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요x + 태x's daddy = 요태디입니다.
훗날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고마워 할 수 있도록
하루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있습니다.
23년 3월 열반기초반을 통해 월부에 들어 온 이후
많이 들었던 말 중에
"우당탕탕 하면서 가는거에요. 잘하고 계십니다."
"완성이 아닌 완료가 중요해요. 완료주의!!"
작년 4월 실전준비반을 통해 처음으로 임장을 배우고
임장보고서를 써보면서 지금까지 걷고 있는데요.
여전히 우당탕탕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완성이 아닌 완료했다는 느낌으로 가고 있어요.
매 달 하나씩의 앞마당을 우당탕탕하면서 겨우겨우 완료하며
15번째의 앞마당을 이번 실전반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언제까지 우당탕탕할래?
언제까지 완료했다는 것에 스스로 만족할래?
이 두가지의 자문이 늘 떠올라서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좀 한심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배운 것도 많고,
경험도 쌓이면서, 더 잘하고 싶고
더 나은 결과물을 남기고 싶은데
어느 시점부터는 항상 같은 과정과 같은 결과만
남는 것 같았습니다.
타인이 잘한다고 칭찬해 주는 것은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월부인들의 천사력을 감안하면 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우당탕탕하는 것과 겨우 겨우 완료하는 것에 대해
조금은 염증을 느껴오고 있던 때
이번 실전반 27기를 보내오면서 아주 작은 돌파구를 찾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희 조 톡방의 문구입니다.
매일 수십번씩 동료들과 소통하는 창구인 톡방을 드나들 때 마다
저 문구를 보게됩니다.
저 문구를 보면서 제가 이번 실전반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단 하나의 기준을 세웠습니다.
'과제 한다는 생각 버리기' 였습니다.
정해진 날에 사임을 제출하고, 기한 안에 후기 등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임장도 횟수가 있고, 전임도 마찬가지죠.
'하던 대로 하지 않기'를 실천하려면
과제한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해치우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그랬던 것 같습니다.
과제니까 오늘 이만큼 해놓고, 다음날 또 해놓고
쓱쓱 쳐내는 느낌으로요.
그러다 보니 뭔가 빠진 게 있는 것 같았습니다.
늘 같은 패턴의 임보. 그마저도 겨우 겨우 하고
그래서 우당탕탕이라고 느끼고
그치만 완료했다. 잘했다~~의 무한반복.
진짜 내가 현재 다니고 있는 임장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봤는데, 그 중요한 부분이 빠져있는 것 같았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이번 실전반을 통해서
현재 살펴보고 있는 임장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도록 노력해봤습니다.
과제의 느낌이 아니라, 내가 진짜 투자를 한다면 어떤 부분을 생각해야 하고
연결해야 하는지 고민하려고 해봤습니다
임보의 장표가 그전과는 조금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래도 '하던대로 하지 않기'의 일부를 실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1년이 넘는 월부생활 동안 배운 것들이 많았는데
여전히 우당탕탕하고, 뭔가 빠진 느낌이 드는 것은
'적용'이었습니다.
지난 6.12. 저희 조 올뺌 스터디에서
지니플래닛 조장님과 모도링, 디그로그 부조장님께서
임보 장표의 일부를 보여주시면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지니 조장님의 임보를 보면서
강의에서 배운 내용들을 다 적용시켜 장표에 담는 것을 보고
느낀 것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런게 습득이고, 체화라는거구나'
그리고 그게 실력이구나.
부조장님들의 장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번에 따라가기는 힘들지만, 하나씩 하나씩 적용해가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만약 우당탕탕의 의미가 하던대로 하지 않으면서, 배운 것에 대한 적용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면 더 이상은 한심하게 느끼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처럼 하지 않고
고민 많이 하고, 배운 것들을 잘 적용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혹시나 저처럼
무언가 쳇바퀴 돌듯이 겨우 겨우 우당탕탕 해나가고 계신 분들.
완료했다고 만족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줄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와우. 또 언제 이런 글을... ㅠ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태디님께 이번 한 달이 큰 의미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당!!! :)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