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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8 서울 구축 vs 광역시 신축, 어디가 좋을까? [수수진]

25.09.26

안녕하세요. 수수진입니다.

 

 

몇 달 전 부산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투자금이 적지 않았는데도

서울이 아닌 부산의 신축 아파트를 

실거주 겸 투자로 선택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순간 자연스럽게 제 머릿속에는 

두가지 생각이 동시에 스쳤습니다.

 

 

‘부산 너무 좋지! 잘 샀다'

‘그래도 서울도 충분히 가능했을텐데..'

 

 

많은 분들이 여전히 서울과 수도권에

관심을 갖고 실제 곳곳에는 

미니 불장의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 광역시를 바라보는 시선은

점점 줄어드는 듯 보입니다.

 

 

충분히 가치있는 단지라면 

지방 광역시에서도 서울 못지 않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실거주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지방 광역시는 더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더라구요.

 

 

오늘은 급지별로 서울의 어떤 단지들과

비슷한 흐름들을 보였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1 나의 상황에 맞는 선택하기

 

 

부산의 단지를 하나 볼게요.

부산 1급지 해운대구의 대장 트럼프월드센텀입니다.

06년식인데도 불구하고

전고점이 무려 17억이 넘게까지 갔던 단지인데요.

 

 

서울의 비슷한 가치 흐름들을 보였던 단지들을

함께 살펴보면 싸이클 자체가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전저점 이후로 빠르게 반등을 시작한 2급지 구축부터

아직 가격 회복중인 4급지 대장 단지까지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렇다면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은

부산의 대장 단지를 가지고 있을만한

자산 여유가 있다면 부산의 랜드마크급 

단지를 갖고 있다는 건 적어도 

서울의 2급지 구축 84, 4급지 랜드마크 단지를 

사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7~2018년 시기 싸게만 매수했다면

서울의 단지들 못지않게 큰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던거죠.

 

 

하나 더 보자면 부산에서도 선호도가 좋은 준신축

남구의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입니다.

 

전고점이 10~11억까지도 갔었던 단지로

이 단지는 서울의 4급지 구축 84들과 흐름이 상당히

비슷하게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관악구의 벽산 블루밍이나

평촌의 초원마을 대림과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죠?

(그나저나 초원마을대림은 로켓을 타고 

고공행진 중이네요…)

 

 

여기서 볼 수 있듯이 부산에서 가치가 좋은

단지들은 충분히 서울의 좋은 단지들과도

비교해볼 수 있는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서울의 투자가 무조건 우선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부산에 거주하는 

제 친구에게 있어서는 꽤나 좋은 가치의 신축을

샀다면 서울 4급지의 가치와 비슷한 단지를

충분히 싼 가격으로 매수하게 된 것과 같습니다.

 

 

물론 이후에 싸이클이 어떻게 반등하게 될지는 모르고

지방은 특히나 수요와 공급의 영향이 있기에

이후의 가격대는 어떻게 또 반응해갈지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 이제 막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나

부산에 꼭 거주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투자까지 고려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실거주로 

먼저 접근해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2 가치와 가격에 따른 선택

 

 

그럼 이번엔 투자금 2억대로 할 수 있는

단지를 한 번 볼까요?

 

 

20년 초에 코로나 시기를 시작으로

임대차 3법으로 전체적으로 전세가 급등하고

매매가 급등하던 시기를 지나

하락기를 맞았을 때 부산의 과공듭들로

22년에는 부산이 크게 하락한 모습이 엿보여요.

 

 

특히나 23년에는 레이카운티,

앞두고 있는 디아이엘 등의 남구 권역내의

공급들로 남구의 선호하는 단지인

대연롯데캐슬레전드도 아직 가격이 

가치를 못 찾아가고 있는 중인데요.

 

 

10년간의 부산내 과공급으로 서울 4급지 구축까지

반등하고 있는 동안 아직 크게 반등을 하지 못해

전체적으로 부산의 선호하는 단지들도

저평가 구간이라는 판단이 섭니다.

 

 

하지만, 지금 4급지 구축들도 충분히 저평가

되어진 단지들이 많아요.

상대적으로 현재 가격자체가 많이 올라

투자금이 많이 드는 상황이라면 

우선순위로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비슷한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선호도가 높고 가격이 싸다면

서울 4급지 구축이 우선순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투자금 1억으로도 할 수 있는

단지를 좀 살펴볼까요?

 

부산 연제구에 있는 

연산 일동미라주더스타를 가져와봤는데요.

전고점이 6억 중반정도로

서울, 수도권에서는 서울 5급지, 경기 4급지까지

90년대 구축, 복도식에  방2~3개 짜리의 

단지들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23년 상승장때 높게 올라갔던 

평촌내 구축 단지를 보면

리모델링 추진부터 각종 크고 작은 호재들로

크게 오른 모습이 엿보이네요.

 

 

이 때는 아까와는 다른 모습이 눈에 띕니다.

 

 

바로 전세가의 흐름입니다.

연산 일동미라주가 그렇게까지 선호도가 높은

단지라 볼 수는 없는데도

연식이 나쁘지 않다보니 서울, 수도권의

복도식 구축들보다는 확실히 전세가가 높게

형성된 모습이네요.

 

 

이런 단지들은 전세가 자체가 높게 받쳐주기때문에

충분히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단기간 수익률을 기대하고

투자로도 접근 가능한 단지가 될 수 있어요.

 

 

평촌을 제외하고는 서울 5급지 후순위 구축,

경기 4급지 복도식 소형 구축들은 

아직 반등을 크게 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연제구 준신축 단지처럼 

반등하지 못한 모습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확실히 이렇게 보니 

광역시의 충분히 좋은 가치의 단지들도

서울, 수도권 만큼이나 무시할 수 없는 

가치를 지녔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투자에서 중요한 건 

서울이냐 지방이냐의 구분이 아닙니다.

 

 

무조건 서울, 수도권이 답이라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보고 가치대비 충분히 

싼 단지들은 없는지도 꼭 살펴보세요.

 

 

우리가 늘 배운대로

가치대비 충분히 싸고 감당가능하다면 

나에게 알맞는 투자처가 될 수 있는 곳들은

생각보다 더 많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로 적어보는 생각 수수수필로그]

 

#1 전세수급지수로 본 이 곳, 제2의 울산이 될 수 있을까?

#2 소액투자만으로 순자산 10억을 달성하는 방법

#3 이제 전세가 없어질거라구요? 월세로 보는 전세시장

#4 주상복합, 진짜 투자하면 안 되나요?

#5 규제 데자뷰, 과거의 뉴스를 또 읽는 기분이 든다면

#6 우리 모두 ‘얼죽구’가 되어야하는 이유

#7 잘가요! 나의 1,000% 수익률

#8 서울 구축 vs 광역시 신축, 어디가 좋을까?


댓글


두잇나
25. 09. 26. 12:24

오오☺️ 중요한것은 서울이냐 지방이나 신축이나 구축이냐보다 선호가 있고 가치가 있는것을 싸게 살 수 있는가✅️ 배워갑니다☺️ 고마와요☺️

주유밈
25. 09. 26. 12:38

싼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잊지않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해요!!

캡틴튼튼
25. 09. 26. 12:38

이나 튜터님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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