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이웃집 백만장자 독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1기 28조 부투리]

  • 23.09.12






[2렇게8팔할때부자될조 부투리]



안녕하세요. 부자 투자로 이루리 부투리입니다.


오늘 읽은 책은 토머스 스탠리, 세라 스탠리 팰로의 [이웃집 백만장자 -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입니다.


이 책은 전 세계 500만 부 이상 판매된 토머스 스탠리의 저서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의 출간 20주년을 맞이한 후속편으로 준비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토머스 스탠리의 딸 세라 스탠리 팰로 박사가 그의 연구 자료와 원고들을 살피고 마무리한 책입니다.



위 책이 먼저 나왔던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입니다. 추천 도서라 중고 책을 구매해 두었는데, 정작 읽지도 않다가 후속작을 먼저 읽어봤네요. 책에 대한 느낌을 먼저 말씀드리면, 흥미 있고 도움이 되는 이야기는 참 많지만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이 단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통계자료나 예제 때문에 집중을 잃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어려운 책은 아니나 완독 난이도는 꽤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절약


[이웃집 백만장자 -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를 하나의 키워드로 나타낸다면 '절약'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습니다. 저자가 조사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웃집에 있을 법한 백만장자들의 대부분은 본인의 소득에 비해 검소한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자신의 수입 이하로 생활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백만장자들은 자신이 살 집에 큰돈을 지출하지 않고 재산을 모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유한 동네에 살 가능성이 낮다. 애초에 부유해 보일 생각이 없었기에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사람들인 까닭이다.

21p


여기 아주 중요한 표현이 나옵니다. "부유해 보일 생각이 없다"입니다. 문화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소득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잘 나와있는(?)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연봉 별 차량 구매 가이드라인 같은 것이죠. "연봉이 5천이면 외제차를 타도된다"와 같이 인터넷에 떠도는 글처럼요. 심지어, A라는 사람이 어느 동네에 사는지에 따라서 이 사람의 부의 크기를 가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책에선 이웃집 백만장자들에겐 이 가이드라인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부유해 보일 생각이 없으니깐요.


저는 이 부분을 다소 다르게 받아들였습니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부유해 보이기 위해 무분별한 지출을 한다기보단 '가난해 보이기 싫어서는 아닐까?' 하고 말이죠. 저의 경우 아주 오래전에 제 옷의 택을 살피는 차장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나쁜 의도는 아니고 옷이 이뻐 보이니 어디서 산 건지 보려는 일종의 칭찬과 비슷한 것이었죠. 그런데 간혹 브랜드 옷이 아닌 저렴한 옷을 입었을 때마다 당혹스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돈이 없어서 저렴한 옷을 산다는 이미지로 보이는 게 싫었거든요. 그래서 일부로 고가 브랜드의 옷이나 신발을 구매하기도 했었어요. 사실 물건은 그 용도에 대한 가치만 하면 되는데 남에게 더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욕구가 불필요한 소비를 자극했던 것입니다. 책에선 이런 감정적인 소비는 부자와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득이 곧 재산은 아니다

31p


소득이 많다고 부자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말인데 곧 '소비'를 줄여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재산은 얼마나 축적했는가를 의미하기 때문이죠. 백만장자들은 쇼핑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할인 상품을 사러 다니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필요한 물건에 대해 계획된 소비를 하기 때문에 할인과 같은 정책에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다는 것 같습니다. 또한, 최소 3년은 된 토요타나 혼다, 포드를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아까 '연봉 별 차량 구매 가이드'와는 상당히 대조적인 내용입니다. 심지어 '최소 3년은 된'이라는 말은 중고차를 구매한다는 뜻입니다. 이미 감가 되어 저렴해진 차를 타는 것이죠. 이 부분을 읽고 제 드림카를 바꿨습니다. 테슬라 or 벤츠였는데 이제는 중고 폭스바겐 Golf입니다. 이 차가 연비도 좋고 승차 만족도가 높은 차라고 하네요. 부자가 되어서 벤츠나 포르쉐를 타는 것보다 이 Golf 같은 차를 타는 게 더 멋있다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무슨 차를 타고, 무엇을 먹고, 무슨 옷을 입는지 돌아보지 않는 것을 '사회적 무관심'이라고 부른다.

141p


'사회적 무관심'은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인상 깊은 단어였습니다. 이 '사회적 무관심'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재산을 모을 기회가 많다고 합니다. 과시적 소비 경쟁에 휘말린 삶을 살지 않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저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데서 이 '사회적 무관심'을 키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목표를 떠올리면서 충동을 억제했던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잘 사는 사람은 많은데 제가 그들과 똑같은 소비를 하면 절대 그들이 가진 만큼 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행복해지려면 부자 행세를 그만두어라

159p


행복도와 관련된 조사에서 순재산과 소득 둘 다 행복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순재산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순재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적 순재산입니다. 상대적 순재산은 소득과 나이가 유사한 집단 및 이웃과 비교하여 소득을 재산으로 얼마나 잘 전환하는가를 가리킵니다. 검소하게 사는 사람들이 부자인 척하느라 무분별한 지출을 하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느낀 점


이 책에 있는 '절약'에 초점을 맞추어 리뷰를 했지만 책에는 배우자, 그리고 화목한 가정의 중요성 및 자녀교육부터 부자가 되기 위한 회복탄력성과 같이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돈이 안 모여서 고민인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소비는 두고 소득을 어떻게 늘릴지만 고민하고 있진 않나요?? 쉬우면서 오랫동안 효과적인 방법은 이 지출 먼저 통제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 더 적은 에너지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죠. 그다음 소득을 늘려도 늦지 않습니다. 이 책을 통해 본인의 소득 대비 지출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에 있는 좋은 표현을 소개하며 이상 [이웃집 백만장자 -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스로 부자인 척해도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있고,

스스로 가난한 척해도 재물이 많은 자가 있느니라.

(잠언) 13장 7절





댓글


플로터
23. 09. 12. 08:27

부투리조장님 최고에요 !!!

스피드채
23. 09. 13. 06:51

부투리님!!! 저는 오늘부터 "이웃집 백만장자 .." 독서 시작인데 여기서 이렇게 컨닝하고 가도 되는걸까요?안본눈 삽니다. 책표지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