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수강후기

넘나 설레는 강사님과의 만남...드디어 만나뵀어요^^

세상에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찾아오네요!!!


너무나 감사하게도 '선배와의 시간'에 선정이 되어 신나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정말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지?싶을만큼 믿기 어려웠습니다.

지난 실준반 때 저희 조장님이셨던 요태디님께서 알려주신 팁을 참고로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긴 했으나 하면 할수록 과제도 늦어지고 자꾸 놓치게 돼서 안되겠다.싶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로또 5000원도 안됐던 나에게 이렇게 큰 행운이...너무 놀랍고 감사했습니다.(요태디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내가 목표 하는 지점에 먼저 걸어가셨고 이미 목표를 이룬 선배님들을 만난다는게 그 무엇보다 소중했기에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자영업을 하고 있음에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늘 하루 쉽니다.'를 호기롭게 써 붙이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제주도에 살고 있어서 비행기를 타야 하지만 어쩌면 지방에 사시는 분들보다 빨리 갈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돈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또한 편익과 비용일까요?ㅠ)


돈 주고도 못 사는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든 걸 제쳐두고 마땅히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가족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너무 기쁘고 벅찬 마음으로 "이것 봐봐~나 선정됐어~어떻게 이런일이...진짜 대박이지? 그래서 나 올라갈거야!"라고 했더니 실소로 마음을 표현하는 남편과..."안돼!" 한마디로 못 박는 딸!

"수요일에 너희 보내놓고 올라갔다가 다음 날 아침에 올거라서 저녁에만 못보는거야!"라고 했더니 "목요일 아침에도 못 보잖아~"


무조건 '안돼'로 일관하는 가족들 앞에 내가 고집을 부리는게 맞는건지...아니면 내려놓는게 맞는건지...잠시 고민했지만 '난 포기할 수 없'어 로 결정지었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두고 두고 후회 할 것 같아서 고집대로 강행했습니다.

'투자자에게 중요한 건 첫째도 경험, 둘째도 경험'이라고 했듯이 해보지 않는다면 평생 후회로 남지만 해보고 하는 후회는 경험으로 남는다고 생각하기에 절대 놓칠 수 없었습니다.


저녁 7시 모임...모임에 가기 전 오전에 가게 문을 열었다가 2~3시간 뒤에 문을 닫아야 했기에 그럴거면 차라리 그 시간에 임장을 해서 더 알차게 보내자는 생각에 아침에 아이들을 등교, 등원을 시키고서 부랴부랴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현재와 미래...멘탈이 흔들리는 접점


김포공항에 내리자마자 도곡역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드디어 서울 임장...세상에 그것도 강남을...이거 실화인가요?)


역삼동에서 모임이 있었기에 대치동을 시작으로 삼성동, 청담동, 압구정, 신사동, 논현동 마지막 역삼동까지 찍고 모임장소로 가면 되겠다싶어 발도장 찍고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임장 하는 내내 여기가 말로만 듣던 대한민국 최고의 학군지! 대치동이구나~여기가 말로만 듣던 은마아파트구나~역시 장난아니네~어안이 벙벙해서는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임장은 임장 하는 내내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심란해서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일 한다고 하루에 아이들과 얼굴 보는 시간은 겨우 2~3시간인데 투자 공부까지 하면서 부터는 뭔가에 쫓기듯 마음의 여유가 없고 몸이 힘들다보니 아이들에게 더 화내고 짜증내고 재촉만 하게 됐습니다. 5살 아이가 "엄마 화내잖아"라며 이야기 할 정도니 더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신랑에게도 자꾸 신경질을 내게 되고 그러다보니 서로에게 쓴소리만 하게 되면서 날이 서있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런 나날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지금 상황에 어쩔 수 없다는 회피하는 마음으로 똑같은 나날을 보내다가 요즘 이런 저런 일들이 맞물리며 지금 나의 행동이 과연 무얼 위해서 하는건지 '내가 지금 뭘하고 있나?'싶은 생각에 자꾸 땅만 쳐다보게 되고 멘탈이 많이 흔들리는 와중에 임장을 하다보니 울컥하면서 온전히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멘탈은 유리 같아서 고대하던 강사님과의 만남을 갖고 나서 다시 동기부여가 되며 회복력을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목표를 이루신 분들의 인사이트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우라가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강사님들과의 만남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 돼서 시간을 잘못 계산하다보니 조금 늦었지만 다행히 시작 전 도착을 해서 강사님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당장 보조배터리 사야겠어요^^;)


제주바다님, 한가해보이님, 식빵파파님, 권유디님 네 분의 강사님들을 바로 눈앞에서 보다니 '이게 정말 실화야? 나 지금 어디?'를 속으로 외칠만큼 너무 신기하면서 드디어 실감이 났습니다. 뛰어오느라 가쁜 숨을 돌릴 새 없이 감사한 만남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종이부채질을 하고 있으니 너무나 자상하게 에어컨도 틀어주시던 한가해보이님...너무 다정하신거 아닙니까?^^; 정말 감사했습니다.


각자의 고민거리를 하나하나 이야기하는데 막힘없이 솔루션을 주시는 모습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도 정말 저런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의심이 들었지만 내가 걸어가는 길을 먼저 걸어가신 분들이기에 유디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의심하지 않고 꾸준히'이어간다면 어느 순간 도착점을 찍지 않을까 믿어봅니다.


강의를 들으면서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많았는데 하나씩 가려웠던 곳을 긁어주셨던 한가해보이님 덕분에 아주 시원해졌습니다.

동대문은 공급이 많은데 왜 기회인가?라는 알 수 없는 물음에 장기적인게 아니라 일시적이라서 리스크 보다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씀과 더불어 매매 계약 시 바로 2년 연장을 하면 역전세까지 대비할 수 있다는 꿀팁까지...속시원하게 이야기해주시니 입 벌리고 연발 아~소리만 나왔습니다.


나에게 1억이 있다면 2억까지 가능한 지역을 보면서 투자금 2억 되는 단지들로 리스트업을 해서 시세 트래킹을 하다가 기회를 잡아라! 여전히 비교 평가가 힘든 부린이들에게 아주 명쾌한 해답이 아닌가,싶습니다.

어찌보면 너무나 단순한 원리지만 우리가 수학을 배우면서부터 1더하기1은 2라는 걸 알지 못했던 것 처럼 알고 나면 너무나 쉬운데 모르기전에는 해맬 수 밖에 없는 기본에 대한 정의를 바로 바로 내려주시니 이보다 더 속 시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출 이자가 버거워 이자 갚느라 종잣돈 모으기가 힘든 누군가에겐 대출은 하락장이 아니라 상승장에 갚아라. 상승장에 한번에 갚을 수 있다.는 명쾌한 해답을 주시며 캠프파이어를 하려면 장작을 쌓아야 하니 우선 장작을 쌓으라는 명쾌한 해답을...


내가 본 단지만 눈에 들어오고 다른 물건은 보이지 않는다면 주변을 쳐다봐라. 반드시 나를 기다려주는 단지가 있을 것이다. 점을 빨리 찍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선을 연결하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버틸 수 있다.는 이야기.


투자자에게 5년이 제일 힘들다. 그러나 6년째가 되면 한방에 보상이 돌아온다.는 나의 이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손에 잡히는 꿈을 심어주셨고,


유디님의 10억 달성기가 누군가에겐 귀감이 되면서 미래를 꿈꾸게 되는 동기부여가 되었고,


임장을 쉽게 갈 수 없는 상황이기에 선별적 임장을 하고 있지만 이 방식이 맞는지에 대한 물음엔 결과가 좋진 않을거라는 뼈있는 말씀을 해주셨기에 다시 한 번 나의 상황을 인지하고 방향성을 다시 점검할 수 있었으며,


내가 어떨 때 행복한지 알아야 된다. 내가 행복한 때는 가족과 함께 있는 것! 얼굴 보며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는 곳 놀러가고 서로의 목표를 응원해줄 때! 내가 느끼는 행복이면서 앞으로도 지속했으면 하는 작지만 가장 큰 바람. 이바람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독강임투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말씀은 투자자로서 오래 지속가능한 건 간절함과 상관없다. 오히려 간절하고 나를 갈아넣으면 오래 할 수 없다. 오히려 오래 함으로서 적응이 되고 익숙해지면서 나의 의지가 아닌 그냥 하게 된다면 오래 가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이야기! 그 자리에 계셨던 모든 분들이 너무 의아해하며 듣다가 마지막 말씀에 와!로 끝날만큼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그냥 그냥 하루 하루 루틴대로 살다보니 어느순간 목표지점에 도달했다.는 너무 단순한 원리지만 너무나 힘든 과정인 걸 알기에 그냥 그냥의 단어를 이젠 터부시 하지 않고 인생모토로 삼아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너무 애쓰다가 빨리 지쳐 나가떨어지지 않고 하루하루 묵묵히 할 일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원하는 지점에 도착해 있을 나를 상상하면서 오늘의 힘듦을 이겨내봅니다.


투자의 길을 걸어감에 있어서 너무나 큰 울림과 귀감이 되어주신 강사님들께 무한 감사를 드리며 문득 또 힘든 날이 찾아오면 벽에 붙여두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가이드로 삼고자 합니다.


한정된 시간에 1대 다수로 질의 응답 시간이 진행되다보니 강사님들도 버거우셨을텐데 한 사람 한 사람의 상황에 맞춰서 말씀해 주셔서 누구 한 사람 소외되는 분 없이 각자의 고민과 고충을 이야기하고 답을 들으면서 마음 속 담아뒀던 딱히 물어볼 곳이 없어 답답했던 자기만의 이야기를 1:1 개인과외처럼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고, 일반화된 이야기가 아닌 개인 상황에 맞춘 맞춤형이다보니 가려운곳을 충분히 긁어주시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본인의 질문 이외에도 다른 분들의 질의응답을 들으며 '아~그럴수도 있구나, 맞다! 그래야겠다.'라며 조용히 탄성을 지르며 박수치는 모습을 봤을 때 개인의 상황이 또 내 상황이 되고 나뿐만 아니라 부린이들이 갖고있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속앓이 할 수 있는 문제들을 이런 귀한 시간을 통해 해소할 수 있어서 임장하며 가라앉았던 마음까지 다시 되살아나며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나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봅니다.


지금까지 한 일보다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지만 그냥 매일 매일 루틴대로 해나가다보면 또 언젠가 강사님들을 뵐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너무나 감사한 만남과 나눔을 주셨으니 힘 얻어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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