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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50 직장인도 가능한 너나위의 부동산 기초 로드맵 - 24년 10월 최신
너나위
안녕하세요, 너나위입니다.
아침저녁 부쩍 선선해졌네요.
오늘도 글을 하나 쓰려고요(아무래도 이번 주 방송, 다음 주 초 강의가 있어서 이 글이 이번 주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일상을 보내며 느낀 것들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최근에 읽은 책, 제가 삶의 의미를 찾았던 순간들, 방송을 하며 느낀 것들 위주로 글을 적어볼게요.
| 최근에 읽은 책들
저 책들을 최근에 읽었어요.
부동산 관련 책들도 빠지지 않고 읽으려고 했는데 최근에는 부동산 책 자체가 많이 출간이 되지 않아 2주 정도는 따로 읽지는 않았습니다.
평소 조금 더 알차게 살고자 하는 욕심이 있어서 그런 류의 책들을 먼저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도둑맞은 집중력>은 그래서 참 좋은 책이었습니다. 작가가 글을 잘 쓰기도 했고, 또 동시에 저를 포함한 현대 인류가 어떤 위험에 처해있는지를 가감없이 보여주는데다 나아가 개인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해결책들도 제시해줍니다. 괜히 베스트셀러가 아니더라고요.
주언규 님이 쓰신 <슈퍼노멀>도 정말 좋은 책입니다. 이전 저서인 '킵고잉' 출간 이래 시간이 다소 지났고, 그 사이에 주언규님도 정말 많이 성장하신 게 느껴졌어요(제가 뭐라고 당연히 평가는 아니고 '역시 여전하시구나, 대단하시다'란 생각이 들었단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내용이 굉장히 실용적이고 동시에 구체적인데다 본인의 경험으로부터 터득한 것들이라 검증되었다는 게 책의 매력으로 다가오네요. 부제인 '폭발적 성과를 만드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글귀가 책을 정말 잘 표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정말 '노멀'한 사람인데 제 이야기를 '슈퍼노멀'의 사례에 넣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사람들은 내가 아닌 남에게 '높은 잣대와 기준'을 들이대지만, 저는 반대가 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주언규 님으로부터 저 역시 많은 영감을 받고 통찰을 얻었기에 그 내용을 활자로 확인하는 시간이 참 즐거웠어요. 이 책을 통해 저는 타인이 아닌 '나 스스로에게 높은 잣대와 기준'을 들이대며 저를 진정한 슈퍼 노멀로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슬램덩크는 거의 주당 1회독을 하고 있네요. 왜 이렇게 못 끊겠죠? ㅎㅎ
그 외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와 관련된 에세이인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이왕 하는 운동 과학적으로 접근해보고 싶어 읽게 된 <운동의 뇌과학>, 매일 한 페이지씩 1년 동안 읽어볼 수 있게 되어있는 <하루 한 장 고전수업> 등이 참 좋은 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뭘 읽어보면 좋을까?'를 고민하시는 와중에,
요즘 들어 열심히는 사는데 뭔가 잘 안 풀린다 싶은 분들은 <도둑맞은 집중력>을,
일이든, 돈이든 어떤 영역에서든 '성공하는 어떠한 구체적 단계와 방법'의 비밀을 알고 싶은 분들은 <슈퍼 노멀>을,
매일 나를 돌아보면서 마음을 다잡는 루틴을 만들고 싶은 분들은 <하루 한 장 고전 수업>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운동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운동의 뇌과학>도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슬램덩크는 빌려보세요. 다 사면 비싸요...ㅎㅎ)
| 하나에 집중하는 시간이 가지는 힘
명상.
짧지 않은 시간 달려오면서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것을 막고 싶었던 제가 집중했던 주제입니다.
'왜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할까?'란 질문(누구나 한 번쯤 해봤죠? ㅎㅎ)에서 출발해서 도착하게 된 종착지.
그게 바로 명상의 개념이었어요.
몸처럼 머리도 휴식이 필요하며 머리의 휴식이란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아닌 현재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걸 여러 책을 보고 강의를 접하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 더 멋진 몸을 가지기 위해서 운동하는 게 아니에요.
온전히 현재에 집중하는 시간,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제 머리를 쉬게 하고 싶어 운동합니다.
올바른 자세, 원하는 근육에 대한 자극을 목표로 집중하다보면 비로소 과거나 미래로부터 탈출해 현재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망가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했지만 요즘엔 이런 의미도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하는 게 좋아요 ㅎㅎ
몸은 움직이면서 강화하고 머리는 쉬게 하면서 튼튼하게 하는 느낌이거든요.
지난 글에서 제가 운동하는 거 보시고 좋은 자극을 받으시는 것 같아 올려봅니다.
(매번 더 올바른 자세로 발전해보려고 노력하는데 어렵네요. 그래도 포기란 없다! 힘내! 땡겨! 머리 안 감은 거 양해해주세요 혼자하는거라 ㅎㅎ)
| 저도 항상 답장을 기다립니다. 여러분들처럼.
얼마 전 저희 월부 구성원, 똑똑하고 멋진 지모님에게 이런 DM이 왔어요.
글이든, 방송이든, 강의든 저는 여러분들께 편지를 쓴다고 생각합니다(너무 옛날 사람같나요? 편지라니 ㅎㅎ)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제 편지가 잘 전달되었는지, 이 편지를 받고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해요. 두근거림을 안고 회신을 기다리면서 집배원의 모습을 찾는 동네 아저씨처럼 ㅎㅎ
내집마련 강의는 그 중에서 가장 그 기다림이 큰 것 중 하나입니다.
'내가 강의 때 말씀드린 걸 잘 이해하셨나?'
'지금이든 아니든 이기는 내집마련과 투자를 부디 잘 하실 수 있다면...'
'좋은 기회도 간간히 보이는데 이런 것들 놓치진 않으시겠지?'
'이런 건 위험한데 과하게 욕심 내시다가 좋지 않은 결정을 하시는 건 아니겠지?'
강의를 할 때면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를 모를 때가 많습니다.
예전에 임장을 하고 물건을 정리하고 투자를 행동에 옮길 때 그랬던 것처럼, 강의 할 때 그래요.
그걸 '몰입'상태라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레고를 조립할 때와 같이.
그만큼 제게는 이 행위가 두렵고, 간절하고, 동시에 자신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요. 준비하고 또 준비합니다.
그러니 이런 소식이 얼마나 반갑겠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4억으로 서울에 내집을 마련합니다. 아파트로요.
어찌보면 '말도 안 되는' 일이 누군가에겐 '어? 이거 알아보니 가능한 일이네?'로 바뀌는 것입니다.
저는 이럴 때 기쁨을 넘어 짜릿함을 느낍니다.
큰 부는 아니지만 세상으로부터 받은 과분한 보상을 조금이라도 되갚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기쁘게 하는 것은 경험담 속 이런 내용들이었습니다.
<은영영이님(임행자님) 내집마련 경험담 中>
그저 누군가가 도와줘서 얻게 되는 한 번의 만족스런 결과를 넘어
그 동안의 무기력과 방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제가 강의를 통해 그런 순간을 선물했다는 것에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그저 글로 방송으로 '여러분 할 수 있어요'라고 와닿지 않는 화이팅만 외치는 게 아니라
그 응원에 걸맞는 올바른 방법을 알려드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지난 제 고된 나날들이 저 개인의 성공과 이득을 넘어 다른 이들에게 주춧돌로 쓰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 후기는 '내가 올바르게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은 평범한 사람 너나위에게 주는 가장 큰 보상이기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월부 야생마 '은영영이'님!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집마련 축하드려요(언니께도 전해주세요^^)
* 내집마련 기초반 수강생 은영영이님의 내집마련 경험담을 읽어보시고 본인의 내집마련에 팁을 얻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https://weolbu.com/community/45501
|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일이 직업이라면
투자라는 일은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고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 같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일이 아닙니다.
은행업, 중공업, 심지어 농업처럼 유구한 전통과 잘 할 수 있는 방식이 정해진 '틀에 박힌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가진 성정에 따라, 재능에 따라, 상황에 따라, 운에 따라 조금의 차이(성과든 속도든)는 있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을 어느 정도 기간 동안 꾸준히 반복해 행동하면 기대 되는 정도의 성과에 근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소수일까?'
사람들은 지금 당장을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2년쯤 전에 제가 당시 신사임당 채널에 출연해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https://youtu.be/Eoib89IF_Dc?si=HRDlHljpsMMMuNMS
영상이 올라가고 한 동안 댓글엔 수많은 비아냥이 달렸습니다.
지금이야 그런 반응에 어느 정도 초연해졌지만 저 땐 좀 속상하고 억울하기도 했어요.
이제는 압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금 상황'이라는 재료에 '자신의 희망'을 양념으로 삼아 '미래 예측'이라는 요리를 하는 요리사라는 것을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요리는 잘 할 수 있을지 몰라도 투자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해줘월부와 같은 방송에서 저와 코크님, 새벽보기님이 드리는 솔루션 또한 어떤 때는 여러분들에게 공감이 가고 쉽게 이해가 가지만, 또 반대로 갸우뚱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최근에 올라간 영상도 얼핏 보기엔 사연자에게 무리한 선택을 강요한다고 느껴지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조금은 더 숙련된 기술자가 다른 여러가지 상황을 놓고 심사숙고한 결과일 수 있음을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방송을 오래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는 정말 '잃지 않는 것'을 중심에 두고 보수적 접근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왔던 것도 한 번 살펴주셨으면 하고요.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는 것이라 쉽진 않겠지만...ㅎㅎ
'아니, 지금 이렇게 상황이 안 좋은데 왜 저런 조언을 할까?'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어... 저 사람 그냥 저런 소리 하는 게 아닐텐데...'라고 한 번 정도 생각해보시는 것도 투자자로서의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에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저 역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게 업인 사람으로 항상 높은 수준의 통찰과 흔들리지 않는 이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할게요. 저는 할 수 있습니다. 투자와 공부는 재미있는 일이니까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해보았습니다.
월요일 고된 하루 보내셨을 여러분들께, 퇴근길 소소하지만 유익한 읽을거리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댓글로 제게 답장해주세요. 그리고 주변의 소중한 분들께 공유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더 신나게 좋은 글로 여러분들 다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퇴근길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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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행자 : (★본인등판★) 안녕하세요! 너나위님 은영영이(임행자)입니다! 기쁜 마음에 써내렸던 편지에 이렇게 답장까지 받게 되니 기분이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내집마련반을 듣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고, 방향이 바뀌면서 확실히 이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지방투자 기초반, 이번달에는 열반중급반을 들으며, 저보다 더 수준 높게 삶에 임하는 분들을 매 달 만나고 있습니다. 그 분들의 발 뒤꿈치를 쫓아가다니보니 저도 아주 조금씩이지만 삶에 임하는 수준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모두가 나와 똑같이 누워서 유튜브랑 넷플릭스 보다가 잠들며 사는것 같았는데 지금은 제가 많이 뒤쳐지게 살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힘들다고 투정부리기도 하고, 이전 처럼 게으름 피고, 강의도 다 못듣습니다. 역시나 그렇지 과제도 제대로 못해내는 제 자신을 보면서 한숨을 푹푹 쉬기도 합니다. 그래도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 앞으로 걸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떤 내용을 채우기 보다는 앞을 향해 쉬지 않고 걸어가는 걸음마를 연습하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곧 제 삶을 좋은 내용으로 가득 채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아요. 제가 스스로 의지대로 살아가는 삶을 살수 있는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꾹꾹 눌러 담은 이 마음이 저의 부족한 글솜씨로 다 표현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직접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제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고안중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직접 인사드리게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너나위님과 다른 멘토분들을 통해 이렇게 삶의 방향성을 잡고 살아가게된 제 소소한 이야기가 평범한 하루 기분 좋은 소식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힙합정신 :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차분히 읽어 보면서 자극 받고 합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ㅎ
융융히 : 용기를 주시고 함께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멘토님!!
브롬톤 : 항상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메퍼 : 오와ㅜ오늘도 자세한 루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나위님!!!
김인턴 : 언젠간 꼭 너나위님과 같이 3대 운동을 해보는 날을 상상해봅니다! 일상을 보며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 숙련된 기술자가 생각하는 바를 부지런히 배워가겠습니다
김다랭s : 너나위님, 늘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며 너나위님의 뒤를 따라가는 후배 투자자로써 동기 부여가 됩니다ㅎㅎ 늘 응원드립니다 :)
유앤미 : 두 번째 이야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나위님 일상 뿐만 아니라 통찰력도 배울 수 있어서 좋네요
바니바니당근 : 너나위님! 멘토님은 어떤 생각을 하며 투자와 일상을 병행하시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이렇게 글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걸음앞으로 : 너나위님께 댓글 편지라니..♡ 너나위님의 일상과 생각을 엿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사람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태도와 높은 통찰을 주시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에요. 좋은 영향력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