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을 하면서 되게 많은 단지들을 보게 됩니다.
단지들을 보면서
탄성을 자아내는 단지들을 보면
(수도권 59 기준)
전고점기준 14~15억정도 하는 단지들을 보면
와 좋다!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야 진짜 좋네.. 여기는 나도 참 살고싶다.
그런 아파트가 저에게는 그라시움 맞은편
고덕 아르테온입니다. 너무 좋아요 정말 ㅎㅎㅎ
사실은 전고점 14~15라서 아 좋다!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라
아 좋다! 소리가 나와서
얘네는 대체 얼마했나? 해서 전고점을 보면
어김없이 14~15억대에 있었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전고점 레벨이 낮아져서
10억 이하정도가 되면 약간 아리까리합니다.
약간 탄성은 안나오지만
A: 아.. 좋은데 좀 아쉽다..
B: 아쉬운데 좋긴 하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약간 앞뒤가 바뀌기는 했지만
미묘하게 그 뉘앙스는 다릅니다.
A: 아.. 좋은데 좀 아쉽다..
주변에 상권도 좋고 학원도 되게 많네~
초등학교도 끼고 있어서 베리 굿….
학원으로만 있는 빌딩이 3개나 있네!
주변에 새 아파트들도 많고 힙한 까페까지..
병원도 많고 살기에 너무 좋겠다..
평지 머선일!
여기에 아파트 7개쯤 모여있는데
얘가 제일 구축이네.. 아 좀 아쉽다….
역도 좀 멀고… 아 아쉽네..
B: 아쉬운데.. 좋긴 하네..
하.. 여기 너무 언덕이다…
머야 학교 앞인데 인도도 없어???
그냥 페인트로 그려놓고 보행로라고 그리면
그래 그게 보행로지…..
역까지 왔다갔다 좀 언덕이긴 하지만..
그래도 머 가까운건 팩트…
연식도 머 이 동네 다 구축밭인데
얘 혼자 14? 괜찮네…
심지어 초중품아이고 목동 접근성이 되게 좋네!
좋긴 좋다..
이런 두 아파트를 놓고 비교할 때
저같은 경우에는 이 둘중에 뭐를 선택할래??? 한다면
높은 확률로 아쉬운데 좋은 걸 선택할 것 같아요.
이건 약간 국룰같은거 같습니다.
아쉬운데 좋은건…
그래도 그 생활권 안에서의 상위가치를 가진
단지이기 때문입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1425550
제가 저번 9번 글에서 썼던 백운힐스테이의 가치를
잘 파악하지 못했던 것도
초보시절에는 [아쉽지만 좋은 것]에서
아쉬운 점만 볼 줄 알았지,
좋은 점을 얼마나 좋게 봐야 하는지를 몰랐기 때문이었겠죠.
아쉬운 것 들 중에서 1등으로 좋다면
그건 어쩌면 좋은데 별로인 것들 보다
더 단단한 수요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자 중에서 부정적인 사람 없다던데
어쩌면 그 단지의 장점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알아보는 사람이
임장을 잘하고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댓글 0
정서인 : 어?? 저 어제 단임하면서 그게 궁금했는데 마침 오늘 딱 글로 써주셨어요~~!! 내가 보기에 아쉬운데 가격이 낮지 않을때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그 단지를 좋게 평가하는건지 알쏭달쏭합니다. 공부를 많이 하면 보이려나요?.. 글 감사합니다!!
잉프피 : 아쉬운데 좋긴하네..!! 할 수 있는 단지들을 우선으로 두겠습니다:) 오늘도 너무 좋은 인사이트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
쎈타인 : 아쉽지만 좋은 것... 저는 지방중소도시에서 1호기를 찾고 있는데 왠지 저에게 팍~~와닿는 말인 것 같습니다. 더 단단한 수요층이 있다면 잃지 않는 투자에 한걸음 다가서는 길로 보입니다. 기준의 모호함을 잘 잡아주신 소중한 글 잘 보았습니다. 늘 긍정의 마인드로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짱이사랑맘 : 아 정말 너무 와닿는 글입니다. 요즘 그게 참 헷갈리고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감사합니다.
구나나 : 너무 와닿는 아쉬운데 좋은거~ 감사합니다 튜터님💕
리치샘킴 : 긍정적인 사람이 결국 투자도 잘하게 되겠군요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
레잉 : 좋아단 아좋단
한양인 : 우린 부자가 될꺼에유 ❤️
잘되실 : 정말 좋은 말씀 업어갑니다~ ^^ 아쉬운것들 중에 1등으로 좋다면, 좋은데 별로인 것들보다 더 단단한 수요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