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끝까지 인내할 솔인입니다.
또 저는 계약기간이 끝났지만 보증금은 돌려받지 못한
다가구주택 전세사기 피해자 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 일로 무너진것 같던 제 꿈을
실현시키는 방향을 찾기위해
투자코칭이라는
거인의 어깨를 빌리러 갑니다.
거인의 어깨를 빌리러 가기 전,
제게 있었던 일들을 복기해보고자 합니다.
# 우연히 알게된 가압류
제 직장은 20-30대가 주를 이루고 있고,
교대근무인지라 직장 주변 원룸에서
80%이상이 자취를 하고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한명입니다.
작년 12월 직장선배가
집을 알아 보던 중
제가 살고있는 집이
매물로 나와있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저는 '매도 할 수도 있지..'라는 생각으로
가뿐히 그 말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몇달 뒤에 다가올 전세 만료시점에
대출 조건이 바뀌어
집주인에게 대출 갈아타기 고민과 함께
재계약 상의를 하던 중
법무사의 명함을 주면서
상담한번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의심없이 법무사에게 전화했고
그 분은 제 대출과는 상관없는 말을 하셨습니다.
현재 집이 가압류이고
경매에 넘어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며
전세금은 돌려받지 못할 확률이 크니
3년동안만
신용카드 사용과 대출을 받지 못할 뿐인
개인회생을 통해 대출받은 전세금을
없애버리라고요.
#세상이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어..?
법무사와 통화 후엔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꽤 덤덤했습니다.
하지만 해결 방법을 알아볼수록
더 난해해지는 것 같았고,
전월세로 원룸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던
가난한 사회초년생였던 저에게
앞으로의 자산상승은 없고
이대로 나는 가난할수밖에 없겠으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투자를 이어나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어떻게 세상이 나에게 이럴수 있어...?'라며
원망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 다짐, 용기
뉴스에 나오는 전세사기로 세상을 등지는
젊은이들의 소식을 보며
'어떻게 돈보다 더 소중한 목숨을..'이라며
안타까워했던 제 모습은
그들을 기만하는 태도였습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물거품이 아닌 마이너스에서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절망감.
꿈 꾸며 상상하고 기대했던 미래를
통으로 잃어버린 상실감.
우리 솔인이는 자리잡고 잘 살고 있다는
가족들의 믿음에 재를 뿌리는 듯한 미안함.
이런 감정들이 제 상황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답을 찾지 못하고 해매고만 있을 수 없었기에
가까운 동료들에게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주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말하는 조모임 시간에,
신년인사하러 만난 줌모임에서,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있던 동료들에게
제 상황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응원과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해준 동료들이 많았고,
동료를 통해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튜터님께도 질문 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저는 이 시간을 통해 반드시 성장할 것이고,
제 인생의 대세에 지장없게 만들겠다는
다짐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 오늘 오후
이 상황도 감정적이기 보다는
대응해야하는 영역이라고 생각이들어
감정배제하는 연습과 함께
해야할 것들을 하나씩 행동으로 옮기는 중입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
제 꿈에 도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그리기 위해
거인의 어깨를 빌리러 갑니다.
어떤 말씀이라도
모두 받아들이고, 행동하겠다는
다짐과 떨림으로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ㅎㅎ
좀 더 욕심내서
결국엔 제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세에 지장없을 제 인생과
이 인생을 응원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복기 포인트
- 돈에 무지했고, 그 무지함은 고스란히 내게 돌아온다.
- 돈을 지키는 것도 너무 중요하다.(HUG)
- 혹시라도 일어나면 안되는 일들을 듣는다면 체크한다.
- 행동해야 하는 것이면 바로 행동한다.
- 감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늦춰서는 안된다.
- 내가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다. 함부로 판단하지말자.
- 코칭, 주변에 말하기 등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것이라면 방법을 찾고 주위에 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