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전문가칼럼

갑자기 부동산 갈 일이 생겼다: 부동산 가기전 꼭 봐야 할 핵심 체크리스트


안녕하세요 ^^


5년차 부동산 투자자이면서

월부 튜터로 활동중인 샤샤와함께입니다.


오늘은 부동산 초보이신 분들을 위해

부동산에 집보러가는 꿀팁! 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 이 글을 읽으면 얻을 수 있는 점

부동산 전혀 모르는 부린이더라도

부동산 가기 전 이 글만 읽고 가도 준비 끝!

당황하지 않고 부동산 고수처럼 대답할 수 있을거에요 : )



부동산 방문 가기 전 마음가짐


집을 사기위한 예산도 어느 정도 정했고,

지역을 살펴보면서 단지도 정했다면

이제 그 집을 보러! 가는 일이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부동산을 방문하려다보니

'진짜 부동산 아무것도 모르는데....' 하며

괜히 걱정이 앞서는 분들이 많으실거에요.


직업이 부동산 사장님이신거지

저희 어머니, 아버지와 비슷한 연배이신 분들이 많아요.

(물론 젊은 분들도 계시지만 ^^)


그래서 저는 이모나 삼촌 대하듯 조금은

편하게 다가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도 너무 다 아는척 하려고 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는 조금 편안하게 생각하면 좋아요.


부동산 사장님은 '집을 보여주는 것이 직업'이신 분이고

저희는 집을 보고 사려는(혹은 팔려는) 입장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파트너 관계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트너 관계이니 서로 예의는 꼭 지킵시다^^)



첫번째, 미리 예약하기 (전화 예시)


부동산에서 집을 보기 위해서

무작정 부동산 문을 열고 들어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집주인이나 세입자분이 집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미리 만날 약속'을 정하고 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미리 예약하기 위해서는

1) 직접 부동산에 가서 대화를 해서 예약하거나

2) 전화로 미리 통화를 하고 예약을 할 수도 있어요.


보통은 방문하려는 단지와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있는 편이기 때문에

전화를 활용하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네이버 부동산, 가장 저렴한 집 찾는 팁

https://new.land.naver.com/

네이버 부동산에 원하는 단지명을 검색하고

아래 빨간색 네모박스에서 거래방식-매매

원하는 평형 선택 후 필터 기능을 활용합니다.


필터에서 '낮은 가격 순' 정렬을 클릭하고

동일매물 묶기를 체크하면

해당 평형의 가장 저렴한 가격부터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네이버 부동산에서 원하는 후보 단지의

단지명, 평형(공급평형), 동/층, 매매가격(중층 이상)

미리 두 세개 메모해두고

해당 매물을 내놓은 사장님께 전화를 걸어봅니다.


이때 필요한 준비물은

휴대폰, 네이버부동산 단지 매물 가격 정보,

부동산 전화번호, 메모할 수첩입니다. ✍





📢 예상 대화 시나리오


나 : 안녕하세요 사장님

여기 202동 0층 0.0억에 나와있는 거 보고 연락드렸어요


사장님 : 네 안녕하세요~

그거 202동 501호에요. 주인이 살고 계세요.

이사가 언제쯤이세요?


나 : 아 이사는 5월즈음 생각하고 있어요.

혹시 이 가격보다 저렴한 건 없나요?


사장님 : 그럼 동은 좀 빠지지만, 204동 8층이 있어요

801호가 0.0억이긴 한데 좀 깎아주실 것 같아요.


나 : 아 그렇군요 그럼 501호하고, 방금 말씀하신

8층하고 집을 좀 보고 싶은데요. 제가 토요일 오후 1시쯤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때 볼 수 있을까요?


사장님 : 아 그러면 제가 약속잡아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나 : 네 감사합니다 ^^


이렇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시면 되는데요.

단계별로 구분해보면


1. 인사 2. 매수 관심의사 표현

3. 동호수, 가격 확인

4. 실제 매물 볼 수 있는 시간 확인 후 예약


이런 플로우를 통해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면 됩니다.

꼭 저 스크립트 복사+붙여넣기로

딱딱하게 대화하지 마시고


사장님이 잘 답변해주신다면

주거니 받거니 궁금한 점을 물어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관심있는 매물(가격이 맞는)로

사장님과 만날 약속시간, 장소 등 을 조율하시면 됩니다 ^^



📝 전화예약, 당황하지 않는 팁


1) 이사 날짜는 미리 생각해두고 전화해요!

이사 예정이 너무 멀거나(6개월 이상)

너무 가까우면(한 달 이내) 사장님이 당황하실 수 있으니

3~6개월 정도로 미리 생각해두시면 좋아요.


2) 집보러 갈 시간대는 먼저 제안하시는게 좋아요.

'아무때나 괜찮아요'라고 하시면 오히려 사장님이 당황해요.

'토요일 오전' '토요일 점심 즈음' 정도로 어느정도

시간을 특정해주시면 좋아요.

그럼 되는지 안되는지 물어보고 알려주실거에요!



두번째, 부동산 방문하기


약속이 정해지고 만날 날이 되면 두근 반, 세근 반

떨리는 마음이 들겠죠?


너무 긴장하지말고 늦지 않도록 약속시간보다 좀 전에

미리 약속장소(보통은 부동산 사무실)로 갑니다.


운이 좋으면 미리 가서 사장님께 지역 얘기도 들을 수 있고,

매물 상황을 좀 더 상세히 듣고 가면 기억이 더 잘나거든요.


📢 예상 대화 시나리오


나 : (부동산 문을 열며) 안녕하세요 사장님!

오늘 2시에 집보기로 한 사람이에요 ^^


사장님 : 아 네 어서오세요~! 차 한잔 드릴까요?


나 : 네 감사합니다 ^^

제가 원래 00 사는데, 직장 때문에

이 동네로 이사하게 되었어요.


혹시 근처에 장보러는 어디로 많이 가나요?

(자녀가 있다면 초등학교/학원가 등

주변에 관한 질문)


사장님 : 아 그럼 잠깐 설명 드릴게요 (지도 앞으로 간다)

마트는 여기서 10분 거리 00역 근처에 있어요

그리고 여기 보시면.... (중략)


나 : 와, 사장님이 설명해주시니까 쏙쏙 들어와요!

그럼...오늘 예약한 202동 501호는

단지 어디쯤에 있어요?


제가 버스타고 출근해서

정류장이랑 가까우면 좋겠어서요


사장님 : 아 202동이 로얄동이에요

단지 입구 바로 뒤에 있고

상가도 가까운데 초등학교도

바로 옆이거든요 (중략)





이렇게 대화하면서 사전에 지역이나 단지에서

궁금했던 점을 사장님과 이야기 하면서

해소해가면 좋아요.


사장님 마다 조금 말수가 적으신 분도 계시지만

집이라는 비싼 물건을 사는 만큼 궁금한 점은

열심히 물어보시는 게 필수입니다 ^^


📝 부동산에서 주의할 점


부동산 방문에서 주의할 점은

사장님이 열심히 얘기하시는 것을

마치 기자처럼 빠르게 받아적느라

핸드폰 화면만 보거나 펜으로 메모하는 행동은


매우 어색하게 보이고

자칫 공부하러 온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삼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장님 생각 : 아니 이사람

내 말 듣고 있는건가? )


부동산에 방문했다면 기본적으로

상대방 눈을 마주치고 호응하면서

들어주시는게 가장 좋아요 ^^


꼭 메모해야 한다면 집을 모두 보고 난 후

사장님께 부탁해서 메모지에

동호수, 가격, 집 상태, 상황(세입자, 잔금날짜 등) 정도

짧게 메모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세번째, 집 보러 함께 가기


이제 사장님과 만나서 본격적으로 집(매물)을 보러 갈 시간!

아파트 입구로 들어가는 마음은 설레기도 하고

다른 분 집이다 보니 불편한 마음도 있을텐데요.


'누군가의 집이지만 볼 것은 꼼꼼하게 본다'는 마음으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 예상 대화 시나리오


사장님 : (거주하시는 분에게) 안녕하세요~

00부동산입니다 집보러 왔어요.


나 : 실례하겠습니다 ^^


사장님 : (거실로 먼저 간다) 여기는 맨 앞동이라

이렇게 뷰가 트여있어서 참 좋아요 남향이고.


나 : 아 그렇네요. 탁 트여서 괜찮은데요.


사장님 : (베란다 문을 열며) 관리 잘하셔서

결로도 없고 깨끗해요 짐이 좀 있어서 그렇지...


나 : 아 관리를 잘하셨나봐요 ^^


사장님 : (안방) 안방이 넓게 잘나왔어요

붙박이 장도 하셨는데 이건 두고 가실수도 있대요~


(중략)





📝 집에 방문할 때 주의할 점


1) 과도한 칭찬이나, 단점 지적은 NO!


위의 시나리오에서 제가 맞장구는 치지만

대놓고 '뷰가 너무 좋다'거나 '깨끗하고 좋네요'라는 등

'아주 마음에 든다'는 시그널을 따로 보내지 않았다는 점!

혹시 눈치 채셨나요? 집주인 분이 살고 계실 경우

집이 마음에 쏙 든다는 속내를 비치면 가격 조정이나

추후 협상에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다른 분의 거주공간이기 때문에

너무 대놓고(?) 트집을 잡거나

살림살이가 들썩거리도록 헤집는 것은 삼가주시는게 좋아요 : )


2) 집을 볼 때는 빼먹는 곳이 없게 하기 위해

오른손(혹은 왼손)을 기준으로 '한바퀴 돈다'는 느낌으로

공간 하나하나 차분히 살펴보시면 됩니다.


3) 공간 별 체크할 것

거실 : 거실 조망은 어떤지 (다른 건물로 막힘은 없는지)

베란다 : 누수 났던 흔적이나 곰팡이는 없는지

화장실 : 배수는 잘 되는지

기타 : 만약 수리를 해야 한다면 어느 부분을 해야 할지를

차분하게 눈에 담아서 돌아오도록 합니다.


4) 나올 때는 집보여준 분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마세요 ^^



네번째, 다녀와서 정리하기


아까 사장님과 기록한 간단한 메모와

집을 본 나의 눈과 귀를 동원하여


보고온 단지명, 평형, 향/동/층/호수, 매매가격,

매물 상황(세입자 거주, 집주인 거주, 잔금 예상 일정 등)을 기재합니다.


아래 첨부파일로 정리할 수 있는

양식 공유드렸으니 다운로드 받아보세요🎁


보고 온 집들을 기록하여 비교하면서

어떤 집이 조금 더 저렴한지(혹은 깎을 수 있을지)

또 같은 단지라면 조건(집상태, 매매가격, 잔금일정 등)이

더 유리한 것을 고르려고 노력해봅시다.


표에 차근차근 정리하다 보면

조금 더 좋은 조건이나 저렴한 집이 눈에 띌거에요!


혹시 아직 집을 많이 보지 못해서

비교가 되지 않더라도 너무 걱정마세요.


두렵게 느껴졌던 부동산에 매물 보러 다녀온 것 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부린이는 탈출!

무척 큰 산을 넘은것이니까요 : )


(짝짝짝)


이제 반복하다보면 조금 더 예산에 맞고

더 좋은 집이 여러분을 찾아올거라고 확신해요.


아래 제가 준비한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집 보러 가서 무엇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메모해야 하는지 확인해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자본주의 교과서,

월부 대표 부동산 입문 강의인

열반스쿨 기초반에서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요 ^^


여러분의 내집마련과 노후준비,

저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