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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원 때문에 잔금 사고 날 뻔했습니다.(리스크는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온다) [최강파이어]

26.05.14

안녕하세요, 

그릿 있는 투자자 최강파이어입니다.

오늘 저는 3호기 전세 잔금을 치르며 정말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평소라면 당연히 체크했을 사소한 실수가 어떻게 잔금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낀 투자 리스크의 본질에 대해 공유해 보려 합니다.

 

1. 평온했던 잔금 날, 갑자기 멈춘 이체 버튼

이번 3호기는 주인 전세 물건이었는데,

계약 기간보다 일찍 퇴거하게 되어 오늘이 전세 잔금일이었습니다.

절차는 순조로웠습니다. 신규 세입자분께 잔금을 입금받았고, 

이를 다시 기존 세입자분께 반환하는 이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1억씩 총 5번, 기계적으로 이체를 이어가던 중 마지막 남은 금액을 보내려는데... 

'이체 한도 초과'라는 문구와 함께 화면이 멈췄습니다.

 

 

2. "설마 내가?" 안일함이 부른 위기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며 잔금 한도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 수차례 잔금을 치르며 문제가 없었기에

 '내 한도는 당연히 충분하겠지'라고 안일하게 믿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중개사님께서는  "이사 가는 집 잔금을 치러야 해서 기존 세입자분이 현장에서 계속 기다리고 계신다"며 다급하게 연락을 주셨고, 잔금 사고의 압박감이 몰려왔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회사 근처에 주거래 은행 지점이 있었습니다. 

곧바로 은행으로 달려가 현장에서 남은 금액을 이체하며 

가까스로 상황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근처에 은행이 없었거나, 영업시간이 끝난 상황이었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한 잔금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은행에서 돌아오는 길, 

하워드 막스의 저서 《투자에 대한 생각》에 나오는 한 문구가 가슴 깊이 박혔습니다.

"가장 큰 투자 리스크는 리스크가 없다고 믿는 곳에서 발생한다."

우리는 흔히 큰 하락장이나 금리 인상 같은 거시적인 위험만 리스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겪은 것처럼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확인하지 않은 것',

 '늘 괜찮았으니 오늘도 괜찮을 거라는 과신'이 

가장 치명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3호기 잔금을 통해 투자의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소한 것도 다시 점검하는 태도'임을 배웠습니다. 

큰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자산을 지키는 리스크 관리는

결국 이런 작은 디테일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실수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투자 생활 하실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딩동댕2creator badge
26.05.14 15:21

휴............ 다행입니다 최파님 ㅠㅠ 넘넘 고생하셨어요!!

장으뜸
26.05.14 15:21

최파님 순간 많이 당황하셨겠네요. 그래도 잘 마무리하셔서 다행입니다. 고생많으셨어요!

파파조
26.05.14 15:24

최부님 그래도 가까운 곳에 은행이 있어 잘 마무리하셔서 다행입니다~! 정말 사소한 것 하나도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경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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