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x + 태x's daddy = 요태디입니다.
훗날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고마워 할 수 있도록
하루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있습니다.
실전반의 한달이 지났습니다.
조금은 특별하게 보낸 6월을 복기해보고자 합니다.
좋기도 했고, 아쉽기도 했고, 한계도 느꼈던 한달을 복기함으로써
더 나아가기 위한 밀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저는 프로 꽝클러입니다.
IT로 하는 모든 것이 느리고, 정확도가 낮아
매번 시행착오를 겪는 편입니다.
월부에서 10~15초면 끝나버리는 클릭경쟁에서
저는 도저히 이길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작년 10월 지투실전에서 혼란(?)을 틈 타 2차 접수에 성공했고
이번 6월 실전반은 감사하게도, 지난 2월 기초반에서 받은 mvp 혜택으로
수강 기회를 얻었습니다.
모든 월부인이 그러시겠지만, 저 역시 실전반 수강을 엄청 기대해왔고
톡방으로의 초대를 설레는 맘으로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톡방으로 초대가 되었습니다.
6.3.(월) 21시 즈음. 톡방에 초대가 되었는데요.
응? 톡방에 사람이 좀 많다?
응? 그런데 계속 또 다른 사람들을 초대한다?
응? 여기서 더 초대한다고????
네...그렇게 우리 과학반은 30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실전반의 한달은 혼란과 당황스러움 속에서 출발했습니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고, 낯설었고, 그냥 이질감이 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일단 진정을...해야할거같네요'
이게 과학반을 대하는 저의 첫 마음이었습니다.
그래도, 지니플래닛 조장님과 모도링부조장님, 디그로그 부조장님의 빠른 공지와
안내 덕분에 과학반의 한달이 조금은 그려질 수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를 담당해주시는 멘토님이 무려 한가해보이 멘토님이었다는 것이
그냥 다른 무엇보다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30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한 달을 보내는 것에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이번 한 달 장점에 집중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우선, 너무 재밌었습니다.
톡방은 한번 흐름을 놓치면 벽타기 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30명이 이야기 하는 톡방은 정말....일반적인 벽타기가 아닙니다.
에베레스트 벽타기? ㅋㅋ 조원분들 어찌나 다들 센스넘치고 유머스러운지
그냥 톡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웃고 즐기고, 힐링이었습니다.
그리고, 투자이야기, 아파트 이야기들 역시 30명이라는 인원이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엄청났습니다.
나의 임장지가 아니어도,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와, 그 지역은 이렇구나. 그 지역은 이렇네?
그럼 지금 임장지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지?
이런 저런 생각의 확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한가해보이 멘토님이 말씀해주신 '지역 넓게 보기'에 해당되는 것일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30명이 하루에 한사람씩만 이상고온(?) 텐션이어도
한달 내내 저세상 텐션이라는 이야기죠.
맞습니다 .한달 내내 저세상 텐션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올뺌 인증은 늘 북적북적, 하하호호 즐거움으로 넘쳤습니다.
그런 와중에 우리 과학반은 서로 끈끈해졌고,
또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하고, 같이 멱살 잡으며 한달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30명이다 보니, 멘토링데이는 총 4번 이루어졌습니다.
토요일 오전/오후, 일요일 오전/오후 4조로 구성해서
한가해보이 멘토님과 함께 임장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할 수 있었고
성역없는 질문세례에 '즉답'은 이런것이다를 알게 해주신 멘토님의 인사이트 넘치는 답변
저는 일요일 오전조였는데요. 토요일은 시간이 맞는 조원분과 안가본 곳을 임장했고
멘토링데이 후 일요일 오후에는 한가해보이멘토님이 직접 짜주신 루트로
타지역 비교임장까지 했습니다.
이틀을 꽉 채운 스케줄로 피곤했지만,
4개조의 멘토링데이 때 주신 인사이트들이 하나로 합쳐져 톡방에 공유될 때는
'우와 이게 30명 초과밀 과학반의 위력이구나'를 실감했습니다.
질문의 양과 질, 그에 따른 모든 답변이 정리된 내용을 보면서
내가 하지 않은 질문 안에서도 진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실전반 저희 톡방의 공식 모토는 '하던대로 하지 않기'였습니다.
늘 드나드는 톡방이기에 저 글귀는 알게모르게 한달을 보내는 기준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임장도 임보도 하던대로 하지 않는 한 달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하던대로 하지 않는 것이 쉽진 않았고 '이게 맞나?'라는 순간도 있었지만
과도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극복하겠다는 마음이 성장의 시작일 수 있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임보에서, 쓰지 않던 장표를 스스로 생각해서 써보는 시간들
임장에서, 하지 않았던 생각을 해가면서 걸어보는 시간들
모든 것들이 앞으로 조금은 나아지고 성장하는 자양분이 되 줄거라 믿고 있습니다.
늘 월부에서의 한달은 BM할 것들이 많은 시간들인데요.
이번 실전반을 보내며 과학반 동료분들께 BM할 것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걸 내가 BM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는 뭘까?
그냥 흉내내는 것에 그치면, 내것이 되지 않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왜? 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그 질문에 집중하며, BM할 것들을 추렸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적용할 순서도 정해놓고 실천하려 합니다.
30명을 이끌며, 무엇이든 나누어 주시려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과학반의 든든한 담임쌤 한가해보이 멘토님 감사합니다.
모도링 부조장님. 시크해보였는데, 사실은 엄청 따뜻하신 분.
궃은 일 다 해가시면서 과학반 끌어주셨다~!!
그리고, 엄청 유머러스해요
디그로그 부조장님. 진짜 세상 따뜻한 미소. 온라인으로 만날때마다
항상 웃고 있는 모습에서 긍정에너지 엄청 얻어갑니다.
항상 밤늦게 톡방을 마무리하시는 로부님 건강 꼭 챙기세요.
빅쿨가이님. 비 왕창 오던 날 같이 터널 걷던 기억 잊지 못할 거같아요.
우리 둘만 갔던 곳. 추억입니다. 쌀국수도 엄청 맛있었고 ㅋㅋ
정투리님. 매일 톡방에 기사공유해주신거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엄청 꼼꼼하셔서 투자적인 이야기 할 때 깜짝깜짝 놀라요.
뾰족하고 날카로운 시선의 투자자!!
회오리감자님. 과학반 공식 마스코트. 엄청 재밌어. 엄청 신나
감자님의 지투도 항상 응원합니다. 무조건 잘할거야 감자니까!!
배배영님. 실력자면서 정말 겸손하게 물어보고 또 물어보는 수용성 있는 분이라고 느꼈어요.
이번에 가신 학교에서도 진짜 쏙쏙 다 흡수해서 엄청 성장하실 것 같은
라이첼님. 임장팀장으로 우리를 이끌어주셔서 감사했어요. 길 겁나 잘 찾아
이번 달 잔금도 하고, 전세도 맞추고, 투코도 받고 한달동안 진짜 많은 걸 하셨습니다!!
또돗님. 여리여리하신데 강단 있는 모습. 이번 달 원씽을 해내고
실전반도 잘 마무리하신 모습 보면서 엄청난 케파를 느꼈습니다.
다람지니님. 조장님한테 혼나면서 임장하는 우리 둘 ㅋㅋㅋ
그래도 이거 엄청 기억에 많이 남을 거 같아요.
많이 기억하고, 적용해서 같이 좋은 투자자 되자구요!!
가애나애님. 사임발표 보고 깜놀.
어쩜 그렇게 잘 쓰지? 하고 넉 놓고 봤어요
같이 임장 못해 넘 아쉬웠어요. 지투도 화이팅입니다~!!
비싼붕어빵님. 카톡의 재미를 놓치고 싶지 않아
벽타기의 본질을 제대로 보여주신 비붕님. 벽타실때마다 숨죽여 기다렸어요.
누구보다 열심히 하신 한달.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샐러드부자님. 중심이 잡힌 투자자. 한줄평입니다
엄청난 실력자가 되실 거 같아요.(물론 지금도)
학교 가서 놀래켜주고 오세요 ㅋㅋ
다두잇님. 임장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셔서
진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동네 하나 하나 외부에서 알 수 없는
찐 정보들, 생각들 나눠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두위키 아니었으면 지금도 헤매고 있을 듯
국송이님. 진짜 조원분들이 국송이님 젤 좋아 하는 듯.
제대로 몰입하시고, 열심히 한 달을 보내셔서
저도 옆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조장으로 보내는 7월도 화이팅입니다.
운동하는 직딩님. 임장조가 달라서 많은 교감을 나누진 못했지만
우리 비교임장 같이하면서 직딩님이 얼마나 재미난 사람인지 진가를 알게되었죠.
특히, 임장 끝나고 치킨먹자고 할 때 그 반짝이는 눈을 잊지 못합니다 ㅋㅋ
칼리니코스님. 역시 우리 브로맨스 임장 때 추억을 잊지못하죠
우리 과학반의 최강동안.
그리고, 곧 결혼하는 새신랑!! 축하드립니다. 월부활동 계속 할 수있죠?ㅋㅋ
칼리니코스님 계속 쫓아다니면서 응원할거에요~!!
책한권의 여유님. 정말 닉넴답게 늘 표정에 여유가 묻어 계서서 보기가 좋았어요.
그리고 우리 과학반에서 한가해보이멘토님 젤 많이 만나신 분이라 부러웠구요 ㅋㅋ
멘토링데이 같은 조여서 좋았답니다.
역시 쫓아다니면서 응원할게요~!!
쫄밋님. 사실 쫄밋님 너무 놀린거 아닌가? 이런 생각 들어서 죄송하긴 했어요.
그런데 쫄밋님 너무너무 뭐랄까 좀 러블리하신데가 있어서
조원분들이 말 한마디라도 더 붙이려고 할려는거 알고 있죠?ㅋㅋ
멘토님도 쫄밋님 볼 때 항상 웃는 표정이셨음 ㅋㅋ
작심301님. 작심님은 진짜 젤 기억에 남는 게 첫날 분임 끝나고
전체모임때 기차타고 올라오신것!!
거기서 진짜 확 각인되었어요. 그리고 주말 임장 안되는 것을
평일 임장으로 채우시면서, 주어진 상황에 낙담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걸 해 나가는' 전형을 보여주셨습니다.
늘 따라다니면서 응원드릴게요~!!
앵자님. 얼마 안되셨다면서, 진짜 뾰족하고 날카로운 질문하시고
진짜 실력자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사임발표 자리에 셀카봉 들고오셔서 멋진 사진 남길 수 있었어요 ㅎㅎ
7월 조장 앵자님을 계속 응원할게요~!!
쏭크리님.
임장조도 다르고, 멘토링조도 다르고, 그래서 만날 기회도 없었고
이야기 할 기회도 없었지만
마지막 최종 Q&A 온라인 모임 때 멘토님의 '전화 주세요 쏭크리님'멘트가
너무 부러웠던 쏭크리님....늘 응원하겠습니다. 1호기 반드시!! 해내실거에요.
솔리엘님. 우리 과학반의 대표적인 저평가 우량주(개그감) 솔리엘님.
교대근무로 힘든 상황속에서도 늘 웃음 잃지 않고 한달 보내신 것.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아니...솔직히 모니터 6개 놓고 임보 쓰시는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잠자리 눈...)
블랙달리님. 진짜 개인적으로 성실의 끝판왕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와 나는 저렇게 성실해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 주신 달리님.
성공하실 수 있는 필수조건을 가지셔서 넘 부러웠습니다.
항상 응원드릴게요~!!
복댕이21님. 임장조와 멘토링조가 달라 접점이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과학반의 일원이라는 큰 접점이 있습니다 ㅎㅎ
복댕이님 7월 지투 겹치는 와중에도 하나하나 해나가시는 모습 넘 대단하셨어요.
7월 지투 응원 합니다~!!
모아가님. 과학반 정우성.
임장조 달랐지만, 멘토링조 같은 조여서 넘 좋았어요.
그리고 바로 비교분임까지 함께 하고, 저녁 치킨 모임까지 ㅎㅎ
모아가님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 소중했습니다.
7월도 응원할게요~!!
뽀라클님. 진짜 기적을 계속 만드시는 분 ㅎㅎ
결혼과 학교를 동시에 수행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결혼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여름학교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신 없으시겠지만, 뽀라클님은 무조건 해낼 수 있는 분이시니까
쫓아다니면서 응원드릴게요~!!!
구리구리 황동구리님~~
우리 2월 독모에서 만난 적 있는데 제가 늦게 기억해서 죄송했어요 ㅎㅎㅎ
그래도 뭔가 그때 만났었다는 사실에 내적 친밀감 뿜뿜.
힙한 구리님. 힙하게 월부생활 계속 해나갑시다.
늘 쫓아다니면서 응원할게요~!!!
마지막으로 우리 과학반의 조장님.
30명의 과학반을 맨 앞에서 리딩해주신 지니플래닛 조장님.
1년3개월의 월부생활동안 '동료'라는 이름으로 함께 했던 사람에게
벽을 느낀 건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그 나눔...얼마나 많이 나눠줬으면
제가 따로 폴더를 팠을까요...
하나씩 bm해서 천천히 따라갈게요~!! 한꺼번에 따라가면 진짜 가랑이 찢어질거같습니다...ㅋㅋ
조장님과 함께 보낸 한 달이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과학반의 한 달을 복기해보니 정말 얻은 것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30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있다보니
저처럼 '무임승차' 하는 사람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무임승차 했지만, 다음엔 꼭 차비 내고 버스 탈게요~!!!
초과밀 과학반 FOREVER~!!!!
댓글
태디님 한 달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원 한 명 한 명에게 편지라니 넘 감동...♡ 임보 발표도 넘 멋있으셨고 투자에 몰입하는 모습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7월 한 달도 멋진 투자자로 알찬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