 6년 동안 다니면 몇학년인가? 여전히 1학년이다.
-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
앞서서 내가 120%의 중단기적인 목표를 세웠다면
그것을 해내기 위해서
한달, 일주일, 매일의 계획들을 짜시게 될텐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역산 스케줄링입니다.
역산스케줄링의 개념부터 말씀드리자면
미래를 기준점으로 역산해서 지금 당장 해야할 일들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와 대비되는 개념인
순행스케줄은
현재를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계산해 목표 달성시기를 계산,추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앞서서
최종 달성시기가 정해진 버거운 목표를 세웠기에
한정된 시간속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역산스케줄링을 선택하게 됩니다.
“99퍼센트의 사람들은 현재를 보면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고,
1퍼센트의 사람만이 미래를 내다보며 지금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한다.
당연히 후자에 속하는 1퍼센트의 사람만이 성공한다.”
일본의 저명한 경영 컨설턴트인 간다 마사노리의 말인데요.
이 말을 뒤집어서 성공하는 방법과 엮어서 생각해보면
1. 자신의 상상하는 구체적인 최종 목표를 세우고
2. 그것을 역산하여 현재의 나와 연결시킨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인풋을 기준으로 중간 징검다리 목표를 설정하는게 아니라 (순행, 독서 하루에 1시간)
아웃풋을 기준으로 목표를 잡게되는 (역행, ex. 한달 1개 앞마당)
우선순위와 파레토의 개념이 포함된
역산스케줄링의 방식을 이어지게 됩니다.
앞서서 계획을 세우는데 참 어려웠을텐데요.
하지만 어려워도 탄탄하게 계획을 세우셨다면
실행은 오히려 쉬울 수 있지만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명확하게 정해진 것을 있는 그대로 수행하면 되기에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목표 자체가 지금 나의 수준에서 약간 버거운 목표이기에
과정 자체는 힘들게 느껴질거에요.
선배와의 대화 등에 참여했을때 자주 들었던 질문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시작할 때 했던 질문
"00님은 이것도 있고 저것도 해야되는데
어떻게 그렇게 해요? 어떻게 거기까지 버텼어요??"
라는 질문인데요.
어떻게 보면 답은 간단한 거 같습니다.
"목표가 있고 그걸 달성하려면 어쩔수 없이 해야 되니까요"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방법들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배울만한 체계를 갖춘 곳을 알고 있고
정말 배울만한 선생님이 있는 곳이라면
그것이 부동산 투자, 혹은 월부가 아니어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영역을 택한다 하더라도
일정부분까지 성과를 낼때까지는
본인을 인풋을 채워가면서 인내해야 하는 구간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이 구간에서 힘들다고 느껴지는건 정말 지극히 정상입니다.
우리가 흔히들 성장한다고 표현을 하는데요.
성장통은 아이들만 겪는게 아닙니다 :)
버겁다 느끼면서 실행까지 했으면 이제 복기만이 남았습니다.
복기란 자신의 잘한점과 못한점, 개선할 것들을 정리하는 것인데요.
버거운 목표를 가져가기에 그것을 전부 달성하는 것은
참 힘들겁니다.
그렇기에 담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는 여정에서
우리는 실패라는 것을 항상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포기 하지 않는다면 그건 실패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실패가 아닌 복기입니다.
실패를 하는 경험 자체만으로
사람이 성장해나간다는 것은 정말 안일한 착각입니다.
괴롭더라도 극단적 투명성과 자기 객관화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실패지점들을 치열하게 뜯어보는
그 순간이 우리가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잘한것 뿐 아니라
못한것, 패배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실패해도 괜찮다는 말로 정당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결정적 계기 중 하나는
제가 주기적으로 하는 월간복기글에 아래와 같은
댓글이 달려서입니다.
"질문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두두와부부님의 댓글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왜 역산스케줄링을 모르시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 역시 몰랐었으면서 그랬던 저는 기억에서 지워졌던 거죠.
그래서 열반을 듣기 전, 혹은 투자를 처음 접하던 시기의
저에게 말해준다 생각하고 생각 정리를 해봤습니다.
사실 이 글 하나로 이것들을 깨닫고
행동하는게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지금 실력이 부족한 아방이라는 사람도
그것을 메꾸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한 건 맞고
그 축적을 통해서 조금씩 깨쳐나가고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여기에 있는 내용들이
다 이해가 안되신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고
명확하게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시는
치열한 과정속에서
깨닫게 되실 본인을 격려해주시고
또한 포기하지마시고 그에 상응하는 댓가 (시간,노력)를
치루면서 본인의 큰 목표를 달성하시길 응원합니다.
너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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