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투자생활 2년반만에 만난
첫 슬럼프를 극복한 방법
💫
안녕하세요 말과 행동에
힘이 있는 사람
먀먀둥이 입니다.
앞이 안보이는 길에 서서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하고
내몸 아파가며 죽을만큼 노력하고 있지만
성과가 없어서 힘들다면,
찬란한 미래를 머리로는 알지만
반복되는 힘든 스케줄에
내몸과 마음이 너무 지친다면,
오늘은 제가 요즘 느끼고 있는 힘든 감정에 대해
글로 풀어 적어보고 저와 비슷한 상황의 동료들을
응원해보려고 합니다.
"슬럼프는 바쁠때가 아닌 할만할 때 온다.
성장이 더딜때.
슬럼프는 성장을 해야 극복이 된다."
최인아님의 내가 가진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라는
책의 끝부분에서 슬럼프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이럴 때 찾아오는 달갑지 않은 손님이 있습니다.
네, 슬럼프예요.
슬럼프는 결코 일이 잘 풀리거나 바쁠 때 오지 않아요.
일은 잘 풀리지 않고 별로 바쁘지도 않아서
시간 여유가 있을 때, 그럴 때 찾아옵니다.
제 경우에도 그랬어요. 앞뒤 안 보고 정신없이 달리다
덜컹하고 걸려버렸죠.
생각이 많아졌고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가지고 간 책도 재미없었고 몸은 그냥 늘어졌어요.
‘내가 왜 이럴까’ 싶었죠. 그 후로도 기분은
나아지지 않았고
일은 계속 심드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거울을 보다가 제 눈동자가
전 같지 않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눈동자가 더 이상 반짝이지 않았어요.
아니, 멍하게 풀려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침이면 출근을 했고 또 그때그때
생기는 일을 했습니다.
‘신나진 않지만 언제나 즐거울 수는 없으니
해야 할 일을 하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내가 가진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최인아
中
(제가 저 상황과 너무 똑같아
이 구절이 너무 공감이 가네요..ㅎㅎ)
슬럼프는 열심히 할때, 바쁠때 오는게 아니라
여유가 있을때 온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투자생활을하며
투자물건을 못찾아 고생할 때,
전세가 안빠져서 마음이 힘들었을 때,
열심히 임장하고 밤새서 임보쓸 때는
오히려 이런 생각들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2년반이란 시간동안
열정을 불태우고 나니
투자금이 바닥나고
한달동안 눈에 띄는 성과가 없고
최선을 다해 성장하고 있는 동료들을 보며
지난달과 같은 제자리걸음중인것만 같은
스스로를 느끼며
무기력해졌습니다.
수도권 상승이 한창이던 21년 9월
부자가 되려는 열망 하나만으로
부동산 투자 공부를 시작했고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단하루도 빠짐없이
부동산투자를 잘하고 싶은 열망으로
정말 치열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랬던 저에게 슬럼프라는 단어는
굉장히 낯선 단어였고
나에겐 슬럼프란게 없을줄만 알았습니다.
월부에서 몰입한지 2년이 되니
무릎이 고장이 났습니다.
월부학교 학생이 단 5천걸음도 못걷는데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종자돈도 없고 임장도 많이 못하는 사람이
광클로 두번째 학교에 왔는데
성장하는 내모습이 느껴지지 않을때
스스로가 얼마나 미웠던지요
'힘들었어요'
힘들었지만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내가 원해서 시작한 투자를
힘들다고 징징대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힘들다는 감정을 숨겼습니다.
스스로에게 '왜 힘들어?'
물어보지 않고 '버텨야하는 시기구나'
생각하고 앞만보고
계속 달려나가다 보니
무기력함이 계속해서 지속되었습니다.
성장의 방향을 잃고 동료들과
비교하며 우울감을 느꼈고
잠을 자도 피곤하고, 쉬어도 쉬고싶고
퇴근하면 누워버리고.. 임보는 밀리고..
'아 빨리 학교 끝나면 좋겠다..
이러면 안되는데..
내가 괜히 월부학교에 와서
다른사람의 소중한 기회를 뺏은것 같다'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2월 먀먀둥이 모습
누군가 옆에서 괜찮냐, 힘든거 없냐 물으면
항상 '괜찮다'고 말하는 K장녀인 제가
요즘은 '힘들다'라고 말합니다.
'힘든데 그냥 하고 있어요. 어쩔수 없잖아요
힘들어도 해야지'
이런 와중에 제가 잘한점중 하나는
힘들어도 해야할일들을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꾸역꾸역 했다는것입니다.
(독하다 독해..)
그리고 튜터님의 말씀을
100% 수용하고 행동으로
옮기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카카오톡에 튜터님말씀을
한군데 모아놓고 힘들때,
잘 모르겠을때마다 읽곤합니다.
튜터님께서 해주신 조언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그달의 목표로 정하고 해냈습니다.
(임장 15회이상, 매임100개, 매달 매물문의 넣고 튜터님과 생각맞추기, 매달 마지막주 주말은 1등뽑은 물건 보러가기, 평일에는 기존 수도권 앞마당을 다니며 내가 알고 있는것을 송곳처럼 뾰족하게 만들기, 임보에 현장감을 추가하기(전임, 매임 기록, 현장에서 보고 느낀 단지선호도 등을 임보에 기록)
이것들은 저에게 쉽지 않은 어려운 일들이고
새로운 목표이고 도전이였습니다.
복기 中
2월 월말복기를 하다가
깨달았습니다.
제가 성장했다는것을요
그러고나니 무기력함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힘들었던 이유는
무릎이 아파서도,
투자금이 없어서도,
동료들보다 못해서도,
회사가 바빠서도 아니였고
내가 성장하고 있는걸 느끼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튜터님께서 조언주신방향대로
꾸역꾸역 해낸것이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해낸것이였으며
그걸 알아채고 나니 비로소
성장한 제자신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1월 첫 학교를 시작할때
밥잘튜터님께 3년차 투자자에게
해줄 조언을 여쭈었는데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0점에서 50점 가는건 쉬워요.
근데 50점에서 100점가는건 진짜 어렵습니다.
지금부터 먀먀님은 힘들거예요.
정말 어려울거예요.
그래도 계속 성장을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노력해야합니다."
-밥잘 튜터님-
3년차 투자자는
이전처럼 쉽게 성장의 기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열심히 했던사람일수록
더 슬럼프를 겪을 가능성이 큰것 같아요
3년차 투자자가 슬럼프를 극복하려면
'새로운 목표,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최근 돈독모에서 만난
레잉튜터님께서 이런말씀을 해주셨습니다.
" 기존에 하던것보다 안해본것,
새로운것, 다른 시도를 해보는 것이
성장의 벽을 넘은 계기였다. "
"재미가 없으면 오래 못한다."
첫 실전반에서 만난 김인턴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인데
지금에서야 이말씀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두분의 말씀을 조합해보면
기존에 하던것을 관리의 영역으로 넘겨 지속하되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포인트들을 찾아
재미를 느껴야 오래 지속할 수 있고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다.
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미루고 미루던 역전세 재계약 입니다.
세입자분께서 퇴거하신다고 하네요
(슬럼프고 뭐고 정신이 번쩍 드네요^^)
힘들겠지만 또다시 새로운 시도를 하며
슬럼프라 느껴지는 이 시기를 이겨내고
성장해보려고 합니다.
저와 함께 시작한 많은 동료들이 곁을 떠났습니다.
3년차 투자자든, N년차 투자자든..
누구나 슬럼프가 옵니다.
제가 처음으로 슬럼프라는 것을 겪으며
느끼고 배운 내용들을 글로 써내려가며
곁에 있는 동료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이에요 !
댓글
아이구... 혼자 얼매나 삭히고 있었을까 고생 많았어요 먀둥님 ㅜ 근데 저는 글을 읽으니까 먀둥님이 훠어얼씬 성장한 것 같아서 뭔가 멋져여..! 3월도 화이팅합쉬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