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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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 출신 강사의 뻔한 성공스토리를 듣고..

오늘도 어김없이 5시에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며 운동복으로 주섬주섬 갈아입었다. 늘 천사와 악마가 싸우지만 오늘은 다행히 천사가 이겼다.

언제나처럼 팟빵을 열어 월부의 에피소드를 재생한다. 오늘은 월부출신의 튜터가 순자산 20억을 달성한 이야기이다.

나는 월부 출신은 아니지만 월부의 애청자다. 거의 모든 에피소드를 다 들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에피소드는 너무 익숙하고 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월부의 투자원칙, 임장했을 때 고생한 이야기,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뻔하디 뻔한 이야기. 너무나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감동적인 스토리라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고 진부하고 식상하게 느껴진다. 그리고는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성과를 운으로 치부한다. '그래, 열심히 했겠지. 근데 어차피 시기를 잘 타서 돈 번 거 아냐? 근데 나보다 많이 벌었네. 운이 좋았겠지.'

근데 이야기를 듣다보니 갑자기 열등감이 생긴다. '나랑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는데 어떻게 나보다 더 많이 벌었지? 내가 뭘 잘못한거지' 이렇게 비교를 하니 또 내가 비참해진다. 비교는 늘 '비'참해지거나, '교'만해지는 법이니까.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뻔하디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듣다보니 이사람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가 느껴진다. 정말 하루도 허투루 살지 않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군산에 살면서 퇴근을 하면 서울로 임장을 왔다가 쪽잠자고 다시 군산으로 출근을 했단다. 더운 여름날 임장을 하는데 500원이 아까워 300원짜리 생수를 사먹었단다. 교통비가 아까워 30분을 걸어갔단다. 수없이 많이 들었던 이 뻔하디 뻔한 이야기인데.. 갑자기 뭔가가 울컥 올라왔다.


'나는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가'


동기부여가 됐다. 오늘의 내 감성은 여느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상태였고 이 이야기가 엄청나게 대단한 이야기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내 마음이 불타올랐다.


'더 열심히 살아야지'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똑같은 이야기를 듣고도 누군가는 동기부여를 받는 반면, 누군가는 포기를 할 수도 있겠구나'

사실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는 뻔하고 진부하다. 그런데 중요한건 그 사람처럼 사는게 어렵다는거다. 저 사람처럼 열심히 살면 성공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저렇게까지 살고 싶지는 않다는 마음이 공존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포기한다. 그래야 편하니까. 어차피 그들은 나와는 다른 부류의 사람이니까.

그런데 누군가는 이런 이야기에 동기부여를 받는다. 나도 열심히 살면 저사람처럼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다. 저 사람도 할 수 있는데 나라도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 저사람만큼 못하더라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자고 다짐한다.

결국 동기부여와 포기는 동일선상에서 출발하는 것이고, 한 끗 차이다. 같은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는 동기부여를 받고, 누군가는 포기하는 것이다. 나는 이게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한 끗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더 조심해야할 한 끗이 있다.

그것은 바로 [폄하]다.

포기를 하는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뉜다.


1. 그 사람의 성과나 노력은 [인정]하지만 내가 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

2. 그 사람의 성과나 노력을 [폄하]하면서 핑곗거리만 찾는 사람


사실 이 두 사람도 한 끗 차이다.

결론적으로 [폄하]를 하는 사람과 [동기부여]를 받는 사람은 두 끗 차이가 된다. 한 끗 차이는 마음을 조금만 바꾸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두 끗 차이는 차이를 한번에 뒤집기 어려울 수 있다.

결국 다른 사람의 성과와 노력을 폄하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노력을 하기 이전에,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다른 사람의 성과와 노력을 인정하지 않고 본인의 성과에만 집중하면 계속해서 비참해지거나 교만해질뿐이다.

다른 사람의 성과를 인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그냥 '그랬구나' , '그랬겠구나'를 반복하면 된다. 그냥 그 사람이 힘들었다는 이야기에 억지로 공감을 해보고 감정이입을 해보면 된다. 그러다가 그 사람이 한 행동 하나만 똑같이 해보면 된다. 그러면 그동안 했던 억지 공감이 현실 공감으로 바뀐다. '아 진짜 이게 힘든거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을 인정하게 되고 그 사람의 성공스토리에 더 귀 기울일 수 있다.

만약 누군가를 [인정]하게는 됐지만 나는 그런 노력을 지속하지 못할 것 같다면 나는 [작심삼일]을 반복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뭐든 꾸준히 하는 것은 어렵다. 그런데 3일 정도 해보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문제는 3일만 하고 영영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작심삼일을 꾸준히 반복하면 여기서도 작은 성취를 느끼고 성과가 나온다. 3일 하고 며칠 쉬고, 또 3일을 하고를 반복하는 것이다. 3일을 해보고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다른 것을 또 3일 해보면 된다. 힘들면 조금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고, 안 맞으면 다른 걸 또 찾아서 작심살일 해보면 된다.


하지만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이 작심삼일을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작심삼일의 반복이 불같은 3개월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무언가에 꽂혀 3개월 미쳐서 한다. 그러다 열정이 확 식어서 바로 그만둬버린다. 뭐든 장비빨이라며 시작하기도 전에 장비를 잔뜩 사놓고는 3개월만에 때려친다. 영어공부를 하겠다고 책을 잔뜩 주문만 하고는 한 달 공부하고 때려친다. 이러면 변하는게 없다. 뭐든 꾸준히 해야한다. 작심삼일이어도 좋으니 조금 쉬어가도 좋으니, 꾸준히 해야한다. [끈기와 지속성]나는 이게 성공의 기본이자, 제 1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뛰면서 느낀 내 감정을

오랫동안 기억하고싶다.

다른 사람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닌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 인정을 넘어 나에게 동기부여하는 것. 그리고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행동하는 것.

이것이 이어진다면

나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누군가와의 비교가 아니라

나의 어제와 현재를 끊임없이 비교하며

나아갈 것이다.

이 방향성으로 노력을 지속한다면

성공한다는 확신이 있으니 말이다.

오늘을 잊지 말자.

오늘도 지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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