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후기

[30억부쟈] 튜터가 되고 싶은 싱글 투자자의 고민상담 이야기 (feat. 라즈베리 튜터님)

  • 24.04.09

안녕하세요?

그릿의 대명사 30억부쟈입니다.


투자코칭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코칭을 여러 번 받을때 좋은 점은

상담 내용에 따라 제가 어떤 수준이었고,

어떻게 성장했는지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마냥 월부가 좋고 재밌어서 임장하고 싶은 마음에 국내 돌아가서 앞마당 만드는게 낫지 않냐는 조급한 질문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언덕 위에 있는 아파트를 1등이라 뽑고 자랑스럽게 튜터님께 보여드리기도 했습니다.

단지를 가격순으로 나열하거나 1등부터 꼴등까지 순위를 매기고는 이게 맞는지 답답한 질문도 드렸었죠.


해외생활을 어떻게 하면 더 잘보낼까요?라는 질문에 이제 그만큼 했으면 충분히 돌아와도 되겠다는 예상밖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코칭을 받고 후기를 쓰는 것은 내 성장과정을 하나의 작품으로 찍어내는 기분입니다.



이번 코칭을 신청한 이유

첫째. 오래전부터 튜터를 꿈꿔왔는데, 한번도 튜터님 앞에서 튜터가 되고 싶다고 말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먼저 그 길을 가고 있는 멘토님께 그 길을 어떻게 가는건지 진심으로 조언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당돌한(?) 질문을 드리는건 아닌지 쑥스럽기도 하고 민망했지만,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둘째. 서울투자기초반을 들으니 서울에 기회가 오는 것 같아서,

지금 좋은 단지를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내가 가진 자산을 정리하고 더 좋은 단지를 매수할 수 있을것만 같아서.

등의 다양한 욕심(이유라 적지 않고 욕심이라 적겠습니다.)흔들리는 제 스스로 답답하였고,

거인의 어깨를 빌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국내에 돌아가면 미친듯이 임장하고 날아다녀야지!

출처 입력

큰 포부를 안은채 한국을 돌아왔지만

결이 너무 다른 업무에 마치 이직을 한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저를 믿고 뽑아주셨기 때문에 책임을 다해야했고, 투자때문에 회사를 소홀히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회사 일도 투자 생활만큼 중요하고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3개월은 강의를 수강하지 말까? 했지만

서울 앞마당이 없는 상황에서 서울투자 기초반이 궁금하여 수강을 신청했습니다.

신청할 때만 해도 제 우선순위는 회사이고, 후순위는 강의라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또 과몰입하여 열심히하고 있었습니다.

그결과 감사하게도 최고의 기버가 되었지만 회사에서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오래 못한다.

출처 입력

투자코칭을 하게된 세 번째 이유입니다.



튜터의 다섯 가지 인재 상

튜터 학개론


1. 진심

- 내가 이 일에 진심인가?

- 상대방이 정말 잘됐으면 좋겠는 마음

적어도 제가 만난 사람은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삼부님에게 도움이 되는 말이라면

어떤 말이라도 할거예요.

라즈베리튜터님


2. 실력

튜터는 실력이 너무 중요해요.

왜냐, 내가 실력이 없으면 상대방의 인생을 망칠테니까.

라즈베리튜터님


3. 성장

- 외부자극 (ex. 열반스쿨 기초반) -> 매너리즘 (오늘 하나 내일 하나 똑같고, 역전세 발생하고, 지루해지기 시작하는 시기) -> 내부자극 (내가 스스로 나에게 동기부여 하지않으면 절대 못한다.)

- 책 추천: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많은 사람들은 매너리즘 단계에서 무너집니다.

내부자극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계속 밖에서 찾습니다. 강의도 듣고 뼈때리는 말도 듣습니다.

그러나 내 스스로가 안 되면 안됩니다.

내부자극을 받는 법은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라즈베리 튜터님


4. 헌신

- 헌신과 나눔은 많이 다르다. 나눔은 가진 것을 나눠주는 것이고 헌신은 정말 헌신하는 것.


튜터로 산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다 퍼주는 거죠.

좋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신의 자세를 가지고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해나가는 것.

그 과정이 저는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내가 왜 이것을 하는지 이유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라즈베리튜터님


5. 열정: 긍정적인 태도

- 뭐든 할 때 한번 해보자는 태도.

- 투자, 내 성장 등 모든 영역에서 진심과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사람.


이것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튜터가 되고 싶은 사람의 행동강령입니다.



튜터님의 말씀을 듣고 저를 돌아봅니다.

진심, 실력, 성장, 헌신, 열정


진심으로 투자를 잘하고 싶고,

진심으로 제가 만나는 사람들이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동료가 잘 되면 내가 잘 되는 것마냥 기쁩니다.


성장에 목이 말라서 늘 조장, 운영진, TF에 지원합니다.


처음 시작했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열정이 식었던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하이텐션 삼부)


실력 면에서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실력은 곧 앞마당.

튜터님의 조언대로 앞마당을 늘려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헌신'

과연 제가 헌신을 논할만한 수준인가 싶습니다.

잠을 줄여서 나눔글을 쓰는 것이 헌신일까요?

내꺼 좀 못하더라도 조원들을 돕는 것이 헌신일까요?

아직 이부분에 대해 논할 정도의 단계가 아닌 것 같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힙니다.

누군가에게 나눌 때 그냥 내게 있는 것을 나눈다는 마음이 아닌

상대방이 정말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나누겠다고요.



투자 방향

삼부님이 지금 두 개의 물건을 보유하고 있네요.

지금 이 물건 싸요 비싸요?

0호기는 타 광역시 대비 적정한 가격이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파트면서 공급이 없기 때문에 좀더 갈 수 있을 것 같구요.

1호기는 가격이 싸서 둘 다 보유하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 주택 취득세 8%

투자는 수도권과 지방 둘다 할 수 있습니다.

가진 투자금은 1.5억~2억, 어디를 하면 좋을까요?


정답이 없어요. 그러니까 어려워요. 사람들이 엄청 물어봐요.

좋은 질문으로 발전시키자면 수도권 00아파트, 지방 00아파트 지역과 단지명으로 물어보는게 좋습니다.

단순히 어디가 나을지는 몰라요. 사실은 둘 다 괜찮거든요.


권해드리고 싶은 방향은

둘 다 되기 때문에 둘 다 가능성을 열어두면 좋겠습니다.

삼부님이 투자를 정말 잘하고 싶다면 서울/수도권만 아는 것은 반쪽짜리겠죠?

적어도 광역시까지는 당연히 알아야 됩니다.

두 개 다 앞아당을 넓히면서 천천히 결정해도 당연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8%를 급하게 할 필요 없어요. 절대 그래서도 안되고요.


지금 기준으로는 8%를 내고 할 수 있는 단지는 서울 수도권에서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좀더 가능성이 있는 지방에서 먼저 앞마당을 넓히고

그다음 수도권을 앞마당을 늘리고 그 과정에서 만난 아파트들 중에 베스트인게 있으면 하면 됩니다.

그게 광역시, 수도권이야도 상관없습니다. 정말 상관없어요.


광역시를 다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쭉 만들다보면 아마 선택하게 될 시기가 올 것 같아요.

이정도 돈이면 이거 할 수 있겠는데?

거기서 좋은 단지를 만나면 투자해도 되구요.

조금 애매하다 싶으면 서울로 올라와서 그 돈으로 투자할 수 있으면 하면 됩니다.



30억부쟈: 추가 질문이 있습니다. 전세가율이 유독 낮은 지역이 있습니다.

우리가 처음에 배운 투자기준인 전세가율인 80%를 고려한 투자 할 수 있는 단지는 외곽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단지인 경우가 많은 실정입니다. 광역시를 보라는 의미는 매매가가 너무 싸니까 전세가가 낮더라도 (투자금이 좀더 들더라도) 투자를 해도 된다는 말씀이실까요?


지금 가진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단지들이 있는데, 전세가율이 너무 낮죠.

00지역과 00지역의 공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세가율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죠.

할 수 있으면 기다려서 전세가율이 80%로 높아졌을 때 하면 좋겠습니다.

별로인 것이 아닌 좋은 것을 하려면 수도권 지방 모두 앞마당 만들면서 기다리다가 전세가율이 올라왔을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 급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그 기간 중에 앞마당 만드는 행위 자체가 메인이었으면 좋겠고,

사람들을 많이 알려주고 도와주고

그러면서 내가 튜터 일을 하는게 어떨지 경험해보면 좋겠습니다.


결론은 답은 없습니다.

내 앞마당이, 내 상황이 어떻냐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구요.

삼부님이 지향하는 목표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과 지방 다 알아야 하는 사람이니까

지방부터 앞마당을 쫙 넓혀보면 좋겠습니다.


제일 권하고 싶지 않은 것은

취득세를 줄이고자 가지고 있는 자산을 허는 것입니다.

저도 그런 고민을 많이 했었고, 너바나님께도 자주 물어봤는데

"싸게 샀는데 왜 싸게 파냐" 그게 끝이었습니다.


투자적으로 우리가 배운 원칙에 반하는 행동이죠.

지금이야 8% 허들이 높게 느껴져서 두 개 안에서 샀다 팔았다 늘려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3채까지 목표로 하고 일단 하시면, 앞에 두 개를 잘 샀기 때문에 충분히 의미가 클 것 같아요.



30억부쟈: 0호기는 현재 적정가격이라 생각되는 와중에 00지역, 00지역 아파트들이 너무 싼 것 같아서, 이것을 매도하고 여기에 투자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갈아타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매도하고 투자금을 모아서 서울 상급지에 투자하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닌 취득세를 줄이기 위해서 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방 먼저 가보고 결정해보고, 그래도 좋은 것을 하고 싶다면 수도권 앞마당 만들고 기다리면서 모은 돈으로 3호기를 할지, 아니면 0호기를 헐고 합쳐서 괜찮은 것을 할지 지금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서울이 매물은 괜찮은 것들은 거래가 되고 있고, 전세는 물건이 없는건 맞지만 의미있게 올라오고 있지 않습니다.

시간이 좀더 필요합니다..

조금은 지켜보면서 나에게 맞는것이 내 존에 들어오면 치면되니까 앞마당을 만들면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투자는 앞마당 많은 놈이 짱입니다.

그러면 실력이 끝입니다.

그 말은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지금 수도권도 그렇고 서울을 우리가 살 수 있잖아요.

잘 생각해보면 서울 하나 산다고 부자가 된다면 해볼 수 있겠죠.

그러나 정말로 기회가 오는 시기는 서울에 투자금이 적게 들어가는 시기거든요.

그때까지만 우리가 준비를 잘 하고 있으면,

때가 왔을 때 우리가 모를까요? 알겠죠.

그때 싹 투자하고 그러면 되요.

그때부터 내가 원하는 사업을 하면 됩니다. 안정적인 부동산을 매수했으니까요.


생각보다 원칙을 지킨다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0호기가 충분히 올라오고 매도를 하면 그때 많은 돈이 튀어나와요.

그때 내가 서울에 어디를 사야할지 모른다면 전 그게 더 불안해요.

그걸 준비합시다! 그게 제일 중요해요.



투자를 오래 할 수 있는 사람

세 가지 중에 두 가지는 할 수 있습니다.

회사 투자 육아

삼부님은 육아가 없으니 회사 투자 두 가지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적어도 6개월은 야근도 할 수 있으면 하고, 관리영역으로 만들면 좋겠습니다.

회사 오래 다녀야 됩니다.


하락장에서 끝까지 버티는 사람의 특징은 누굴까요?

30억부쟈: 행복한 사람이요.


어떤 사람이 행복한지 보니까 현금흐름이 있는 사람입니다.

따박따박 월급이 들어오는 사람들이 행복이 감퇴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지금부터 10년 그냥 회사 다닌다 생각하고,

투자도 꾸준히 한다 생각하면 안 될 수가 없어요.


평행이론 들어보셨나요?

수천개의 인생을 겪더라도 투자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만들면 됩니다.

즉 그게 운에 기대는게 아니라 실력에 승부하는 것이고,

이길 수밖에 없는 게임,

그게 무엇이냐면 안정적인흐름을 바탕으로 좋은 자산을 꾸준히 모으면서 오래가는거에요.

되게 쉬운 말이죠?

근데 이렇게 하면 1000개의 인생 중에 900개 이상이 성공해요.

운에 기대는 사람들은 1000개가 펼쳐졌을 때 100개도 안 되게 성공하고 나머지는 실패하겠죠.

저는 삼부님이 어떤 인생이 펼쳐지더라도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회사를 오래 다니셨으면 좋겠고, 투자 자체를 오래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3호기가 중요하지 않아요.

우리는 3호기 하고 끝낼게 아니니까, 5개, 10개 늘려나갈거니까요.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내가 어려워 하는 것들에 답이 생기더라구요.


회사에 더 집중해도 됩니다.

실전반은 기회되면 하는거고,

지금 우선순위는 투자보다 회사 같아요. 회사에서 자리가 잡혀있으면 좋겠어요.

3년 정도 배우면 별로 안 힘들어요. 시간도 별로 안 들어요.

그러니까 지금 빡셀수도 있지만 두 개 다 잘할 수 있어요.


투자시간 한 주에 얼마나 쓰세요?

30억부쟈: 한 달에 300시간 씁니다.


너무 많아요.

투자 250~300시간 쓴다고 해서 결과가 많이 달라지지 않지만

줄인시간을 회사에 투입하면 회사가 달라질 것 같아요.

매 순간 우리 인생에 우선순위가 있는 것 같아요.

회사부터 챙기시면 좋겠어요.



30억부쟈: 조장 활동을 하면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토로함. (요약: 조장만하면 너무 과몰입한다.)


삼부님이 TF를 해보면 좋겠어요.

조장을 할 때도 이제는 의식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보면 다른 사람이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삼부님이 하고 있을 거에요.

이제는 믿어주시고, 기본적으로 우리 조가 잘 되는데 필요한 행동은 하겠지만

그 이상의 일은 어떻게 보면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 사람의 능력은 아니니까요.


믿어줘야해요.

그 관점에서 조장 역할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카톡도 좀 줄이구요.

타이머를 설정하고, 우리 조를 믿어주고 45분 임보만 쓰고, 5분 정도 카톡을 하면 됩니다.

꼬모도로 기법 사용 추천합니다.


그럼 회사일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투자는 200~250시간으로 줄입시다.

정말 그 시간은 회사로 가야해요.

더 들여야 될거 같으면 더 넣으세요.

월부학교에서도 300시간 넣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제가 삼부님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냐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이에 비해 가지고 있는 자산이 많아요.

그런데 그 자산을 스스로 일군것 같아요.

저렇게 멀리 있는 사람(UAE)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휴가 기간 중에 앞마당 만들고 투자를 한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아요.


이렇게만 잘 살아가면 말도안되는 자산 증식이 있을거예요.

지금처럼 열심히 모으고 그 과정에서 행복하면 좋겠어요.

해보니까 튜터랑 안맞을수도, 월부 활동도 안맞을 수도 있어요.

근데 그 과정이 행복하고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제 진심이에요. 그래야 오래 해요.


투자는 별게 없어요.

지금 앞마당 없는게 답답하겠지만, 그래봤자 3년이에요.

저도 2년 반은 참 열심히 살때는 그정도 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아요.

3년하니까 1만시간이 되었고,

그때부터는 전국에 모르는 곳이 없게 되었어요.

오래 하게 되는게 중요하다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우리 가족이랑 어떻게 행복하게 살지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웬만해선 투자코칭 후기를 이제는 좀 줄이려고 했는데...

튜터님 하신 이야기가 너무 따뜻해서

필사를 자꾸 하게 되었고,

요약해서 올릴까하다....

이 따스함이 덜 느껴질까봐

장문으로 올리게 됩니다.

(혹시 너무 디테일하다면... 연락주세요....^^;;;ㅎㅎ)


라즈베리 튜터님과 대화를 하면서

지난 시간 제가 가졌던 모든 고민 속에 원인을 찾을 수 있었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원인은 바로.

조급함입니다.

꿈을 크게 가지면 좋다는 말에

2029년 퇴사를 목표로 잡았고요.


1년에 한채씩 투자를 해야된다는 말에

올해 3호기를 해야지 목표로 잡았습니다.


막상 8%를 내자니 부족한 물건만 눈에 들어왔고

서투기를 들으니 서울 투자를 해야되나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제 스스로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다시 돌아보니,

저는 너무 정답을 찾으려고만 했네요.

지금 가진 투자금이 애매하니까 광역시를 해야 해.

아니야, 기회가 되면 수도권을 해야지! 수도권을 해야 해.


시장과 상황은 자꾸 변하는 것이고,

투자자는 이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인데,

하나만 파고드는 성향을 지닌 저는

얼른 답을 정하고 거기에만 몰입하고 싶다는 근시안적인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것은 답이 아닌 질문이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야되는 시기였습니다.

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가?

나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제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이고,

제게 가장 부족한 것은 실력(앞마당)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위해

투자시간을 200~250시간으로 줄이고

가장 중요한 회사에 더 집중하여 회사를 관리영역으로 먼저 만들겠습니다.


가장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MVP로 실전반을 가겠다는 욕심을 내려두고

앞마당을 만드는 것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계획도 세워봤습니다..

(MBTI JJJJ)

코칭을 받으면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라즈베리 튜터님은 어떻게 보면

제가 처음 만난 사람에 불과할텐데

진심을 다해서 제가 잘되기를 바라셨고,

진심으로 제가 행복하길 바라셨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 따뜻하게 다가와서

힐링캠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제가 하는 고민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셨고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주셨습니다.


이야기를 꺼내면서 민망해하는 저에게

괜찮다며, 그럴 수 있다며 다독여주셨고,


답변을 하기 앞서서 제가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을 먼저 던져 주셨습니다.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계속 자극을 해주셔서

이번 코칭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튜터님

튜터님이 바라는 것처럼

1000개의 인생을 살아도 900개 이상은 성공하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

운이 아닌 실력으로 승부를 보는

실력 좋은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동료튜터로 보자는 따뜻한 말씀

두고두고 기억하고,

용기를 내겠습니다.


튜터님과 광역시 이야기를 자신있게 나눌 정도로

열심히 앞마당으로 만든 후 찾아뵙겠습니다.



이 글이 열심히 살고자 하는 싱글투자자에게

취득세의 벽에 자꾸만 부딪히는 투자자들에게

오래오래 투자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웃자늘
24. 04. 09. 22:09

삼부님 서투기 한달 동안 항상 챙겨주시고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삼부님과 함께하면 좋은 일만 생기고 행복했습니다ㅎㅎ 삼부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작은행복
24. 04. 09. 22:27

삼부 조장님!! 후기에서 튜터님의 따뜻한 코칭,조언이 느껴지고 코칭 안받은 저희에게도 마음의 코칭을 받은듯해요ㅎㅎ. 후기 감사히 잘 읽었슴다 너무 열심히 앞을 달리고 있어 조금 속도 줄이며 주변도 보며 오래 행복하게 투자하라는 말씀이네요. 항상 웃으며 삶에 임하는 삼부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짠쀼
24. 04. 09. 22:47

와 삼부님ㅠㅠ 너무 좋은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라즈베리튜터님 진짜 따수운 분이시네요..저까지 읽으면서 힐링이ㅎㅎㅎㅎ 삼부님 현명한 분이시니까 어떤 선택이든 그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실겁니다ㅎㅎ 응원합니다 삼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