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도리밍입니다:)
작년 하반기-올초까지 2호기 투자 물건을 찾아
서울을 누비며 수 많은 물건들을 날렸는데요
물건들을 날리면서
더 가치 있는 것이 아닌
'네고'에 집착했다는 생각이 들어
반성의 복기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바야흐로 24년 12월
크리스마스 전후로
어딜가도 캐롤이 나오고..
마음이 붕붕 뜨는 그 시기에
어떤 매물을 접하게 됩니다
꼭 평일에만 집을 보여주겠다는 세입자라
급하게 반차를 쓰고 달려갔습니다
신축이었고 중고등 자녀를 키우는 집이라
집 상태는 매우 좋았습니다
중층에 매매가는 9억
갱신권은 썼기 때문에 26년에
전세를 새로 세팅할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낮은 전세가 끼어있었기 때문에
투자금이 살짝 모자라는 상황이라
네고로 5천을 깎아보자 하는 생각을 합니다
부사님께 보증금 낮은 낮게 껴져 있어
투자자들도 안 들어오고
실입주자도 못 사는데
매수한다는 사람이 없죠? 하면서
제가 모자라는 금액은 대출을 받을테니
5천을 좀 깎아 달라고 말해주실 수 있나요?
(5천이 안되면 3천만… 원대한 네고의 꿈… )
부사님께서는
“지금 가격도 너무 싸서 안 될걸요..?”
그래도 매도자에게 물어봐 주셨지만
단칼에 거절 당했습니다…
이미 지금도 시세보다 5천이 싸다는 이유로요
결국 그 매물은 300만원
이사비만 빼고 3일만에 거래가 됩니다
여기서 제가 깨달은 것은
정말 확실하게 싸게 나온 물건은
(예를 들어 실거래 혹은 호가 대비 5천정도 싼 수준)
하나도 안 깎아 준다고 했을 때
매수 가능한 저평가된 가격 수준인지,
가격 외에 잔금 길게 조건 등
다른 조건을 더 협상하면 매수할 수 있을지 등
다른 조건을 미리 생각해보고
충분히 싸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라면
투자를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저는
"서울 4급지에서 O천만원 깎아 매수했습니다"
이런 자극적인 멘트에 매몰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충분히 좋은데 싸고
현재 전세가 수준이 매우 쌌으며
26년, 27년에 전세를 올려 받을
투자 물건을 가지고 있어
리스크가 거의 없는 상황이기에
1년간 모을 수 있는 금액을 대출하여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 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다랭 튜터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머리가 띵했습니다
"저는 오히려 가격을 올려주고도 산 적이 있습니다
‘네고’ 행위 자체에 너무 매몰되지 마세요"
-다랭 튜터님-
지금 다시 복기해보면
제가 할 수 있는 투자 중에서
가장 가치가 좋은 것을
살 수 있었던 기회었기 때문에
드라이브를 걸어봤어도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의할 것!]
1. 네고를 하지 말고
나온 가격 그대로 사세요 라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충분히 5천이상 싼 가격인데
그 가격이 싸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네고’라는 행위에
꽂혔던 것 같습니다
2. 싸게 나온 매물이라고
무조건 대출을 끌어
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미 전세를 올려 받을 물건이 있었고
단기간 내에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1년에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인 5천 정도는
대출을 하는 것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 물건에 투자하지 못 했던 이유는
제가 고려하던 후보 물건 중에
시세대비 5천이 싸게 나왔고
거기서 2천 가량 더 깎은
싸게 나왔는데 더 깎아서
완전히 싼 매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경험을 통해
깎는 행위에 매몰되어
더 중요한 본질인 ‘가치’를 놓이거나
투자 물건을 날리는
실수를 범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개선할 점은
깎는 행위에 집착하여
더 중요한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 것
충분히 가치대비 싸고 더 좋은 단지를 두고
많이 깎아 더 싼 것을 선택한 것
하지만 잘한 점은
물건을 거르지 않고 모두 봤기 때문에
세가 싸게 낀 물건에서 기회를 찾은 것
대출의 편익과 비용을 미리 알아보고
얼마 정도를 대출했을 때 감당 가능한지
미리 알아봤던 것
2호기를 하면서 법했던 실수에 대해
복기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는데요
다음번에는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는
성장하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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