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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자유로운 인간 조르바입니다.
두 번의 열기가 저에게 준 것을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열반기초는 개인적으로는 6개월 만의 정규강의였습니다.
월부생활 1년을 쉬지 않고 강의를 들으며 달려왔습니다.
이제 기초 강의를 다 들었으니 혼자 해 보자는 마음으로 6개월간 자실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너바나님꼐서 열중을 그만 두신다는 말씀을 듣고,
언젠가는 열기도 그만 두실 것 같다는 생각에 듣게 되었습니다.
두 번의 열기를 들으니 강의는 변함없이 여전히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변했습니다.
상황이 달라졌고 사람이 달라졌습니다.
30대 초반이던 직장인은 이제 중반이 되어 중간 관리자가 되었습니다. 직장에서의 중압감이 더 커졌습니다.
취미생활이라며 응원해주던 유리공은 이제 점점 저를 포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말마다 집에 없는 애, 늘 피곤한 애. 라고 생각하며 지금의 결혼 생활은 '원치 않는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저는 그 사이 11개의 임보를 썼습니다. 서울 앞마당 6개, 지방 앞마당 5개.
이 쯤 되면 비교평가가 수월할 줄 알았는데 여전히 인구부터 막힙니다.
임보를 쓰기 위해 책상 앞에 앉는게 여전히 힘들고, 전임하기 위해 전화 버튼 누르는건 무섭습니다.
매임은 말할 것도 없구요.
생활은 더 안정적이 되었습니다.
몇 억이 넘던 빛은 이제 몇 천 단위가 되었습니다.
월세를 전전하던 저희 부부는 드디어 0호기에 입주했습니다.
허나 살면서 처음으로 신축아파트에 산다며 해실하게 웃는 남편에게 '이거보다 더 좋은데 가야해. 집에 감정 넣지마'라며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어쩌면 지쳤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이제 잠깐 쉬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만큼 해도 1호기를 못했으니까
이정도면 나름 괜찮으니까.
4강 마지막에서 말씀하시는 메세지는 저에게 질문 같았습니다.
'정말 네가 원하는게 그만두는 것이냐고'
혼자서 서 있지도 못하고(수신)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면서(제가)
대체 무엇을(치국) 하려 했는 것이냐며 꾸짖는 것 같았습니다.
1년만에 사라지는 90%가 아니었던 저는 이제 다시 1년을 지나 보려고 합니다.
회사에서의 압박은 더 심해지겠지만
여전히 남편과의 시간은 늘 부족하겠지만,
비교평가는 힘들고 전임은 두렵겠지만,
그만하는게 제 비전보드를 이뤄주는 일이 아님을 알겠습니다.
버티고 견디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라 믿고 한번 더 지나 보려고 합니다.
지금 이 시기에 이 강의를 들어서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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