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에서 월부하자' 월부월입니다.
스케줄 근무로 인해 조원들과의 임장이 어려워 아쉬웠는데,
튜터링데이 덕분에 드디어 완전해진 36조에 무한 애정을 드러내며
36조 벚꽃즈를 양육해주고 계신 빈세니 튜터님을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실전반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휴무를 미리 빼뒀던 2월의 나 칭찬해)
그간 혼자, 또는 동료들과의 자실을 하며 생긴 투자에 대한 수만가지 물음표와
투자 생활을 하며 외로웠던 순간, 다 놓고 싶었던 마음을 극복한 투자멘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빈튜님과 벚꽃즈의 이야기입니다.
일요일 오전 9시, 텅 빈 회의실을 가득하게 채웠던 사전임보에 대한 생각들은
영광스럽게도 공실쓰님, 원기옥님과 함께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존재만으로 든든한 분위기메이커 원기옥님은 처음으로 시도해보셨다는 WHY, WHAT, HOW의 생각도출법을 알려주셨는데,
임장지에 대한 질문을 하며 그에 따른 가설, 그리고 임장을 하며 검증을 거치는 과정을 통해
더욱 입체감있게 지역을 분석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마당이 이미 많으심에도 어떻게 해야 더욱 더 발전할까를 생각하며 고심한 결과를 들으니
매번 똑같은 지역분석을 하기보다는
다음 임보는 어떻게 하면 더 질적으로 완성시킬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BM. 단지분석시 가설 및 검증을 통한 투자단지순위 파악
월부학교까지 졸업하고 오신 사랑스러운 그녀 그사세 공실쓰 조장님은
실전, 지투반에서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지역분석 탭을 보여주시며
지역에 대해 이해했음을 한 눈에 보기 위한 키워드 별 원페이지 작성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또한 전세 레버리지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위험인 '보이지 않는 공급'에 대한 작성과
그 공급이 어떤 가격선을 형성하고 있는지,
그 가격은 싼지 비싼지에 대한 생각 도출 과정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BM.
1.보이지 않는 공급에 대한 가격 파악하기
2.베드타운이라면 직장 셔틀이 있어 거주만족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인지 파악하기
3.호재가 있다면, 이미 실행시킨 곳의 성공여부와 같은 호재를 가진 지역의 진행속도 파악하기
튜터님께서는 거의 매 장표마다 코멘트를 붙여 추가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날카로운 피드백과
왜 그런 코멘트를 달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근거자료를 첨부해주시며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춘 고수의 생각법을 모든 동료들이 알아채기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발표자 뿐만 아니라,
각각의 동료에게서 배워야 할 점들을 쏙쏙 뽑아주신 세심함도 정말 좋았습니다.
동료들의 임보는 사실 꼼꼼히 보지 않으면 놓치는 것들이 있는데도
튜터님의 섬세한 눈썰미로 선한 영향력을 전달해주셔서
제 눈에 담지 못했던 동료들의 생각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조건, 같은 값이면 어떤 점에 더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투자멘토의 귀한 가르침을 받으며
너무도 유익하고 알아가는 즐거움에 매료되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지역을 알아가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의 접근법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
모두들 알고 계시겠지만 시도하지 못했던, 하지 않았던
누구나 두려워하는 전화임장에 대한 A부터 Z까지 튜터님은 가르쳐 주셨습니다.
"진정한 투자자는 학교 어디가요? 이거 안 물어봐요.
이거 얼마나 깎이나요? 에 집중하세요."
열반기초를 듣던 꼬꼬마 시절,
무턱대고 아무 부동산이나 전화를 걸어서 투자자 모드로 전화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장님, 여기 마트는 어디로 가야돼요?'라는 질문에
'바로 옆에 있잖아요, 못봤어요?'라며 돌아오던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몇 달간 핸드폰을 들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장님이 왜 저렇게 말씀하실까? 라는 남탓만 하며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았었는데
지금에 와서 복기해보니 어느 투자자가 마트를 걱정하고 있을까ㅎㅎ라는 생각이 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해주셨던 그때의 사장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손품으로 할 수 있는 최대의 성과를 내보고
컴퓨터 앞에서는 알 수 없는 딥한 부분은 현장 임장을 통해 파악하라는 점을
튜터님께서는 강조해주셨습니다.
투자자, 세입자, 실거주의 모습으로 전화임장을 하는 방법과 함께
그렇게 임장했을때 비로소 지역의 입체감이 생긴다는 너무도 중요한 사실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BM. 전화임장시 다각도에서 질문하고, 크로스체크를 하며 걸러지는 것들을 임보에 녹이기
투자 생활을 하며 몰입했던 순간을 기억해냈습니다.
'1호기만 할게, 2호기만 할게'라며 소중한 유리공을 방치해뒀었고
깨진 유리공은 붙일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저는 주저앉았습니다.
그때의 저를 일으켜 세웠던 건 제 스스로가 아닌 다른 동료의 따듯함이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직장으로 전화를 해주고,
돌아오지 않는 답변을 인내하며 기다려주던,
제 소중한 열정메이트 동료들 덕분에 다시 월부라는 환경 안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혼자를 견뎌내기 위해서 반드시 "나" 사용법을 알아내세요."
그때의 제가 프메퍼님의 행동을 벤치마킹 하지 않아 소중한 동료들을 곁에 두지 못했다면?
그리고 만약 응답없는 저에게 동료들이 등을 돌렸다면?
저는 3년차 투자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튜터님께서도 한없이 가라앉고 힘든 순간에 봉착했을때
스스로를 일으켜 세운 것은 "나"사용법이었다는 말씀을 하시며
제 자신이 행복해지는 법,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어야만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배우자분의 사용법도 차츰 알아가면서
투자공부로 인해 관계에 어려움을 겪었을때
그 사용법으로 관계가 더욱 견고해졌다는 소중한 조언을 주셨습니다.
예전에 열반중급 강의에서 코크드림님께 나를 행복하게 하는 10가지를 과제로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보다 성장한 저의 사용법을 후기를 쓰며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1.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로 인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
2. 나는 동료들에게 투정을 부리고, 진심으로 조언해주는 동료들의 마음에 속상한 기분이 풀리며 빠르게 행복해진다.
도너츠를 먹으면 그때는 행복하지만 뒷끝에 텁텁함이 남고,
샐러드를 먹으면 조금 덜 행복하지만 혀에 싱그러움만 걸린다.
1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행복해져야 하고,
너무 어른스러운 척만 하기보다는 동료들에게 의지도 하며,
현재의 달콤한 휴식도 좋지만 미래의 건강한 휴식을 위해 성장의 영역에 있다는 사실을 마음 속에 새기며
제 자신을 스스로 다독여주어야겠다는 깨달음을 튜터님의 언어를 통해 얻을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행복은 전염성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며
제 스스로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 좋은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있도록
힘들때 위의 사용법을 꺼내 먹어야겠습니다(BGM. 자이언티-꺼내먹어요).
12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9명의 질문 폭격에도 힘든 기색없이 온화한 미소로 진심을 다해주셨던
아름다운 진주귀걸이의 그녀 빈세니 튜터님과
각자의 언어로 정답을 생각해보고, 고심해서 질문을 준비 해주신 실전26기 벚꽃즈와
올해 첫 벚꽃을 보며 임장을 할 수 있어서 너무도 영광이었고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튜터링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주신 빈튜님과 벚꽃즈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더 많은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남은 2주간 최선을 다해 지역을 분석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s.빈튜님, 튜터님께서도 힘들고 외로우신 순간이 온다면 튜터님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마음에 새기며 새벽까지 성장할 수 있는 힘을 내는 제자들이 있다는 걸 항상 기억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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