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원 협상 비결, 시간 그리고...


안녕하세요

Mr포마드입니다


혹시 이런 생각이 드시나요?

요새 어디를 투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이런 생각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투자물건을 만들어가며

느낀 부분들이 많아

몇편에 나누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협상

입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린다면

협상을 통해 제가 처음 봤던 매매가에서

총 3,800만원을 깎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800만원 협상 매물 정보



제가 보았던 매물울

딱히 숨겨져 있던 매물은 아니었습니다



전화임장을 하거나

현장에서 가볍게 질문만 하더라도

사장님들이 바로 소개해주는

그런 물건이었습니다



당시 단지의 가격과 매물 상황을 보자면

(가격,만기일 등은 각색하였습니다)



매매가 3.6억

단지 전세가 2.7억

현 세입자 2.9억(22년 12월 만기)



당시 거주하던 세입자는 만기일에 맞춰

자녀가 다니는 학교 인근으로

이사할 계획이었습니다



세입자 만기까지 약 3개월

주인이 세입자에게 돈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

소위 말하는 급매의 조건이었습다




그러나 여유로운 주인....

확고히 원하는 가격이 있었고 그 이하로는

절대 협상 불가!!

라는 입장을 보였어요



그렇게 매물은 보았지만

투자를 하진 못했습니다


2,000만원 협상의 비법


시간

약 한달이 지나고

매물을 보여주셨던 사장님에게

연락이 왔어요



사장님: 마드씨!!

그때 마드씨가 말한 조건 맞춰주기로 했어!!

3.4억이면 바로 거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할래??




그렇습니다


처음 2,000만원을 깍을 수 있던 것은

하락장에서 내 편이었던

시간

이었습니다



매물이 내놓은지 꽤 되었음에도

거래가 되지 않자

몸이 달아오른 매도자가

가격을 내려서라도 팔기로 결심한거죠




그러나 제 투자기준에

벗어나 있던 물건이었기에

조금 더 가격을 협상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1,500만원 협상의 비법


침묵


매물코칭을 신청해

주우이 멘토님께 자금, 매물상황을 말씀드리고

목표 매수가를 3.25억으로 정하였습니다




다음날

사장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때도 급해보이지 않도록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실제는 동공지진)




포마드: 사장님 지금 그가격이

제가 매수하기에는 어려운 가격이네요

3.2억에 해주신다면

바로 가계약금 보내드리겠습니다




사장님께서 난색을 표하셨지만

말씀이라도 드려달라고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하루

이틀



사장님께서 아무런 피드백도

주시지 않더군요?



이런 적은 처음이었던 터라

적잖이 당황했어요




무슨 말이라도 해야

추가 협상을 해볼 텐데...

속으로 애가 탔습니다




직접 전화한다면

조급힌 속내를 들킬 것이 뻔했기에

다른 방법으로 사장님을 떠보았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의 반응이...


사장님: 그 집은 매수자가 너무 억지를 부려서~~

가격을 올리라고 일부러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이제야 사장님의 생각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튜터님들께 조언을 구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이번에도 오후 시간에

사장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제서야 사장님이

매도자 그 가격에는 어렵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저 말고는 매수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다시 한번 3.2억에 제안을 하였고



채 한시간이 지나지 않아

목표매수가였던 3.25억에

매도자가 팔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300만원 협상의 비법


제안


바로 목표 매수가에 들어오자

마음 속에서는

됐다!!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나 젊은우리 튜터님 경험담에서 배운 대로

여기서 한번 더 깎아볼 수 있지 않을까?

는 생각에 전화를 끊었습니다



와이프와 의논 후

목표 매수가를 3.23억으로

재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늦은 저녁

사장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포마드: 사장님

제가 와이프랑 의논을 해보았는데

와이프가 그 가격이면 안된다고 하네요

아무리 해도 3.22억까지밖에 안될 것 같은데

말씀 좀 잘 부탁드립니다




그날 저녁, 사장님은

매도자가 3.22억에 팔기로 했다고 연락을 주셨고

목표 매수가 이하로 협상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시간, 침묵 그리고 제안으로

총 3,800만원을 깎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중 2,000만원은 제 노력이 아닌

시장이 깎아 준 가격입니다



그러나 이번 경험을 통해 이 시장에서

가격 협상을 어떻게 해볼 수 있는지

그리고 협상하는 과정에서

어떤 감정들이 느껴지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물건에 나머지 경험들은

다음 경험담에서 풀어내도록 하겠습니다



협상을 하며 가장 도움이 되었던

두 편의 칼럼을 같이 공유드립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2342100

[빈쓰] 당신만 모르는 3천 만원 싸게 사는 방법 2가지(협상의 기술)


https://cafe.naver.com/wecando7/1472264

[월부학교2기 마스터치5반 젊은우리] 월부학교가 내게 준 N호기 실전투자 매수경험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떠밀어준 미요미우님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나눠주신 이웃분에게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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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담아서user-level-chip
23. 09. 14. 14:59

우와 시간 침묵.... 협상 책에서 많이 나오는 팁을 바로 적용하셨네요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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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지user-level-chip
23. 09. 14. 15:26

와.. 시간과 침묵 저도 다음에 꼭 활용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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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파파user-level-chip
23. 09. 14. 15:26

와 그 기다림의 시간이 어떤지 알기에...!! 마드님 정말 고생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