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떠오르는 내용은 지방에서의 가치성장 투자법과 소액 투자법의 차이점이었다. 가치성장 투자는 좋은 거을 사서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투자고 장기보유 할 수 있는 것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누구나 열망하는 것을 '적정한 좋은 가격'에 투자하는 것이 가치성장 투자라는 것, 하지만 그 대상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반면에 소액투자는 실거주자들이 선호할만한 직장의 배후 주거지 같은 곳을 투자하여 적은 투자금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이다. 결국은 소액투자도 가치성장 투자를 위한 전 단계이긴 하지만 현재의 내가 하고 있는 투자가 무엇인지 투자 방향을 확실히 정하고 투자 대상을 선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저평가 1등에 너무 매몰되어 있다고 하시면서 투자대상은 저평가 1등이 아니라, 가격이 저평가 되어 있고 투자금이 적게들며 공급 등의 리스크가 없는 즉, 삼박자에 모두 적합해야 투자 대상이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가장 큰 리스크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라며, 좋은 적기에 투자 공부만 하지 말고 용기있는 씨앗심기 행동을 강조하신 것 같다. 투자 과정 자체가 투자공부이기도 하니, 1등을 고르느라 투자를 미루지 말고 투자할 단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보아야겠다.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별 선호특징도 알려주셨는데, 가격결정요소의 경중이 지역별로 너무 달라 도시별 선호요인을 반드시 확인해 놓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해하기 힘든 지역별 특징을 그 지역 사람들의 입장에서 이해, 공감하고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장표에 그래프만 복붙하며 정보를 분석하는 손품말고 거주민의 입장에서 무엇이 이들의 수요를 끌어들이는지 현장의 상황과 분위기에 좀더 귀 기울여야겠다.
또한 지방투자 성공을 위해 싼가격, 투자금, 리스크 순으로 비교하되, 같은 단지라도 상황에 따라 투자의 기회가 달리 오기 때문에 시기별로 좋은 선택이 대상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투자대상은 언제나 변함없은 1등 only you가 아니라 상황과 조건에 따라 우선순위는 바뀐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목표매수가와 가능전세가를 설정해두면 그것이 기준이 되어 부사님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매수 불안감도 낮아지며 여유있는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였다. 투자는 상승장, 하락장 할 것 없이 언제든 가능하며 not A but B 기준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공급은 전체 공급의 양보다 질적으로 분양단지가 실질적으로 투자단지에 영향을 주는지 세부적으로 따지는 과정을 보고 공급 분석에 바로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과거 전세가 흐름을 보고 영향력을 확인하는 것은 조금 어려웠지만, 이러한 과정까지 거쳐야 리스트 대비가 더 확실히 된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투자는 1등 뽑기가 아니라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서 내 투자조건에 들어오는 것을 찾는 과정이라는 것, 그리고 리스크는 맹목적으로 낙관하거나 근거없이 비관해서도 안되고 그저 철저히 분석해서 대비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도 다시금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